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차 원정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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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올해도 어김없이 쏠땅의 "물사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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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꾸리한 날씨임에도 굴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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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베이를 향한 3차 원정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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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멤버는 나와 매너님밖에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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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얼굴로 교체를 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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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그가 왜 새로운 멤버에 결성되었는지 그 이유는 머 잘 하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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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ㅡㅡ;) 쿠~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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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 그 전날 *과 약수터에서 눈 맞아 정열적인 탱고를 추고,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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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술마시고도 가장 일찍 나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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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쩡딸기"라 불러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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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과 *이비 ---이 둘은 그야말로 클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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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에서 한 30분 정도 만에 캐리비안베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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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오는 *링과 *이비를 기둘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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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상! 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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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두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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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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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둘이 맞춰 입기라도 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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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흰색 바탕에 푸른색 꽃무늬의 남방! 그것도 상표까지 또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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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 남방"을 입고 나타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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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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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둘이 서로 사귀는 사이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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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커플이야~~~~~ 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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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구입하러 서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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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또 왠 횡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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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나는 "찜"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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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용 표를 싸게 파는 사람들에게 찜을 당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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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간 활인카드가 무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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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나와 *동이는 40%정도 싸게 표를 또 구하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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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렇게 얻은 티켓에는 "타올 대여권"이 붙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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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2003년 "타올공주"는 또다시 재림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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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먼저 써핑라이더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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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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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경해보는 *동*가 꽤 잘 버티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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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하면 매너님을 따라 잡겠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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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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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번 잘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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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쉬......매너님 실력이 그 중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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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무릎으로 앉는데까지 성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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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앉은 다음 먼가(??)해 보이고(1차 응용동작.......좌.우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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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한단계씩 발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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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한바퀴 도는 거 까지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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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번씩 가니까......................아마........10년 후엔 볼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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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파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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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로 가던 도중 실수로 우리는 이산가족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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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포동, 매너님.........비교적 노땅파와 (쏠땅10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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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딸기와 클론...........비교적 영계파 (쏠당 10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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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놀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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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보면 만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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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티님과의 추억(??)을 떠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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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씨미 파도풀에서 허부적 대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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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년에 경험이 있어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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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도에 몸을 싣고 제대로 파도와 리듬을 맞추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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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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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안 보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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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매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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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혼자도 모자라 쌍으로 허부적대는 두 "포남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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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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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셔서 감사드려요.....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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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우리의 계획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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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하는 치킨라이스 하나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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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님, 나, *동 셋이서 돌아가며 받아다가 두둑하게 채워 넣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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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꾸리하던 날씨가 점심때부터 화창하게 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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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너무나 화사하게 내리 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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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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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인파 속에서 찢어진 다른 일행을 어떻게 찾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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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두리번 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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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슬라이드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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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발견한 반가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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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이산가족 상봉하고 너무나 재밌게 튜브 슬라이드 종류별로 다 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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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거의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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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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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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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풀에 동동 떠 있는 사람들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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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클론 중 한명인 웨이비의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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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떠 있는 쪼리퐁들 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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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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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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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수영모를 쓴 사람들의 머리만 동동 떠 있는 모습이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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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아서 기분은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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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은 강렬하게 내리쬐어 얼굴, 어깨.....빨갛게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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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건공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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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을 칭칭 감은 덕에 타지 않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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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오는 날이 더 좋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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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고 타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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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온천에서 몸을 좀 풀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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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서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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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냥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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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땅파만 남아서 양재역 근처 고깃집에서 맛있게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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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그대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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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이산가족이 되어 좀 아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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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더욱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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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딸기님 , 클론 이 기회로 더 친해져서 좋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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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캐리비안베이 원정을 기획하시는 매너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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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그 다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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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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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물이 다 마를 때까지 영원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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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크하 후기 넘 재밌다~ 압권은 뭐니뭐니해도 *버-드*로 이후 동기커플 2호로 거듭난 *링과 웨*비 커플의 탄생이려셨다~~~ 후다닥.
매표소 아가씨가 둘이 무슨사이냐고 물었다던데
내가 무릅으로 써핑보드를 움직이는 기술을 마스터했다는 말도 적어죠 -o-
이제사 알았지요.. 클론들과 나는 동갑이라는 사실을.. 덕분에 넘 즐거웠어요.. 노는데는 강함다.. (어쩜... 생일인거 말씀도 안해주시구.. 추카 드려요.. 건강하세요..)어제 포동님 젤 멋있었어요..
매너형께 감사.. 덕분에 재밌었고, 물도 덜 먹구... 3년 이어온 캐리비안 번개.. 내년에두 쭈욱~~ 아.. 그리고 이번 오색약수터.. 정말 환상적인 장소라더군요.. 바다와 계곡, 그리고 산속.. 비용도 거의 안들고.. 휴가 맞는분들 꼭 한번 가보시길..
정~~~말 잼나셨겠네요... 내년에는 나도 한번....^^ 목욜에 뵈여~~~
언뉘~ 멤버는 어설펐으나 잼나게 노셔따뉘 기특들하오.. 므헤헤~
매너님........수정했어요.........ㅋㅋㅋ
나두 갔었지롱. ㅋㅋ
크....아깝따 -__-;;; 이산가족이 됐을때 뭔가를 (???) 할수도 있었는데...... *동이님 미안해여 ..갑자기 포천에 일이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