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 숲에서 문학반 야외 수업 해피데이~
동요 '오빠 생각' 즐겁게 부르는 모습
13일 서대문 노인 복지관 문학반은 야외 수업을 했다.
문학반 총 25명의 수업생의 동의를 받고 맑고 향기로운 오월의 둘째 주 월요일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신문로 2가) 경희궁궐 숲에서 20명이 모여 시 낭독을하며 동요을 부르면서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문학반은 '유지희 시인님"이 강의를 2년차 맡고 있다.
문학반 야외 수업은 첫 모임이다.
나무들이 울창한 경희궁 초록 숲 속에 둘러 앉아 싱그러운 바람과 함께 나들이 수업 모두가 소풍처럼 좋은 시간이라고 기분 좋은 표정이다.
10시 수업이 시작되고 먼저 성의 있는 분들은 간식을 준비해 (초코파이 계란 초코캔디 쌀과자 )등 베풀고 나누면서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어서 강사님은 경희궁에 대한 상세한 정보 자료 들을 프린트해 각각 돌렸다.
그 다음 문학반 수강생 여러분이 각자 좋아하는 애송시와 자작시 노래를 불러 자연과 어울러 지니 즐거운 잔치 날 같은 수업이 되었다.
완벽한 시를 쓰지 않아도 괜찮다 쓰면 더 좋겠지만 감성만은 잃지 않고 느낌을 순수하게 글로 표현한다는 것 문학인이 되는 길이지 생각해 본다
자연 바람 마시며 푸른 하늘 바라보며 동심으로 돌아가 동요 오빠 생각 합창 하니 오월의 푸르름이 더 짙게 느껴졌다. 서먹했던 모습과도 가까운 자리처럼 부담도 좁혀지고 웃음꽃도 피어났다. 가끔 야외 수업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경희궁은 조선 시대 궁궐 사적 271호이다.
광해군 재위기에 새로 지은3 궁 (인경궁 자수경 경희궁 ) 한곳은 인조시대부터 철종시대까지 이궁으로 있었다고 한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 구름처럼 연기처럼 사라질 인생
꽃과 같이 나비같이 남은 시간 수필 두 줄' 어색한 시 한 줄로도 위로되고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길, 소박한 바람이다.
문학반이 있어 마음의 정서도 누리고
서정적인 글공부 나누는 시간 누구 보다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선배님들의 말씀이다.
다리가 불편하신 두 분은 지팡이를 의존하면서도 문학이 좋아 참석하셨다고 했다
시력이 나빠도 듣는 것이 좋고 가슴으로 느끼고 싶어서
외롭게 홀로 사시는 분은 사람들을 만나고 목소리도 듣고 싶어서
생각을 글로 꾸며 보고 싶어서
사정 같고, 이유 같은 마음 표현이 슬프지만 살면서 한 도막의 시와
고독 같은 예술이라도 하고 싶은 것이 아닐까
복지관에서 시를 읽고, 쓸 수 있는 문학반이 있어 감사하다.
점심 식사 중에 한 편의 자작시를 읽었다.
경희궁 숲에서.
이 세상에/태어 난 것이 싫다고 했는데/자연 그대를 보면서/이제는/ 미움도 원망도 비우기로 맘 잡았습니다
오월;그대 가까이에 앉아 있노라니/모래알 같은 숱한 생각이 흐릅니다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오늘이 가장 행복이라는 것을/이 순간이 최고라는 것을..
바람처럼 향기처럼/ 매일의 편지의 사연처럼 /춤 사위 하는 나뭇잎 아래서/존재함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즉흥 글)
두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동에 있는 장수촌 음식점에서 샤브샤브로
정갈한 점심을 먹으며 구수하게 서로 덕담 나누며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했다.
"시인 스승"님 감사합니다.
시니어 기자 황화자
첫댓글 문학반 야외수업 자연의 향기를 마시며 소녀감성을 느끼고 오신 황기자님 부럽네요~**
윤기자님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문학이 뭔지 몰라도 그냥 낙서만 해도 좋은 시간 같답니다.
관심 있으시면 참가해 주세요.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좋은것같아요.
복지관의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어 살기좋은 서대문인 것같네요.
항상 멋지게 사시는 황기자님 화이팅입니다.^^❤~
이기자님 반갑습니다.
맞아요 복지관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글은 자기 만의 표현이라 잘 쓰든 못 쓰든 마음을 꺼내 적는다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이기자님은 활기차게 보람 있게 사시는 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관심 감사드립니다.
요즘 자연이 최고의 품위를 보여주는 계절인데 그런 곳에서 '시낭송. 노래 ' 말만들어도 어깨가 들썩여집니다.
저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뜻이 같은 분들의 숭고한 마음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랍니다. 황기자님 고맙습니다.
강기자님 반갑습니다.
강기자님은 문학반 속소이 아니 여도 이미 작가 님이 되신 분' 글 솜씨가 훌륭하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네 취미처럼 배움 하겠습니다.
강기자님 감사합니다.
같은 취미로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행운이죠~
문학반이 있어서 배우기까지 하니 금상첨화입니다^^
네 그러합니다. 취미도 나눠야 즐거운 일 같습니다. (복지관도 문학반도 감사되고 좋아합니다.)
김기자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똑같은 24시간이 주어진 일상에, 황기자님의 열성은 가히 짐작됩니다 한 발앞서 복지관 가족에게 좋은 소식 전하려는 사명감으로,오늘도 모이찾아 종종걸음으로 기웃거릴 기자님 늘 힘내세요🙏
김쌤 반갑습니다.
진심 가득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댓글 생각지도 않았는데 수업때 만남 보다 더 기분 좋아지네요.
그럼
금요일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