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같은데 가면 흔히들 갈비살이란걸 주문하게 됩니다
갈비살 말그대로 갈비에 붙어있는살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과연 이게 국산인지 수입산인지 구분이 어려울때가 있습니다
이거 국산맞아요? 네 저희식당은 100%국내산 갈비살만 쓰고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200%뻥입니다
원래 갈비살은 3가지 종류로 나눕니다 늑간살 갈비살 마구리살
늑간살은 말그대로 갈비뼈사이에 붙어있는 살부분으로 구워먹기에는 뼈에붙은 스지(힘줄)때문에 힘들죠
그스지를 다발라낸다하여도 양이 매우 적어지는데다가 수지타산이 안나오기때문에
갈비가 엄청나게 남아돌고 국거리가 남아돌지않는이상 빼는경우가 극히 드뭅니다
갈에뼈에 늑간살을 빼지않고 갈비탕용으로 빼는것과 늑간살을 분리하여 국거리로팔고 뼈를 잡뼈로 빼는것
이두가지를 비교했을때 당연히 뼈까지 비싸게파는게 훨씬남기때문이죠 게다가 스지가 대부분인 늑간살을
분리하는거 자체가 엄청난 시간낭비이기때문에 늑간살을 본다는것은 여러분은 아주 운이좋으신겁니다
마구리살은 갈비가 있으면 그옆에 연골로 이루어진 마구리라는부분이 있는데(물론돼지갈비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갈비사이에있는 가슴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마구리는 국물이 아주 잘나오기때문에 사골을팔때 아 국물잘안나오겠다싶으면 선심쓰는척하면서 마구리를 조금넣어줍니다
우리는 사골국물이 아니라 마구리국물을 먹는셈이지요
이마구리에는 약간의 살이 붙어있는데 부드럽긴하지만 힘줄이 많기때문에 질깁니다 보통국거리로 빼죠
문제의 갈비살 역시 늑간살과 마찬가지로 따로분리하여파는것보다 갈비찜용으로 파는게 훨씬이득이라 안뺍니다
제일 중요한것은 이갈비살이란부분의 원래 정확한부위는 등심이란얘기죠
그렇기때문에 우리나라갈비살은 존재하지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갈비살을 뺸다는것은 정육점사장이 돈이 아주 많을경우에 본인이 먹고싶을때 뺍니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갈비살은 200%수입이란말씀 뭐 그냥 그렇다구요
첫댓글 이래서 고깃집 차리면 돈 많이 버나 봐요.규모 크게 해놓으면 몇년이고 망하는 걸 못 봤음.
대기업 등 사람 많은 곳 쪽에 인맥 있는 사람들이 개업하는건지...
그거 말고 갈비에 약간 있는 살에 목살같은거 붙이면 갈비라고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았나요?
보통 갈비(+뼈)20%+잡고기80% = 소갈비,돼지갈비 입니다
알면서 속는거 아니였나요 -ㅁ-?;
갈비보다 목살이 비싸기때문에 수입이아닌이상 그럴일은 없습니다 뼈20%에 잡고기80%란 말씀을 해주셨는데 잡고기를 어떻게 붙이는지 저도 궁금하군요
돼지의경우 갈비가 많이 나가는 시즌인 명절때에는 앞다리를 갈비에 일부러 많이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갈비살 자체가 앞다리쪽으므로 크게문제될건 없고 우리가 흔히말하는 잡고기는 새김질과정에서 떨어져나간 살점들을 보통 잡고기라고 부르는데 이거 붙이는 방법있으면 부자되겠죠 저좀 알려주세요
그런데 이런 잡고기가 보통떨어져나오는부분이 앞다리쪽이기때문에 마찬가지로 그게그겁니다 갈비와 앞다리는 거의같은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이죠 물론 기간마다 차이가 있지만 정육업자들은 잡고기를 붙힌다는걸 쓸데없는일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붙여봤자 1000원2000원차이인데 그시간에 장사하는게 더 낫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