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 철강제조사 1분기 손실 기록, 수출 노력 강화 예상
O 중국 철강 제조사들이 자국 수요 약화로 손실을 기록하면서 수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한 중국 철강 제품의 우회 수출을 차단하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음.
- 세계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중국 바오우 그룹 산하의 마안산강철주식회사는 1분기 순손실을 11억 4천만위안(약 2,15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전년 동기 손실 규모의 절반 수준이지만 런 톈바오 이사는 아직 흑자 전환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음. 런 이사는 수요 둔화로 철강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한편 생산에 사용되는 주요 원자재와 연료 비용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음. 최근 공시 자료에서는 해외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경영진은 수출 확대 계획을 명확히 밝혔음. 3월 말 공개된 연간 개발 전략 자료에서 수출 비중 확대가 기술 및 혁신 발전 다음으로 최우선순위에 올랐음.
- 바오우 그룹 산하의 충칭강철은 1분기 순손실 약 6억9천만위안(약 1,305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순손실 4억 3,474만위안(약 822억원)보다 실적이 악화되었음. 충칭강철의 주 안 이사는 중국 철강 산업이 생산량, 비용, 재고가 높은 3고와 수요, 가격, 효율성이 낮은 3저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음.
- 세계 3대 철강그룹 안강그룹에 속한 안강철강은 1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2배 증가한 26억7천만위안(약 5,05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음. 왕 준 회장은 조달과 판매 비용 절감 및 이익률이 높은 제품을 추진했으나 공급과 판매 시장이 지속적으로 축소되면서 생산과 운영에서 손실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음. 안강철강의 최신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매출은 15% 감소한 반면 수출은 18% 확대되는 등 해외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공식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중국의 전체 철강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4,465만톤을 기록했음. 철강 수출은 이미 2023년에도 연간 36.2% 증가했음.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은 이번 주 멕시코와 캐나다를 우회하는 중국산 철강 상품의 유입을 추가로 규제하기 위한 조치를 밝혔음. 안강철강은 최신 연차보고서에서 해외의 보호무역주의 증가와 국제 무역 갈등 악화로 철강 제품 수출이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출처: 니케이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