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진 촬영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광주광역시도시공사(사장 정민곤)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사업으로 광주 정착 고려인동포 가족 15세대가 혜택을 받았다.
도시공사는 사회적기업인 AI비전정보(주)·광주 In스튜디오(대표 김정원)와 협업하여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동포를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했다.
이어 지난 31일 정민곤 사장과 임직원들이 고려인마을을 찾아 액자로 제작한 가족사진 전달식을 가진 후 고국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민곤 사장은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 ‘고려인마을’ 에 대한 소식들을 많이 듣고 있었다” 며 “이번 무료 가족사진촬영 지원행사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조국의 따뜻한 정을 심어주고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으로써 자긍심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늘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펼쳐 온 광주시민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광주 고려인마을이 국내외 최고의 정착모델로 발전할 수 있었다” 며 “따뜻한 마음으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정민곤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22년 고려인마을과 협약을 맺은 후 고려인마을 쉼터를 비롯한 어린이집, 진료소, 지원센터 등 산하 기관들의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을 후원하며 안정된 정착을 지원해 왔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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