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의 회개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본문:롬2:4)
타인에 대한 관심은 그와 맺고 있는 관계에 좌우됩니다. 비록 피를 나눈 혈육이 아닐지라도 자신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모로 관심을 기울이게 마련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회개하기를 기다리신 다고 가르칩니다. 회개의 중요성은 많은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그들이 이를 받아들이면 하늘 문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만일에 이를 거부한다면 죄에 따르는 형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주께서 왜 죄인들에게 그토록 관심을 기울이실까요? 이는 인간들을 향하신 주의 사랑이 큼을 보여줍니다. 즉 그분은 모든 사람을 아주 특별하게 여기십니다.
1. 하나님의 부한하신 긍휼(엡2:4)
1)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심
죄인으로 분류되는 이들에 대해 사람들이 보이는 일반적인 반응은 혐오감입니다. 흉악범일수록 그들에 대해 동정을 표시하거나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사회의 쓰레기는 치워버려야 한다는 게 거의 공통된 반응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게 생각하십니다. 그분은 죄를 용납하시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죄인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그가 비록 사회에 큰 물의를 일으킨 중죄인일지라도 긍휼히 여기시며 동정을 표하십니다. 이 말은 곧 그에게도 기회를 주시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강상강도였던 제레마이야 맥올리(J.McAuley)가 주의 긍휼을 입어 특사로 풀려나 '도움의 손 선교회'를 설립한 것이라든지 그 이외에도 여러 실례들을 우리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류를 향한 주의 마음입니다.
2)용서하기를 기뻐하심
주의 무한하신 긍휼은 용서로 이어집니다. 그분은 죄에 대해서는 엄격하시지만 죄인들에게는 관용을 베푸십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회개하고 주께로 돌아오면 그는 모든 허물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죄인이었던 우리가 구원함을 얻은 것은 주의 이같은 관용 때문입니다. 우리 행위대로 그분이 심판하셨다면 우리 중에 단 한 사람도 구원에 이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의 이러한 마음을 알고 죄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자기 자신도 전에는 죄인이었으나 주의 긍휼을 힘입어 변화된 사실을 기억한다면 재판관이 되기를 고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주께서 용서하고자 하시는 사람들을 끝까지 정죄하려고 고집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2. 인류를 향하신 주의 사랑(요3:16)
1)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대할 때에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사실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사랑입니다. 자신에게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을 아낌없이 내어줄 수 있는 사이라면 사랑 가운데서 최고의 경지라 하겠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 주셨고, 우리 죄를 의하여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향하신 그리고 인류 전체를 향하신 그분의 관심이 십자가에 배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하겠습니다. 인생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삶이 고되고 피곤하게 여겨질지라도 주의 사랑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2)오래 참고 기다리심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시고 구원의 길을 여신 하나님은 오늘도 죄인들을 향하여 문을 넓게 열어 두시고 돌아오기를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인간의 행위가 패괴의 극치를 달릴 때에도 그들을 벌하시기 전에 기회를 주시고자 기다리십니다. 수많은 불경건한 사람들이 주의 재림을 비롯하여 지구의 종말, 하나님의 심판 등을 비웃고 조롱할지라도 그분은 묵묵히 기다리십니다. 죄인들의 회개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벧후3:9).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그분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딤전2:4). 교회는 인류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죄악이 관영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으시는 한 희망을 가지고 사역해야 합니다.
3. 가장 소중한 한 영혼의 가치(마16:26)
1)천하보다 귀히 여기심
모든 물건에는 나름대로의 값이 있습니다. 희소가치에 따라서 어떤 것은 아주 비싸고 어떤 것은 싸게 팔립니다. 고미술품이라든지 골동품, 보석 등 아무리 귀한 것일지라도 값을 매길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데, 인간 영혼만큼은 아무도 그 값을 매기지 못합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경매사라 할지라도 인간의 값을 계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경은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가르칩니다. 무슨 뜻일까요?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보다 주께서 인간을 소중히 여기신다는 것이요, 값으로 계산이 안되는 게 사람의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없는 종교는 거짓 집단입니다.
2)아무도 차별하지 않으심
사람들은 대개가 편견에 지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리 개방적이고 세련된 것처럼 보여도 이것을 완전히 벗어난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 한 노릇입니다. 물건도 어떤 것은귀하게 여기고 어떤 것은 반대로 생각하듯이 사람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취합니다. 민주적이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사는 사람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문을 여셨으며, 누구든지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도록 배려하신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피부색깔이나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귀합니다. 주께서 아끼십니다. 우리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봉사의 범위를 모든 사람에게고 확대해야 하겠습니다.
결론
주님은 모든 사람이 다 회개하기를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들이 죄 아래 있으므로 죄에는 무서운 심판이 따르기에 문 열어 놓고 기다리십니다. 언젠가는 이 문이 닫힙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활용해야 합니다. 지금 들어와야 합니다. 우리는 이같은 사실을 온 천하 만민에게 고지하여 깨우쳐 줘야 하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겸손의 자세를 회복해야 부합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에 감사.
존재 목사님, 만경강 목사님 오늘도 함께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