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면 안되기에 오늘도 걸어야만 했다.
코스: 구파발역-응봉 (234,7m)-앵봉 봉수대 (봉산/정자/209,5m)-연신내역 (7.23km/3시간20분)
이번주엔 산악회 원정산행은 물론 하루도 쉬지 않고
무리하지 않은 범위내에서 열심히 걷고 또 걸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아주 사소(些少)한 작은 것으로 삶을 힘들게 할 때도 있다.
음식을 먹을때 목에 걸리는 것은 큰 고기의 뼈가 아닌
아주 작은 생선(生鮮) 가시가 걸려서 힘들게 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인간관계
(人間關係)도 지극히 사소한 것이 큰 오해(誤解)와 불신(不信) 을 일으키곤 한다.
사람들은 수많은 말로 모든
것들을 표현과 함께 살아가며 일상에서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어떤 말은 상대에게
꿈과 용기와 희망을 주기도 하고, 어떤 말은 분노(忿怒)와
오해(誤解)와 절망(絶望)을 주기도 하지요.
매일 다니던 그 산길을 걷고 또 걷는다는것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만은 오로지 건강을 위하고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산행이다보니 울며 겨자먹는 식이지만 나를 위하고 가족을 위하는 당연한 일로 받아 들이는것이다.
오늘은 평상시와는 달리 반대편에서 바라본 이말산 쪽이다.
신축중인 공사현장.
응봉산을 바라보며...,
콘크리트벽의 조각작품.
서울 둘레길 입구.
어제 산행에 이어 오늘은 상당히 힘드는 오르막 계단이다.
가족 캠핑장.
오늘의 산은 높이에 비해 오르내림이 좀 심한 편이다.
오늘의 산길은 은평둘레길이자 서울둘레길이기도 하다.
이렇게 가지많은 나무도 잘 살아가는데 내 형제는 많지도 않은데 사이가 왜 이 모양이지?
쉬면서 셀카로 한번 찍어본 것이다.
거창하게 힘자랑하는 나무.
서오릉 휀스망을따라 오르는 급경사 계단길.
쉼터에서 바라본 고양쪽.
가야할 봉수대쪽.
바로 아래 부대.
앵봉산 정상.
삼각점.
앵봉산 정상목.
정상 통신탑.
이정목.
아이구 힘들어!
은평면? 누가 이렇게 했을까?
숲속무대및 데크.
서오릉고개 생태통로.
육교위.
봉수대가 있는 앵봉산.
생태통로에서 내려다 본 도로.
기동경찰대 본부.
서울둘레길.
앵봉 봉수대 오름길.
중간중간있는 체육시설.
앵봉산 봉수정.
북한산쪽.
지나온 앵봉산쪽.
아래시가지(연신내및 녹번동)
봉수정과 봉수대.
앵봉 정상의 밤나무. 만개함.
안산및 인왕산.
산행 끝.
연신내역 입구.
어느 가문(家門)에
공주처럼 귀하게 자라서
부엌일을 거의 안해본 딸이 결혼해서 처음으로 시아버지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 만든 반찬
(飯饌)은 그런 대로 먹을만 했는데 문제는 밥이었다.
“식사준비가 다 되었느냐?
는 시아버지의 말씀에,
할 수 없이 밥같지 않은 밥을 올리면서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며느리가 말했다.
“아버님, 용서해 주세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것을 해왔습니다.
다음 부터는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혹독(酷毒)한 꾸지람을 들을 각오를 하고 있는 며느리에게,
시아버지는 뜻밖에도 기쁜 얼굴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며늘 아가야, 참 잘 됐다.
실은 내가 몸살기가 있어서,
죽도 먹기 싫고, 밥도 먹기
싫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죽도 아니고 밥도아닌 것을 해왔다니 정말 고맙구나!”
이 사소한 말 한 마디가
며느리에겐 깊은 감동으로
남았기에 시아버지 생전에
극진한 효도를 다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친정(親庭)에서 뭘 배웠냐?
대학은 폼으로 나왔냐?'
등으로 상처(傷處)를 줄 법도 한데, 그러지 않으시고 오히려 무안해 할 며느리에게 따뜻한 말씀을 하신 시아버지는
정말 지혜로우신 분이었다.
그 지혜로운 인격과 성품으로,
그 시아버지는 평생 극진한 섬김을 받고 살았다고 합니다.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주는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도 합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