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조금 전에 게시되었으나 첨부된 사진이 너무 커서 수정작업 도중 글이 삭제되어 사진 없이 다시 올립니다. 삭제된 사진은 기념으로 보관하였던 당시 레미제라블 공연 팜플렛과 입장권 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셨던 분에게는 소중한 댓글이 삭제되어 죄송합니다) ~~~~~~~~~~~~~~~~~~~~~~~~~~~ 요즘은 우리나라도 뮤지컬이 많이 대중화 되어 있지만 그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내가 뮤지컬을 처음 접한것은 23년전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에서였다.
당시 업무상 맨해튼에서 장기체류 할 때인데 출장갔던 업무진행이 지지부진하여 지치고 지루할 때였다. 어찌어찌하여 따분한 휴일을 보내다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접하게되었는데 당시에는 우리나라에 뮤지컬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때라 처음 접하는 이국의 문화에 엄청난 문화적 충격(cultural shock)을 느꼈다.
첫번째 접한 작품이 몇년전 우리나라에 영화로 소개되었던 '레미제라블'이었는데 무대위의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엄청난 조명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등 그야말로 문화적 신세계였다. 이때의 감동과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후로도 '미스사이공', '그리스' 등의 작품들을 시간 날때마다 찾았었고 특히나 '미스사이공'의 경우 월남패망 당시의 미국 대사관 앞의 혼란한 상황을 고스란히 무대에 옮기는 엄청난 장면이 있었는데 무대위에 실물 헬리콥터가 올라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몇년전 우리나라 공연시에는 스크린에 헬기 영상으로 처리했다고 들었다.
국내에서는 오스트리아의 엘리자벳왕후의 비운의 일생을 그린 '엘리자벳'이라는 뮤지컬을 본것이 유일하다. 꽤나 호평을 받은 뮤지컬이긴하나 이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경험한 지라 크게 감동적이지 않았고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그후로 국내에서 뮤지컬을 볼 기회는 없었다. 꼭 한번 '맘마미아'공연시 관심이 있었으나 어쩌다 관람기회를 놓치고 영화 맘마미아로 대체한적은 있다.
이제 우리나라의 뮤지컬 역사도 어느 정도 되었으니 뮤지컬 수준도 많이 높아졌을 것이라 생각된다. 언젠가 좋은 작품이 공연되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기억을 지울 한국뮤지컬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
첫댓글 얼마전에 봤던 "시카고"
"그리스"
참 재미있었어요
'그리스' 매우 경쾌한 로큰롤 뮤지컬이었던걸 기억합니다. 관객들도 함께 박수치며 노래도하고...
에효...아직까지 뮤지컬 뮤자도 모르니. 모라 할말음습니다. 무식하눔이여라 ㅎㅎ
기회가 되면 한번 보세요
오페라처럼 딱딱(?)하지 않고 재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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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한번쯤 볼만하지요
즐거운 시간이셨겠네요
''한번도둑은 영원한 도둑이다''
장발장의 신분세탁 까지 숨죽이며 본 영화 라 더욱더 정감이 가네요
더군다나 헬리곱터가 출연 했으니 과히 그레이트 미국 입니다^^*
에구~
수고스럽게도 댓글을 두번씩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댓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뮤지컬 오페라 뭐 이런 고상한 장르는
통 문외한이라서요......ㅠㅠ
고상한 분야라기 보다는 익숙치 않을 뿐이지요.
댓글 감사합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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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좋지만 현장감 있는 무대예술은 또 다른 감동이 있지요
우연한 기회에 조금 일찍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접한 저는 무척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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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 of opera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아쉬웠던 거네요
기회가 오면 꼭 볼 예정입니다
무지칼 은 언제나 보아도 기분 좋쵸
헌데 난 오페라가 더좋은데요 ㅎ
네 ~ 생동감 있는 공연만이 갖는 매력이죠
오페라가 클래식이라면 뮤지컬은 대중음악같은 느낌 ㅎ
뮤지컬 존디유 전 보면 잠이온당께라~! ㅎㅎ
활기찬 음악이 나오는 걸 보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