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아까시나무 ( 5월 4일 오늘의 꽃 ) < 사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 꽃 >
- 학 명 / Robinia hispida 영 명 / Rose-acacia - 꽃 말 / 단결 - 과 명 / 콩과 - 꽃 말 / 품위 - 속 명 / 아까시나무속(Robinia) - 이 명 / 꽃아카시아, 장미색아카시아나무, 털아카시아나무 - 잎 / 잎은 호생하고 기수1회 우상복엽이다. 소엽은 대생하며 7-15개이고 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2-5㎝로서 둔두이지만 미철두로 되고 원저 또는 넓은 예저이며 소엽병은 길이 2㎜로서 잔털이 있다. - 열매 / 열매는 9월에 결실되고 꼬투리는 5-8㎝로 편평한 긴타원형 또는 선상 긴타원형으로서 2개로 갈라지며 5-10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결실되지 않는 것 같다. - 꽃 / 꽃은 5-6월에 피고 3-7개씩 새 가지 끝에 액생하는 총상화서에 많이 달린다. 소화경은 길이 5mm이고 길고 굳센 적색 털이 밀생하며 화관은 연한 홍색이다. 꽃받침은 뒷면이 연한 홍색이고 잔털이 있으며 열편이 뾰족하다. 기판은 거의 둥글고 미요두이며 익판은 원두 이저이고 용골판은 끝이 위로 굽으며 둔두이다. 암술대는 위로 굽고 암술머리에 털이 밀생한다. - 줄기 / 높이가 1m에 달하지만 아까시나무와 접한 것은 높이 3m까지 자라며 줄기 가지 및 화경에 길고 굳센 적색 털이 밀생한다. 줄기는 밑에서부터 휘어져 올라오며 수피에는 붉은 가시가 밀생한다. - 원산지 / 북아메리카 원산. - 분포 / 전국에 분포. - 형태 / 낙엽활엽관목. - 크기 / 높이는 1m 가량 된다. - 생육환경 /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고 양수이나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내건성과 내공해성 내조성이 강하여 해변과 도심지 식재에 좋은 수종이다. - 특징 / 1920년경에 도입되어 전국에 관상수로 심고 있다. 맹아력도 좋아 근맹아가 많이 밀생한다.
◑ 낙엽활엽관목으로 북미가 원산지로 키 2~4m정도 자란다. 줄기·가지·꽃자루에 길고 억센 붉은 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길이 12~29cm로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7∼15개이고 길이가 2∼5cm인 원 모양 또는 넓은 타원 모양이며, 2mm 정도의 작은 잎자루가 있다. 꽃은 5∼6월에 핑크색으로 피며 새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꼬투리는 길이가 5∼8cm인 편평하고 긴 타원 모양이며 5∼10개의 종자가 들어 있지만 열매를 잘 맺지 않는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카시아나무와는 같은 콩과식물이다. 이 아카시아 나무도 실은 아까시나무라 불러야 옳다. 북한에서는 장미색아카시아나무라 불리니 이름만 들어도 어떤 색의 꽃이 피는지 알 수 있다. 봄 내내 산불 때문에 입산을 통제하는 것이 보통인데, 이 아까시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해제된다. 이때가 산야의 모든 생명들이 생장이 가장 왕성할 때로 이제 불이난다 해도 번지지 않을 만큼 식물들의 몸에 수분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 봄에 짙은 향기의 하얀 꽃이 피는 나무를 가리켜 흔히 아카시아나무라고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이 나무는 아카시아가 아니라 아까시이다. 둘 다 콩과에 속하지만 아카시아나무는 오스트레일리아를 중심으로 열대와 온대 지역에 자라지만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까시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국내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학명도 달라 아카시아는 'Acacia', 아까시는 'Robinia pseudo-acacia'이다. 그럼에도 아까시가 아카시아로 잘못 알려지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굳어져 버렸다. 이름이 잘못 알려진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제시대에 아까시나무가 도입되면서 이름이 잘못 알려진 것으로 전해진다. 아까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동재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아카시아 벌꿀축제'도 사실은 '아까시 벌꿀축제'라고 해야 맞는 셈이다. 유명 동요에도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라는 가사가 있어 국민 전체가 잘못된 상식을 공유하게끔 하고 있다. 이런 아까시나무는 흔히 일제가 도입한 나무이고 다른 나무의 생장을 방해한다고 해 푸대접을 받고 있지만 생장력이 뛰어나 민둥산을 금세 푸르게 만드는 데 기여했다. 꽃은 꿀을 만드는 데 유용하고 향기도 좋으면서 목재로서 가치도 풍부해 여러모로 유익한 점도 많은 식물이다.
◑ 아까시나무가 우리나라에 도입된 것은 1891년에 일본의 우선회사(郵船會社) 인천지점장 사까끼가 중국 상해에서 묘목을 구입하여 인천 공원에 식재한 것이 처음이었다. 그 후 1898년 일본 출정철도감부(出征鐵道監部)가 인천 월미도에 조림하였고, 다시 총독부에서 북미 및 중국의 청도 등에서 종자를 수입하여 묘목을 길러 전국에 보급하게 되었다고 한다.
◑ 아까시나무는 두과식물로 생장과 번식력이 강하여 산림황폐지의 사방 및 연료림 조성으로 식재되어 그동안 산림녹화에 많은 도움이 된 나무였다. 그런 아까시나무가 1990년도에 들어오면서 지난날의 시대상을 잘 모르는 어느 젊은이들의 잘못된 인식평가로 언론에 오르내리게 되어 몹쓸 나무로 오인된 적도 있다. 일본인들이 산을 망치게 하려고 아까시나무를 심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였다.
◑ 우리나라의 황폐된 산림은 1950년대 이후 대대적으로 식재가 되었다. 치산녹화 사업을 성공하게 하는데 그 역할을 다한 나무이기도 하지만 연료림으로 요긴했었다. 이런 지난날을 생각하면 아까시나무는 참으로 고마운 수종으로 기억된다. 해마다, 잘려나가도 이듬해가 되면 새싹이 나와 무럭무럭 자라다가 또다시 땔감으로 베어졌고 다시 움이 돋아났다. 그런데 그동안 이 나무의 이름이 아카시아로 불리어 왔었다. 도감을 보면 아카시아나무는 겉으로 보기에 형태가 비슷하지만 식물분류학적이나 생태학적 분포나 자생지도 엄연히 다르다. 아카시아(Acacia)는 열대성 관목으로 온대지방에서는 온실에서나 자랄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살지를 못한다. 뒤 늦게라도 누군가가 이를 알게 되어 그 명칭을 바르게 잡아주게 됨이 다행스럽다.
◑ 아까시나무의 특성을 보면 교목으로 재질이 단단하고 무늬도 아름다워 농기구재나 가구재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꿀을 많이 생산하는 나무로 매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밀원 식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워낙 번식력이 강하고, 가시가 많은데다 목재이용 면에서 다른 나무에 비하여 경제성이 뒤떨어져 최근에 와서는 선호하지를 않는다. 이런 점에서 산주들로부터 천대를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교목의 아까시나무 이외로, 관목인 분홍빛으로 꽃이 피는 붉은꽃아까시나무가 있다. 또한 키가 작고 줄기에 바늘처럼 가느다란 가시가 빼곡히 나있는 연분홍색으로 꽃이 피는 꽃아까시도 있다. 아까시란 가시가 있다는 뜻으로 우리말로 붙여졌다고 한다. 로비니아(Rhobinia)는 아메리카산을 일컬으며, 아카시아(Acacia)는 열대성 관목을 지칭하는 라틴어 속명임을 알아두고 앞으로는 식물명을 바르게 표현해야 되겠다.
◑ 공기 중에 있는 질소를 고정시켜 땅을 비옥하게 하는 콩과식물이다. 원래 햇빛만 웬만큼 들면 어디서든 잘 자라지만 흙속에 질소까지 공급해주니 척박한 땅에 심어도 좋을 것 같다. 맹아력이 좋아 경사면에 심으면 토양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 기르기 - 해안가, 도심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정원용으로 심을 때는 뿌리의 발달이 왕성하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가지 뻗음이 활발하여 제때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잡목으로 변할 수도 있다. - 공원수, 경사면식재용, 사면안정용 - 척박지나 황폐지, 절사면에 식재하면 근맹아가 발생하여 큰 군집을 형성하므로 사방용 지피식물로 좋은 수종이다. - 해안 근처나 도심지 식재에 좋은 수종이다. - 5∼6월경에 피는 연한 분홍색의 꽃이 아름답다. - 생육이 왕성하여 지표면으로부터 맹아지가 많이 발달하기 때문에 경사지에 식재하여 토양을 안정시키는데 적합하다. 관리를 잘한다면 정원에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수종이다.
◑ 원산지는 미국남부이며 우리나라에 귀화 된 지 오래되었다. 5~6월에 연한 홍색으로 피며 가지에 붉은 털과 같은 가시가 밀생한다. 아까시나무는 큰키나무이지만, 꽃아까시나무는 키가 작은 나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