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대학원 할머니 3인방 석사학위 취득
(충청일보 / 2016.01.31 20:51:09 / 김병한 기자)
남서울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고령의 할머니 3인방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이분희(82)·강통자(76)·이유순(72) 할머니로 오는 4일 남서울대 2015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각각 사회복지학 석사학위와 함께 특별상 시니어리더상을 수상한다.
할머니들은 남서울대와 자매 교육기관인 진형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학점은행제(학사)를 거쳐 2013년 남서울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후 모두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영광을 갖게 됐다.
배움에 대한 갈망과 끊임없는 학구열로 만학의 꿈을 이뤄 낸 이들은 여러 만학도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들은 자식같은 동기생들도 힘들다고 하는 통학을 집(서울)과 학교(성환)를 전철을 이용해 힘들지만 남들보다 좀 더 일찍 등교해, 침침한 눈에 돋보기 안경을 써가면서 오직 만학의 꿈을 향해 노력한 결과, 단 한번의 결석도 없이 3명 모두 매학기 성적우수장학금도 받았다.
이분희 할머니는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늘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배우다 보니까 석사학위까지 받게 됐다"며 "배움에 대한 갈망이 실천으로 옮겨질 때 나이는 공부 하는데에 방해요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첫댓글 남서울대는 동대문로터리 인근 수도학원을 운영한 이재식이라는 분이 학원을 건립해서 오늘날 천안 성환에 30여만평에 의과대를 유치하려는 야심찬 포부를 지닌 분이시다. 저로서는 개별적으로 이 분을 잘아는데 복지분야와 만학하는 분들에 대한 남과 다른 배려가 학교운영의 단초가 된 사학중 하나임에는 분명합니다. 대단한 헌실과 몰입을 해온 성암재단의 번성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