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의외의 암 원인 4
수정 2021년 1월 23일 16:15 / 코메디닷컴
암은 인체 내의 세포가 각종 원인에 의해 무제한 증식해 형성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암의 발생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는 것들은 발암 화학물질(약 1500여 종), 방사선, 계속적 자극 및 손상, 유전적 요소, 바이러스 등이다.
암 발생의 80∼90% 정도가 직접 또는 간접으로 환경요인과 관련돼 있다. 즉,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연기, 공장에서 쓰는 각종 화공약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잘 알려진 원인 외에 간과하기 쉬운 암 발생 원인에는 어떤 게 있을까. 이와 관련해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소개한 암을 유발하는 뜻밖의 요인 4가지를 알아본다.
1. 오래 앉아 있기
정적인 생활이 암을 부른다. 많이 움직이는 게 암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육체적 활동이 늘면 폐암, 결장암, 유방암 등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
미국,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연구팀이 합동으로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운동량이 많은 사람들은 적은 사람들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은 42%, 폐암은 26%, 결장암은 16%가 낮았다.
2. 너무 뜨거운 차
차를 마시는 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바람직한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반드시 어느 정도 식혀서 마셔야 한다.
중국 연구팀이 45만여 명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흡연과 음주에 뜨거운 차를 즐기는 이들은 그 세 가지 취미가 없는 이들에 비해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5배 높았다.
3. 체중
과체중 역시 암의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은 평균 체중인 사람들에 비해 담낭암, 갑상선암, 췌장암 등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컸다. 특히 식도암, 위암, 간암, 신장암에 걸릴 위험은 2배 정도 높았다.
4. 술
술은 구강암, 인후암, 유방암, 대장암, 식도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한다. 주당만 위험한 게 아니다. 적게 마신다 하더라도 안 마시는 사람보다는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영국의 MRC 분자 생물학 연구소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혈액 내 줄기세포의 DNA에 손상을 입혀 암을 유발하는 화학 물질이 나오기 때문이다.
출처:
http://kormedi.com/1331919/%ec%98%a4%eb%9e%98-%ec%95%89%ec%95%84-%ec%9e%88%eb%8a%94-%ec%8a%b5%ea%b4%80%eb%8f%84%ec%9d%98%ec%99%b8%ec%9d%98-%ec%95%94-%ec%9b%90%ec%9d%b8-4/
운동의 수많은 장점 중 하나는 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는데, 최근 운동이 암을 줄이는 이유가 한 가지 더 발견됐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연구팀은 바르부르크 효과에 근거한 과거 연구사례를 토대로, 운동이 암을 감소시키는 이유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바르부르크 효과란 암세포가 고포도당과 저산소 상태에서 활발히 증식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운동 등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사람은 암 종양을 촉진시키는 신체 부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알아냈다.
운동을 할 때 근육은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때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젖산을 생산해낸다. 연구팀은 운동 후 근육을 뻣뻣하게 만드는 젖산(락트산)이 암에 대한 신체의 면역반응을 방해하고 종양의 확산을 돕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런데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신체가 젖산을 유용한 연료로 재활용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산소 공급 능력이 향상되면 우리 몸은 젖산을 뇌, 근육, 기관에 주요 연료로 전환시켜 유용하게 사용하는 재순환 체계를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