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이 보호가 되는 역설이 있다
가이사랴에 도착한 사도 바울은, 총독 벨릭스 앞에 세워졌습니다. 벨릭스는 편지를 읽고,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재판을 열겠다고 말한 뒤, 사도 바울을 헤롯 궁에 지키라고 명했습니다. 헤롯 궁은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화려한 총독 관저였습니다. 평범한 유대인이라면 평생 발 들일 일 없는 그곳에, 사도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머물게 되었습니다. 벨릭스에게는 감금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보호로 사용하셨습니다.
“지키라”는 말은 감시한다는 뜻과 동시에,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여 지킨다는 뜻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을 죽이려던 사십여 명의 암살단이 여전히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헤롯 궁 안에 있는 한, 그들의 손이 닿을 수 없었습니다. 사람이 가두려 한 그 자리가, 하나님의 손에서는 지키는 자리가 된 것입니다. 우리 삶에서도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리가, 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는 자리일 수 있습니다.
결단 :
막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찾겠습니다.
갇혀 있는 자리를 원망하기 전에,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겠습니다.
질문 :
지금 내 앞을 막고 있는 상황이, 하나님의 보호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까?
막힌 자리에서, 하나님의 손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까?
기도 :
하나님, 막혀 있는 이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감금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일하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