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산 작가, 10월 25일 불광동성당에서 강연‘용서를 위하여’ 주제로 제5회 가톨릭독서콘서트
강한 기자
2012.10.22
▲ 한수산, '용서를 위하여―그리운 이름 김수환 추기경', 해냄출판사, 2010.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회장 김정동, 지도 김민수 신부)가 10월 25일 오후 8시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제5회 가톨릭독서콘서트를 연다. 이 자리에는 작가 한수산 씨가 초청돼 ‘용서를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용서를 위하여’는 한수산 씨가 2010년에 출간한 장편소설로 자신의 개인적 체험과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엮은 작품이다. 한수산 씨는 1981년 <중앙일보>에 연재한 <욕망의 거리>가 정권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는 이유로 감금과 고문을 당했던 경험을 이 소설에 녹여냈다.
그는 이번 가톨릭독서콘서트에서 ‘한수산 필화사건’ 이후 무너진 심신을 추스려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일어서기까지 15년을 되돌아보면서, 분노를 용서로 치유할 수 있게 해준 하느님의 뜻, 한국에서 작가로 살아간다는 의미와 작품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해 독자들과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가톨릭독서콘서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다. (문의 : 불광동성당 02-355-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