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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화 고달픈 사회초년생
1주일 후..
“영어를 배우고 싶다고..나한테..?”
“엉~ 좀 부탁하께..혈육이 뭐야,,힘들 때 서로 의지가 되고..”
“난 너한테 의지 할게 없거등..?”
“아 그럼..힘든 가족을 돕고 보살펴줘야지..”
“난 ,, 어려운 환경속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려고왔지 너같이 등 따숩고 배부른 애들을
위해서온 것이 아니란다..공짜는 절대 안돼니까..아가야..공부하고 싶으면 돈내놔..!!“
‘저..저 인간성에 무료영어교실을 하겟다고? 간판만 붙여놓고 사기치는 거아니야??’
“아우..언니..왜그러셔..학생이 무슨 돈이있어~~ 나 담주부터 일 시작하는데 그것도 내년 학비로 모아놔야되고~그러지 말고 좀..부탁~“
“그래...? 그럼 어차피 나도 직원이 필요했으니까, 너 우리 영어교실와서 청소해, 그럼
공짜로 배우게 해줄게, 고럼 되겠구만!!“
‘저 콩쥐 계모의 왕언니 같은..아..인생 더럽네..’
"알았어~ 알았어~ 내가 내 얼굴 만큼 반딱반딱 교실 잘 닦아노을게~“
“교실 상태가 니 얼굴밖에 안되면 너 짤라버린다..”
“아유~언니는 농담도 잘하셔~(마녀..마녀..마녀..)”
이렇게 해서 미스박과 사촌언니 공주는 노동력과 영어교습을 교환하기로 합의를 본다.
“담 주부터 교실 오픈하니깐 회사 끝나면 바로 출근해, 알았쥐?”
“예 썰~~”
“이 무식아..sir 는 여자한테 붙이는 호칭이 아니야..”
“아 그래?그럼 뭐라그래? ”
“maam" 이라고 해야제!”
“아..매엠~~”
아직 오픈 전인 영어교실안.
공주가 앞치마를 두르고 머릿수건을 한 미스박에게 진공청소기를 들이민다..
“학생 아가들이 먼지 땜에 호흡곤란 일으키면 안돼니까, 먼지 하나 없이 교실주위
청소기 돌리고, 칠판 지우는건 당연하고,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물걸레질 하는 것은 옵션이다잉~?“
“예스..매엠..(maam)"
“그리고 너는 알바 끝나면 와서 청소하고 저녁 성인반꺼 수업을 들으면 돼..알았쥐..?”
“오케이...”
“아..이쁜애들은 해피앤딩전에 꼭 고생을 하더니만 나도 그 운명을 피해갈 수가 없나봐.,“
다음주 월요일.
아침 볕을 본지가 3년만인가..
정떨어지게 푸석푸석한 미스박은 가까스로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다.
일어나기 싫어서 투덜대는 미스박을 향해 아침 체조 중이던 언니가 상쾌하게 한마디 던진다.
“야..너 미친 여자 거지 같애..”
2시간후.
회사 대 강당 조회시간.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의 사장님이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처럼 조회사를 읊어 댄다.
“ 오늘~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또 와부렀네요이~ 오늘부터는 사무보조인턴들이 들어와서
업무를 익히게 될텐디. 우리 기존의 직원여러분들은 일찍들어왔다고 텃새부리지 말고
동생들 대하듯이 잘 대해주쇼이~ 그라고 곧 우리 만국화장품이 홍콩시장에 진출을 해서요이~
홍콩의 대형백화점의 명당차리를 차지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인디요, 여러분은우리가 그냥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고, 거시기..
우리의 긍지와 자부심을 위아더월드(글로벌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음) 소비자들의 면상에 갖다가
마구 발라버린다~뭐,이런 확실한 각오로 우리 직원여러분들이 해외 진출건에 동참해 주면 좋겄네요~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것슴미돠~ 좋은 하루 되쇼이~“
“아..학교다니던 때 생각난다..월욜아침마다 조회시간이래요”
옆에 앉은 인턴 동기 주나가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말을 걸어온다.
“아~ 회사가 좀 특이하네요, 사장님도 좀 그럴거 같고요”
첫인상을 좀 좋게 보이려고 일부러 조신한태도로 예쁜척 대답하는 미스박.
“ㅋ 박태미씨가 더 특이 해보여요, 면접날 그쪽 얘기 모르는 사람 없을걸요~”
아..이미지관리 실패..
“아하하,,그런가염~히히 암튼 잘 부탁드려요~저는 대학 휴학하고 여기 지원했어요~
먹고 살아 볼려고..크흐흐 22살이구여~“
“와~나두22살요~난 김 주나예요.전문대 졸업했어요^^”
입사첫날 좋은 동기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 미스박. 즐겁게 수다를 떨며 자리에서 일어선다.
“자 인턴쉽들은 일단 이리로 모여주세요”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니 그때의 그 깐족남이다.
“에이..저 넘이 여기있는걸 까마득히 잊고 있었눼..사회생활 좀 피곤하겠는걸..된장”
“저는 마케팅부서 주임 왕만수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부터 ..
만수는 자신의 이름을 듣고 콧바람을 불어대며 웃음을 참는 미스박을 발견한다.
“회사일이 너무 기대 되나 보죠? 박태미씨? 되게 즐거워보이시네?”
웃음을 거두고 헛기침을 하며~더욱 크게 콧바람을 분다.
“아뇨..코에 뭐가 들어갔는지 간지러워가지고요..훔..훔..초파리가 들어갔나..;;;?”
잠시후 주나와 미스박은 마케팅부 한구석에 자리를 배치 받는다.
어느새 친해져 반말을 트는 사이가 된 주나와 태미(미스박).
“왕주임님 좀 멋지지 않아? 모델해도 될 것 같애~”
황홀한 표정의 주나가 말한다.
“너 난시 있냐..? 그나저나 이름 완전 우껴 크흐흐흐 왕만수래..동생은 왕만두인가? 크흐흐”
갑자기 들려오는 차가운 목소리.
“동생은 없고 형이 있는데, 어쩌지?이름이 왕 만두가 아니라서 미안하네...”
헐..정색을 하고 책상에 머리를 쳐박고 갑자기 일하는 척 하는 미스박과
어쩔줄 몰라하는 주나.
앞으로의 미스박의 회사생활에 먹구름이 드리워지는 걸까?
첫댓글 말머리 달아주세요^^
네 말머리 올렸습니다. 감사하구 좋은 하루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