폭염에 걱정했는데
배추가 똘똘한 모습으로
저녁늦게 도착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옷도 벗지 않고
절였습니다
노오란 속이 가득한
똭 제가 좋아하는 스퇄 입니다
화장실 갔다가 한번 뒤집어주고
새벽 4시에 씻었습니다
고추가루가 보니 모자랄것같아
물김치용으로 보리가루 풀어 물도 끓였습니다
냉동에 있던 현숙님 굴도 꺼내어
치댔습니다
아삭하고 고소한 배추가
이른 아침인데도 손이갑니다
파도 다 쓰고 없고 간만 마추어
윤순자님 빨간무도 좀넣고
아.점으로. 먹으려고 접시에 담았습니다
몇조각 친한 아우한테 전했더니
이런 카톡이 옵니다
토욜 아침은 출근전 최연순님네 절인
배추로 알타리로 김치담고
일욜새벽은 양도유님 생배추로 김치했습니다
장마전 김치 준비 했는데
다퍼주고 나니 남은것도 없지만
기분은 뿌듯 합니다
며늘한테 김치 가지러올때 통좀
가져오라 하고는 물김치를 옮기는데
자꾸만 집어먹으면서
'엄니 배추가 아삭아삭 고소하니
자꾸 손이갑니다'
양도유님 통통배추
강추 합니다
사장님~~
착한가격에 반하고
맛나서 반하고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하얀쌀밥에
김치만 있으면
되겠습니다
나눔까지
대단합니다
밥도둑 입디다 ㅎ
밥도둑 맞습니다.
쌀많이 없어지면
벼농사 지으시는분들
좋아하시겠어요.
오늘도 화이팅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