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부터 한 작품(이라고 읽고 플라스틱,목제등의 혼합물이라고 읽는다)이 설날을 앞두고야 끝났군요. 사람이 들어간 디오라마로는 두번째이자 제대로된 베이스를 가진 디오마라로는 첫번째네요. 정말 엄청난 시행착오가 있었고 어러가지를 배운것 같아요(위장무늬는 마스킹 없이! ㅠㅠ). 그리고 인물들 복장색상을 파학하느라 멤피스벨을 몃번을 봐야 했는지 ㅎㅎ
영국 베싱번 미공군기지 멤피스벨 대원들은 출격명령을 받고 기체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개떡같은 영국 근해의 날씨가 출격을 지연시켰고 대원들은 무기한 대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른생활장교이신 기장님은 이 순간에도 기기점검을 하며 교본대로 행동하고 계시는군요. 다른얘들이요? 다 도망갔죠.ㅎ 불상한 탑터렛사수이자 항공관제사 버지(영화에서 기체에 불났을때 열나게 뛰댕기며 응급처치한 친구)만 빼고요.
기장: 현수유압계.
버지: 체크.
기장: 연료.
버지: 만땅.
기장:아, 부기장 이놈은 어디간거야...
버지: 낸들 압니까...
잘보면 버지는 턱을 괴고 있습니다.ㅎ
한편 우리의 껄렁이 부기장은 비행기 뒤에 아예 자리잡고 놀고있군요. 항법사께서 걱정됬는지 찾아왔습니다.
항법사: 기장님이 찾으시지 말입니다.
부기장: 괜찮아,괜찮아, 버지가 있잖아. 여기는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앞바다는 개떡이라니 영국 날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한편 멤피스벨 팀이 애지중지하던 그 견공께서는 뱅기 밑에 처박혀 나올생각을 안하는군요. 볼터렛 사수가 나섰습니다.
병사: 야, 거기서 나와, 출격하면 깔린단 말야.
견공: '날 위해서?'
병사: 너 터지면 누가 다 치워....
견공: ㅡㅡ;;;;;
또한편 우리의 꿀꿀한 시인 무전사 데니가 동료들의 부추김을 받아 시를 낭송하고 있군요.
테일건 사수는 날개에서 퍼질러 자다가 친한 농부아저씨(영화초반에 도와주기도 했죠)가 멀리 있는것을 보고 손을 흔들어주고 있네요.
우리의 폭격수는 연락장교와 함께 노든조준기(영화에서 폭격수가 눈 박고 처다보던 바로 그 조준기)의 개량부분을 재확인하고 있네요.
연락장교의 지프는 엔진이 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폭격수하고 얘기하고 있는거죠. 아마 곧 근처의 정비병이 고쳐줄겁니다.
아카데미 지상장비세트에 있던 다용도 차량이구요. 영화에서 처럼 기관총은 없어요.
전체샷 한번!
태두리는 씨트지로 마무리 했습니다.
크기비교샷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를 봐야 이해되는 부분이 조금 있었을거에요. 참 멋진 영화니까 한번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첫댓글 음.. 멋인군요
그렇군요
제작기에 베이스 만드신다는 게시물이 있길래 나중에 또 댓글 달려고 했는데, 벌써 완성하셨군요. 참 재미난 구성의 디오라마입니다. 단지 '사람의 형체'일뿐인 인형들을 영화속등장인물로 되살려내시는군요. 멋져요.
그냥 베이스 제작기올리는것을 미루다가 완성품과 함께 올린것 뿐입니다.ㅎ 사람의 형체가아닌 사람을 좀 만들어볼려고 했는데 힘들더군요..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닿ㅎ
잘봤습니다 ^^
뎃글 감사합니다.
재밌네요~ ㅎㅎ
멤피스벨 대원들의 소소한 일상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ㅎ
잘봤습니다. 멤피스벨 십몇년전에 봤던 아주 멋진 전쟁영화였죠. 피격된 폭격기가 추락하면서 같은편 폭격기 동체를 자르는 장면은 지금도 생생하네요.
아... 그거 껄렁이 부기장이 후미기총잡고 설치다가 독일군기 하나 잡았는데 그게 떨어지면서 동료폭격기를 잘라버렸죠. 그 폭격기 이름이 모국(마더오브컨트리)이였는데 항법사가 무전기잡고 애타게 불러댔었죠......
이렇게 멋진 작품을 이제야 보네요. 너무 훌륭합니다.
저는 비행기 만들고 싶어도 보관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멋진 작품을 감상만 하게 되네요
훌륭하다니 과찬으십니다.ㅎㅎ
뱅기 보관은 상자하나 구해가지고 스폰지랑 스티로폼으로 비행기에 맞춰서 완충제로 깔아 보관하시면 됩니다. 저도 디오라마에 올리기 전에는 그렇게 보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