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살란다
소설 불펌*도용*성형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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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각시 인형○ 001
† 비밀의 전학생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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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喩學 고등학교]
"자, 여러분. 조용하세요."
수업이 지난지 꽤 된 시각인데도
아이들은 저마다 웅성거리기에
여념이 없다. 선생님이 오신뒤에도
한참 떠들더니 이내 말을 멈춘다.
"오늘 새로운 전학생이 2명이나 왔어요."
선생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은 또 다시 웅성거렸고,
선생님은 한숨을 깊게 내신뒤
전학생을 불렀다.
"들어오세요."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웨이브 진 레드빛 머리칼의 여자와
약간 검은색에 갈색 브릿지가 돋보이는
남자가 들어왔고, 아이들은 서로
전학생들을 여기저기 훑으며
또 다시 웅성거렸다.
"할 말 있니?"
"…도휴아. 괜히 아는척 하면서
들러붙지 말고 알아서 떨어져.
그리고 성 붙여서 불러. 괜히
친한척하면서 이름 부르지 말고.
꼬우면 아예 말 붙이질 말던가."
도휴아. 제법 어울리는이름이었다.
왠지 차갑게 휩싸인 듯한 분위기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기까지 했다.
게다가 웨이브진 레드빛 머리칼에서
왼쪽에 땋듯이 묶인 붉은색끈은
더할나위 없이 어울렸다.
"…요우. 성은 알려고 하지마."
요우. 성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학 첫날부터 주머니에 손을
내리꽂은 모습과 무표정, 눈빛만
봐도 차가워 보인다.
"요우,, 저번처럼 귀찮은 일 당하기
싫으면 똑똑히 말해둬."
"…"
"휴, 너희들 미리 충고하겠는데
요우 이름 가지고 뭐라고 하지마.
일본이름이 아니냐는 둥,,
그런 쓸데없는 질문은 하지마.
우리와 친해지려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말고. 괜히 쓸데없는 일이니까…"
"그럼 들어가세요. 두 사람 자리는
저기 빈 두자리가 있는데,, 떨어져
있어도 상관없겠죠?"
두사람이 만든 숨막히는 분위기에
담임교사는 적응을 못하고 식은땀만
흘린채 힘겹게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요우의 눈가가 찌푸려졌다.
"그럼 들어가 앉도록 해요.
학생 여러분은 이제 곧 수업이니
준비하도록 하고…"
갑자기 가만히 서서 인상을 찌푸리던
요우는 복도벽쪽에 근접한 자리로
다가가 책걸상을 들었고, 아이들은
뜻밖의 행동에 모두 요우를 쳐다봤다.
"저…요우학생? 자리는 그 쪽으로
배치된걸로…"
"…"
요우는 말없이 책걸상을 들고는
창가쪽 빈자리로 다가가서
빈 자리 옆에 앉아있는
여자애에게 다가갔다.
"비켜."
"저…"
"비키라고 경고했어."
"선생님이 허락…!!"
갑자기 요우는 책걸상을 옆에 두고
발로 그 자리에 앉아있는 여자애를
밀쳐버렸다. 아이들은 순식간에
술렁였고, 선생님은 뜻밖의 사건에
우물쭈물 거리며 안절부절해 했다.
이 때 휴아는 그 자리로 다가가…
"요우."
"…"
짝- 하며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울렸다. 그건 휴아가 요우의 뺨을
때린 소리였고, 요우는 돌아간
오른쪽 고개를 돌리지 않은채 뺨에
손등을 대어 한번 문지르곤 그 여자애의
책걸상을 다시 들어 먼젓번 책걸상이
있던 자리에 갖다두었다.
그러자 여자애는 조용히 아무소리도
못하고 의자를 끌고가 앉았다.
"사고 치지마."
"…어."
요우가 어라는 말을
하자마자 휴아는 손을 들어
요우를 때린 뺨을 다정하게
문질러 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 미소는 정말 따뜻한 미소였고,
슬쩍 보던 남자애들의 얼굴을 붉게
만들 정도로 매혹적인 미소였다.
"때려서 미안해."
요우는 표정변화 없이 휴아를
계속 바라보더니 휴아의
머리칼에 묶인 붉은색 끈을
한참 매만졌다. 그리고는
나즈막히 말을 했다.
"괜찮아.널…지켜줄께."
「 휴아와 요우. 그들이 불러올
뜻밖의 일들과 사건,사고.
과연 그 사건,사고의 결말은
어디까지일지…」
。 。 。 。 。 。 。 。 。 。 。 。 。 。
처음 써보는 소설입니다.
꼭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쓴다기 보다 앞으로 소설을
써나가면서 더 성장하자는
의미로 씁니다. 재밌게 읽어주시고
좋은 평가 부탁드립니다.
-by. 내멋대로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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