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면접 분위기입니다. 후기가 아닌 분위기 리포트입니다. 내년이나 혹은 그 이후에라도 다음지원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적어봅니다. 아침에 일이 있어서 약간 면접에 늦을 번도 하였지만 늦지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처음에 회사3층에 있는 면접자 대기실에 들어가면서 참 다른 회사들과는 역시 분위기가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잘 꾸며진 아기자기한 북카페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대기하면서 종이한장 받고 주제를 정해서 간략하게 발표하는 것은 밑에 어떤 분이 잘 써주셨으니까요 내용을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평소 웹포탈 개발 관련해서 관심이 조금이나마 있었던 분이라면 잘 설명하시리라 믿습니다.
면접은 저같은 경우에는 면접관님들 5분 응시생 5분해서 5:5로 진행되었습니다. 각자 자기 소개 하고 2분동안 주제 발표하고 하면 이제 개인적으로 질문을 던지십니다. 면접관님들의 분위기는 뭐랄까...눈빛은 프로페셔널하신데 그외의 분위기는 학교 연구실에서 자주 뵐 수 있는 연구생들의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다음의 분위기가 마치 학교 연구실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보다는 조금 더 자유 롭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정장을 입고 갔는 데 면접관님들은 자유로운 복장으로 계시더군요..혹시 2차 면접을 보게될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저도 깔끔하면서 멋진 복장으로 한번 가보고 싶네요^^;
면접 질문들은 개발에 대한 내용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개발자로서 어떤 태도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 것이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형식도 굉장히 자유로웠구요..ㅋㅋ 같은 질문을 똑같이 던져 다양한 대답을 듣는 경우도 있으셨고 개별적인 질문을 던지시기도 합니다. 개별적인 질문은 자소서에 써놓은 프로젝트 경험을 묻는 경우가 많았구요 개발자로서 어떤 방법론 같은 질문을 공통으로 던지셨을 때 양 갈래로 의견이 나뉘자 자유롭게 토론을 한번 해보기를 유도 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지원하신분들 대부분의 프로젝트 경험이 예사롭지 않더군요..저같이 학교 프로젝트만 써놓은 경우엔 명합도 못내밀겠더라구요..다른 분들이 그런 프로젝트 경험을 많이 어필하셨을 때 저는 웃기는 대답을 할라고 노력했습니다. 모두 성공적이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분위기를 주도 했다고는 생각합니다.(저로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어떻게든 어필해볼 필요가 있어서..ㅋㅋ) 개발론을 스타크래프트에 비교도 한번 해보고 Test-driven programming이나 Pair Programming에 대해서 물으셨을 때는 실제로 제가 친구들과 해보니깐 싸우게 되더라라는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면접관님들은 면접자들에게 공평하게 질문을 던지시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코딩테스트 했던 거 결과도 다 가지고 계시더군요..ㅡ,.ㅡ;; 제꺼를 우연히 볼기회 있었는 데 제가 제일 낮은 거 같더라는..쿨럭(확실치는 않지만..)
저희 조 분들은 경력들이 대부분 화려해서인지 면접시간이 약간 오바 되었습니다. 1시간 10분정도 면접이 진행되었던 거 같습니다. (나중에는 면접관님들이 노트북에서 손을 띄고 대답을 경청하고 계시는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면접관님들은 전체적으로 젊으셨습니다. 많아야 40대?정도
CTO분도 면접관으로 참여하셨는데 정말 카리스마 있으셨습니다. 제 느낌에는 어떤 개발에 대한 소신있고 뚜렷한 철학이 있는 분을 선호할 꺼 같다는...쿨럭(역시 확실치는 않습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은 면접관 님들 모두 노트북이 화려했다는..ㅋㅋㅋ 앞면만 보고 다 맞출 수는 없었지만 iBook, Vaio SZ, IBM X60 등등등 역시 개발자들의 노트북 욕심은 어쩔 수 없구나라는 생각을 해보기도...ㅋㅋ
전체적으로 굉장히 편한 분위기 다른 대기업같은 경우에는 약간 효율적이고 빠릿한 군대 분위기라면 다음의 분위기는 약간 느슨하면서도 편한 대학교 연구실같은 분위기라고 비교해 볼 수 있겠습니다. NHN은 어떤 지 매우 궁금하군요...저는 개인적으로 NHN은 학점 쓰는 난이 있길래 서류도 못썼습니다. (나중에 보니깐 저보다도 학점 낮은 후배도 1차 면접까지는 가더군요..쿨럭..ㅡ,.ㅡ;;)
잡소리가 많았지만 다음에라도 다음을 대비하시는 분들 계시면 제가 하나 해드릴 충고는...
다음 면접은 스터디까지 하면서 준비할 필요가 없다..최소한 1차면접은 그랬습니다. 자신의 개발에 대한 모든 열정, 태도, 철학 등을 짧은 시간에 준비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평소에 꼭 웹 개발이 아니더라도(오히려 웹 개발 경험이 있는 지를 물어보시지는 않더군요..) S/W개발자를 목표로 하시는 분이었다면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말씀드리는 게 더 큰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1차 면접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모든 생각을 자유롭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주었습니다.
짧은 면접 시간으로 회사 전체를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다음은 정말 S/W개발자를 꿈꾸시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회사라는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다음에 혹시 도전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실 큰 기대는 안하지만 내심 또 2차까지라도 한번 더 갔음 좋겠습니다.ㅎㅎ
첫댓글NHN과 다음 면접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다음이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에 공평하게 기회를 많이 줬던 것 같습니다. NHN은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 면접관님들이 캐주얼로 입고 계신 것만 빼면 대기업 면접과 그리 다른게 없었는데, 다음은 친한 선배와 만나서 편안하게 이야기 하는 분위기 입니다. 책상 앞에 소주와 삼겹살을 놓아도 될 정도 분위기... 질문의 수준도 NHN은 알고 있는 지식 위주로 평가 하는 반면 다음은 가능성을 위주로 평가 하는 것 같고요. 면접 끝날 때 면접관님이 덕담 해 주신 것도 다음뿐이었던 것 같네요. 아마, 다음은 작은 벤쳐로 시작한 회사이고 NHN은 대기업에서 시작한 회사라는 차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NHN은 결과 발표도 뜸 들이는 반면 다음은 구직자 애 안타게 빨리 빨리 발표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도 NHN은 OMR과 단답식인데 2주나 걸린 반면, 다음은 모두 주관식, 서술, 코딩인데도 5일 정도만에 발표 난 것 같네요. 다른 직무에 계신 분들 보니 면접도 2일 정도 후에 발표 나는 것 같고요. 다만 온라인 상에서 합격 여부 확인 할 수 없어, 연락 못 받은 경우 애가 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다음을 지원하기 전만 해도 NHN보다 못할 꺼라 예상 했는데, 지금까지 느낀점으로 봤을 때 NHN보다 훨씬 좋은 회사 같습니다. 꼭 가고 싶은 회사가 되어 버렸네요.
ㅎㅎㅎ저역시 헛소리만 했습니다. 다움면접에서의 평소와 다른점은 다른 면접같은경우 얘기가 너무 길어지고 주저리 주저리 대면 딱 자르면서 원하는 대답만 들으려고 하던데, 다움은 인사관련된 분보다 실무자들이시라 그런지 뭐라고 하는지 다 듣고 계셔 주시더군요. 대답은 개판으로 했지만 다움의 분위기 자체는 좋았습니다. 다만 그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혼자면 평소 대기업 면접처럼 보고 왔네요.ㅎㅎ 옆에계시는 분들이,, 뭔 야그를 그리 태초부터시작해서 멸망할때까지 하시는지 면접하다가 옆에 분의 대답에 졸다왔네요..ㅋㅋㅋㅋ
첫댓글 NHN과 다음 면접을 모두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다음이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에 공평하게 기회를 많이 줬던 것 같습니다. NHN은 딱딱한 면접 분위기에 면접관님들이 캐주얼로 입고 계신 것만 빼면 대기업 면접과 그리 다른게 없었는데, 다음은 친한 선배와 만나서 편안하게 이야기 하는 분위기 입니다. 책상 앞에 소주와 삼겹살을 놓아도 될 정도 분위기... 질문의 수준도 NHN은 알고 있는 지식 위주로 평가 하는 반면 다음은 가능성을 위주로 평가 하는 것 같고요. 면접 끝날 때 면접관님이 덕담 해 주신 것도 다음뿐이었던 것 같네요. 아마, 다음은 작은 벤쳐로 시작한 회사이고 NHN은 대기업에서 시작한 회사라는 차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nhn이 대기업에서 시작한거에요??;; 벤처로 시작한걸로 아는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NHN은 결과 발표도 뜸 들이는 반면 다음은 구직자 애 안타게 빨리 빨리 발표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험도 NHN은 OMR과 단답식인데 2주나 걸린 반면, 다음은 모두 주관식, 서술, 코딩인데도 5일 정도만에 발표 난 것 같네요. 다른 직무에 계신 분들 보니 면접도 2일 정도 후에 발표 나는 것 같고요. 다만 온라인 상에서 합격 여부 확인 할 수 없어, 연락 못 받은 경우 애가 탄다는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솔직히 다음을 지원하기 전만 해도 NHN보다 못할 꺼라 예상 했는데, 지금까지 느낀점으로 봤을 때 NHN보다 훨씬 좋은 회사 같습니다. 꼭 가고 싶은 회사가 되어 버렸네요.
B팀(?) 이셨던거 같군요ㅎㅎ 저도 그쪽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편안했습니다ㅎ 저도 NHN이랑 둘 다 느끼는것이 NHN도 편안하게 하라고 했지만 다음에서 하는 것과는 정말 틀렸습니다. 면접만 봤을땐 다음이 더 끌리네요.
하지만 면접에서 너무 헛소리를 해댄거 같애서 많이 아쉽습니다....제가 조금만 더 평소에 최신 개발 트렌드같은 거에 관심을 두었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요...나중에라도 다음 지원하실 분들은 최신 개발 트렌드같은 거 조금은 알아놓으셔야 될겁니다.^^;
회사 마인드 자체가 NHN은 서비스 지향, 다음은 기술 지향이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충 느낌은 오네요ㅋ 개인적으로 필기시험 난이도도 NHN보다 다음이 더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헛소리만 했다고 느끼는 사람이 저 빼고도 여럿 보이네요 ㅎ
저 역시 헛소리만 ... ㅠ.ㅠ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회사 - 다음. 나도 껴주삼~~
ㅎㅎㅎ저역시 헛소리만 했습니다. 다움면접에서의 평소와 다른점은 다른 면접같은경우 얘기가 너무 길어지고 주저리 주저리 대면 딱 자르면서 원하는 대답만 들으려고 하던데, 다움은 인사관련된 분보다 실무자들이시라 그런지 뭐라고 하는지 다 듣고 계셔 주시더군요. 대답은 개판으로 했지만 다움의 분위기 자체는 좋았습니다. 다만 그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혼자면 평소 대기업 면접처럼 보고 왔네요.ㅎㅎ 옆에계시는 분들이,, 뭔 야그를 그리 태초부터시작해서 멸망할때까지 하시는지 면접하다가 옆에 분의 대답에 졸다왔네요..ㅋㅋㅋㅋ
저도 헛솔.....ㄷㄷㄷㄷㄷ
저도 면접을 보고 나니~ 다음이 넘 좋아졌어여~~^^~ 과제 수준은 꽤 어려웠지만여....^^ㅋ
이야.. 회사 이미지가 좋아져서 기분 좋네요. ^^ 항상 제가 느끼는 것보다 주위의 인식이 별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노트북.. ㅋㅋ 개발자들은 매년 개발자 마일리지가 200만원 나오기 땜에... 다들 노트북과 모니터는 빵빵하죠 ㅋㅋㅋ
직원이신가 봐요? 입사할 수 있는 tip좀 ^^
아하 마일리지로 모니터도 지를 수 있군요 -_- 붙으면.. 26에서 30으로 훌쩍 넘어가야지 깔깔깔 ;;;;;;;;;;;;;;;;;;;;;;;;;;;;;; 이러다 떨어지면 몇년동안 시작페이지였던 Daum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하건님은 검색부문 개발자로 제주에 근무하신다는..ㅎㅎ 한참 아래에 글이 있답니다. ㅋ
저도 노트북들을 보고 B 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