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치일본어교실입니다.
# 2025년 11월 둘째주(6일.목~9일.일)에 있을 "일본 도쿄.요코하마.하코네 현장실습"의 일정이 정해져서 1명이 신청하였습니다.
# 2024년 3/4분기
(7월, 8월, 9월)시간표
* 포천시(월):
. 입문시작반(19시~20시30분)
* 행주동(화):
. 입문시작반(10시~11시30분)
* 능곡동(화): 13시~16시
. 입문시작반(13시~14시30분)
. 초급반(14시30분~16시)
(독서치일본어교실: 010-7357-7861)
# 독서치일본어정보(238)
# 독서치여행일본어회화600(58)
286. ドリンクちょっとお飲(の)みになりますか。
(드링크 좀 드시겠습니까?)
287. どんな飲(の)み物(もの)になさいますか。(어떤 음료로 하시겠습니까?)
288. シーフードとお肉(にく), 何(なに)になさいますか。( 해산물과 육류,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289. ワインもできますか。(와인도 됩니까?)
290. ジュースもう一杯(いっぱい)お願(ねが)いします。(주스 한 잔 더 주세요.)
# 오늘의 단어
* ドリンク: 드링크
* お飲(の)みに成(な)る: 드시다
* 飲(の)み物(もの): 마실 것, 음료수
* なさい: 하심(し.'함'의 존경어)
* シㅡフㅡド: 해산물
* 肉(にく): 육류
* ワイン: 와인
*出来(でき)ます: 가능합니다
* ジュース: 쥬스
* もう 一杯(いっぱい): 한 잔 더
* お願(ねが)い: 바람, 원함
(출처: 생활일본어 일상편, 움터미디어)
안녕하세요?
독서치일본어교실/사랑터포천점/독서치하루장터/도서출판서치세상대표/ 독서치일본어 인포프래너 대표
독서치 이규승입니다.
# [매경춘추]
* 한번 사는 인생인데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라는 말을 많이 한다. 우리만 쓰는 말인가 했는데 'YOLO'라는 말이 유행하고 여기저기서 상호로까지 사용되는 것을 보면 국경과 문화에 관계없이 많이 사용하는 말인 것 같다.
사실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진정 하고 싶은 말은 그다음에 있다. '쉬엄쉬엄 즐겁게 살아' '있는 걸 누리며 살자' '조금이라도 베풀며 살아' '마음 졸여서 뭐해' '할 수 있을 때 다해 봐' 등등.
어떤 이는 쉬엄쉬엄 여유를 가지라고 하지만, 어떤 이는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어떤 이는 현재를 누리라고 하지만, 어떤 이는 현재 있는 것이라도 나누라고 한다. 이런 표현들 모두가 맞는 말인 것 같아서, 이 중 어느 하나만을 따르는 것은 시간이나 역량을 허비하는 것처럼 여겨지고 아까울 때가 있다. 이런 방식으로 대응되는 표현 가운데 개인적인 역량이 충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한 사람들 중 '누리자'는 측과 '베풀자'는 측의 대비가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아예 '빼앗자', '갖지 말자'까지 행동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스스로의 역량으로 차지했으니 전리품을 확보했을 때 누리고 즐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반면, 우연히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선물처럼 좋은 것들을 차지하게 됐으니 상대적으로 고르지 않은 유전자를 받아 힘겹게 사는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이 두 가지 지향성은 간혹 한 사람의 심리 내에서도 다툼으로 발전돼 작지 않은 번뇌를 발생시키지만, 사회적으로도 세력이 분화돼 끊임없이 대립하는 것 같다. 여러 가지 상반된 가치관의 차이 중에서도 이 두 가지 지향성의 차이는 다른 경우에 비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사뭇 크다. 두 지향성은, 현재 함께 마주한 문제적 상황에 대해 '무엇이 이러한 일에 이르게 했는지'에 대한 원인 파악이 다르고, '이 상황이 어떠한 상태인지'에 대한 진단이 다르며, 당연하게도 '문제적 상황을 해결하겠다고 내놓는 대책'도 다르다. 많은 경우 오히려 정반대의 의견을 표명하기도 하는데, 공통점이 별로 없다 보니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개인이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맞게 되는 처지와 한편으로 그것을 활용해 성취를 이루어낸 객관적인 상황은 같지만 맺음말이 전혀 다른 이 두 입장 중 어느 생각이 옳다고 주장한다거나 능력자라면 마땅히 이래야 한다는 당위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우리 각자가 최선 아니면 차선으로라도 선택을 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되는데 사회적인 파장은 우리 모두가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사회활동에서 은퇴할 시점이 다가올수록 되돌아보니 이러한 두 가지 결정 모두에 결함이 있고 회한이 따르는 것 같다.
조선 시대 당쟁의 역사를 기록한 '당의 통략'을 읽게 되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또렷하게 들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을 이해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면서도 마음속으로부터 분통이 터져 올라오는 것을 막기 어려울 때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문득 '책 속에 등장하는 당시의 선비들 각자의 마음속에 이 두 가지가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고, 이 두 가지 흐름에 지배를 받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사이 세상의 움직임을 전하는 뉴스를 듣고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이 두 가지 가치관의 내적, 외적 갈등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한 번 더 헤아려 보게 된다.
[문무일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