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갑자기 뜬금없는 ‘루머’가 등장했다. 먼저 마요르카가 팀 사정으로 인해 방한 취소가 유력하고 팀 K리그와의 경기도 여론 악화로 인해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신 토트넘은 7월 13일에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고 이어 16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을 만난다는 주장이었다.
각종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이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먼저 FC서울과 수원삼성은 7월 10일과 17일에 각자 K리그1 경기가 있다. FC서울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수원삼성은 울산현대 원정을 떠난다. 특히 7월 일정은 굉장히 빡빡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갑자기 K리그1 두 팀과 맞붙는다는 것은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스포츠니어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확인한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연맹 관계자는 “지난 4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가 참여한다고 발표한 이후 아직까지 어떠한 변동사항은 없다”라면서 “우리는 예정한 대로 팀 K리그가 토트넘과 붙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토트넘이 한국에 와서 두 경기를 한다고 들었다. 그 중 한 경기가 팀 K리그와 맞붙는 것”이라면서 “일각에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마요르카의 방한 취소에 대해서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 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에 대해서 준비할 뿐”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그렇다면 마요르카가 한국에 오지 못할 경우 K리그 팀이 대체될 가능성이 있을까? 해당 관계자는 “토트넘이 K리그 팀과 새로운 친선경기를 준비할 경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논의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설명하면서 “아직까지 또다른 K리그 팀과 친선경기를 갖는 방안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