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게임 속 캐릭터의 비극

<div> <img width="327" class="txc-image" id="A_24259D3455BF77F91D6BA7"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259D3455BF77F91D"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유쾌엽기유머감동_.jpg" exif="{}" actualwidth="327" id="A_24259D3455BF77F91D6BA7"/><img width="580" class="txc-image" id="tx_entry_68878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92038558B637F15"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출처작성요령.png" exif="{}" actualwidth="580" id="A_22692038558B637F15BA88"/>[작성자 : 엽혹진 레고 경비원자료 출처 : 원본 영상 -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eye5oN_EPNY이미지 - 바이오쇼크 위키아 <a class="irc_hl irc_hol i3724" href="http://bioshock.wikia.com/wiki/Handyman_(Enemy)" data-ved="0ahUKEwjapqz-98HJAhXLp5QKHX3qBuwQjB0IBg" data-noload="" jsaction="mousedown:irc.rl;keydown:irc.rlk">bioshock.wikia.com</a><a class="irc_hl irc_msl i3591" href="https://www.google.co.kr/search?q=bioshock+infinite+handyman&sa=X&hl=ko&biw=1366&bih=624&tbm=isch&tbs=simg:CAQSEgncgCSYYAORNiGJi_1HwdhXkAg" data-ved="0ahUKEwjapqz-98HJAhXLp5QKHX3qBuwQhxwICA" data-noload="" jsaction="mousedown:irc.rl;keydown:irc.rlk" data-i="1"></a>]   <img width="320" class="txc-image" id="tx_entry_24106_"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192D38558B638003"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작은로고.png" exif="{}" actualwidth="320" id="A_27192D38558B638003F7D7"/>            게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에 등장하는 적     '핸디맨(Handyman)'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2DBC45566161ED46" class="txc-image" width="70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20130806061055a0djoaehntwlyoh1.jpg" exif="{}" actualwidth="700" id="A_232DBC45566161ED46449A"/>   그들은 거대한 기계 신체에 몸이 이식된 자들로,   '인간이었던' 부위는 머리, 가슴의 유리창을 통해 볼 수 있는 심장 단 둘 뿐이며   나머진 모두 차갑고 딱딱한 강철이다...   힘이 몹시 강하고, 육중한 몸에 비해 날렵한 민첩성을 지녔기 때문에   강하고 힘겨운 적으로 등장한다.          아래는 작중에 등장하는 핸디맨 선전 영상.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2E9A3F5661646026"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키네마토스코프 [mix]All Scenes of the Handyman & The Story of Samuel.avi_20151204_185858.218.jpg" exif="{}" actualwidth="640" id="A_232E9A3F56616460268C77"/>    '핸디맨'은 불치병 환자, 신체가 불구가 된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 새로운 기회, 새로운 육체를 부여하기 위해 탄생한 기술이었다.  심장과 머리만 멀쩡하면 나머지 신체 부위는 인공 기계로 대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론상 그 두 부분만 문제가 없다면 그 기계에 몸을 맡겨 '영원히' 살 수 있다...    이것만 봐서는 그야말로   기술의 혁신을 통해 걷지 못하는 자를 걷게 하고,   병든 자를 일으키는 기적처럼 보이지만...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5A92435661623522"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3827.906.jpg" exif="{}" actualwidth="854" id="A_275A924356616235228E47"/>   그들은 육중한 기계 골격이 보여주는 기괴한 외형 탓에,  시민들로부턴 마치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세계 8대 불가사의 처럼 다뤄지며  구경거리가 되기 일쑤이고...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790D435661623D07"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4247.765.jpg" exif="{}" actualwidth="854" id="A_27790D435661623D079FCD"/>   그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58BD45566161EE29" class="txc-image" width="640"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Autobody.jpg" exif="{}" actualwidth="640" id="A_2458BD45566161EE29E75D"/>  이러한 사회적 시선도 문제지만,  사실 핸디맨의 기계 신체는 엄청난 부작용이 따른다...    작중에 그들이 돌아다니면서, 싸우면서 해대는 대사를 들어보면 대부분   "내 꼴을 봐! 내 꼴을 보라고!" "나 좀 그만 괴롭혀!" "저리 가! 제발, 저리 가라고!" "너 때문에 시끄럽잖아!" "그만 돌아다녀! 소리가 날때마다 아프다고!"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이처럼 고통에 고함을 지르는 말로 가득하거나...      "불타는 석탄을 걷는 기분이야..." "내 심장... 너무 아파..." "내 예전 몸이 그리워... 정말... 정말 따뜻했는데...!" "난 자고 싶어! 이 가짜 허파에서 나는 소리가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다고!"   이처럼 기계 신체와 연결된 뇌의 신경은 그냥도 아니고  아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차라리 사람의 몸으로 죽는 게 나았을지도 모를 그들...   하지만 그들의 신체를 개조하는 병원에선  "핸디맨 치료에 따른 모든 신체적, 정신적 피해는 책임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만 벽에 달아놓고 책임을 회피,   나라에서는 이 신체가 고통스럽다는 점을 역이용해서  정적을 제거하거나 반역자를 처단하는 용도로  멀쩡한 사람의 목을 자르고 심장을 적출, 핸디맨으로 만드는 악행까지 저지른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35BB435661623F43"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4312.718.jpg" exif="{}" actualwidth="854" id="A_2335BB435661623F43AD57"/>    그리고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찾을 수 있는 녹음기 하나...    이 안에는 핸디맨이 된 남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362435661624A1A"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4316.078.jpg" exif="{}" actualwidth="854" id="A_246362435661624A1AC9EB"/>    물론 아내는 핸디맨의 신체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고통에 몸부림치며 미친 사람처럼 격앙하는 남편의 모습을 차마 바라볼 수가 없는 나머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자살을 선택한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66B8435661624C17"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4400.203.jpg" exif="{}" actualwidth="854" id="A_2366B8435661624C17FD53"/>   게임 중후반에 발견할 수 있는,  사냥감 취급 당하며 기념 촬영이 한창인 핸디맨의 시체...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위 녹음에 언급된 남편 '새뮤얼'이다.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31CE435661624E47"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4413.625.jpg" exif="{}" actualwidth="854" id="A_2731CE435661624E4708C5"/>  그런데 그는 죽는 순간에도 왼 손에 쥔 녹음기를  소중하다는 듯 품에 안고 있었다.  이것은 다름아닌,   홀로 남은 남편을 위해 아내가 남긴 마지막 유언...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EE435661625713" class="txc-image" width="854" style="clear: none; float: non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핸디맨 비하인드 스토리.mp4_20151204_184417.218.jpg" exif="{}" actualwidth="854" id="A_226BEE435661625713FA61"/>   아내는 눈물을 삼키며 힘겹게 사랑한다는 말을 세 번 남기고...  그렇게 떠났다...    그저 그들이 천국에서 다시 만나,  남편은 저주받은 기계 신체가 아닌 자신의 원래 몸으로  아내를 끌어안아줄 수 있길 기도할 뿐이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