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WAUKEE -- Nobody, including him, is sure in which direction Dodgers right-hander
Terry Adams' career will head, to the starting rotation or a return to the bullpen.
밀워키 -- 다져스의 우완 투수 테리 아담스가 선발진에 머물지 불펜으로 되돌아갈지 하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서는 그를 포함해서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Regardless, the Dodgers want him to remain with the club.
두말할 필요없이, 다져스는 그를 클럽에 남겨두고 싶어한다.
Adams can declare free agency after the season, but the Dodgers will try to sign him
to a multiyear deal after the season, but before the free-agency bonanza begins, team
officials said.
아담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를 선언할 수 있지만 다져스는 그가 FA 방랑자가 되기 전에
그와 다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팀 관계자가 말했다.
In the wake of injuries to pitchers Kevin Brown, Darren Dreifort and Andy Ashby, Adams
has become the Dodgers' second-most reliable pitcher behind Chan Ho Park. Adams, who won
Sunday in Colorado, is 4-1 with a 4.80 ERA in 10 starts since joining the rotation in early June.
케빈 브라운, 대런 드라이포트, 앤디 애쉬비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기간 동안 아담스는 다져스의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믿을만한 투수가 되었다. 일요일 콜로라도에서 승리한 아담스는 선발진
에 가담한 지난 10번의 선발에서 4승 1패, 4.80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Signing Adams is a priority given the questions of the pitching staff. Park is a free
agent after the season with no guarantees he'll be back, Ashby should be ready by spring
training after elbow surgery last month and Dreifort is out until the All-Star break 2002,
and maybe longer.
아담스와의 계약은 투수 코치진에게 주어진 최우선 선결과제이다. 박찬호는 이번 시즌 후의 FA에서
팀에 남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고, 애쉬비는 지난 달의 팔꿈치 수술 이후 스프링 트레이닝때
까지 뛰지 못하게 되었고 드라이포트는 내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혹은 더 오래 전력에서 빠
지게 되었다.
Moving into the starting rotation in early June forced Adams to use his changeup and
curveball more. The offspeed pitches complement his mid-90-mph fastball and hard slider.
지난 6월 선발진으로 옮기면서 아담스는 체인지업과 커브볼을 더 많이 사용하였고, 오프스피드
투구는 90마일 중반의 속구와 슬라이더를 더욱 보강시켜 주었다.
The Dodgers could be in terrible need of starting pitching, but Adams, with his new
versatility, could also be an answer for the bullpen. Closer Jeff Shaw said during spring
training he might retire after the season. He has an option for next season, though he
and the club must agree on it, but he might opt to spend more time with his family.
다져스는 지금 선발 투수가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지만, 다양한 구질을 가진 아담스가 불펜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하나의 해답이 될 수 있다. 마무리 제프쇼는 스프링 트레이닝때 이번 시즌 후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비록 클럽에서 동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옵션을
가지고는 있지만, 가족들이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When the Dodgers acquired Adams before the 2000 season, they did so with the idea he
could be the closer of the future.
다져스가 아담스를 2000년 시즌 이전에 잡아두었을 때, 다져스는 그를 미래의 마무리로 쓸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
"I bet if (Adams) went back to the bullepn, he'd be a better bullpen pitcher," Dodgers
pitching coach Jim Colborn said. "I think this experience helped him, regardless of what
he does. I think he's a better pitcher now. I'll say this though, he's pretty damn well
suited as a starter right now."
짐 콜본 투수코치는 "만약 아담스가 불펜진에 돌아온다면 그는 보다 더 좋은 불펜 투수가 될
것으로 장담한다"고 하면서 "그가 무엇을 하는지에 상관없이 지금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그는 지금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역시 그가 지금 선발로 딱 맞게 잘 해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을 이었다.
One concern the Dodgers have is Adams' innings. He's thrown 90 this season, more than
he's thrown in all but one of his years in the majors.
다져스가 가지고 있는 하나의 관심사는 아담스의 투구 이닝이다. 그는 올시즌 90이닝을 던졌는데,
그가 메이져에서 던진 일년 통산 투구이닝보다 올시즌이 더 많다.
"I feel like my velocity is actually catching up to where it should be," said Adams,
who pitched a career high 101 innings in 1996. "I don't feel tired out there when I'm
getting late into the game and throwing 100 pitches on a regular basis. I feel good.
I feel like all the work in between starts has paid off, and all the work I did in spring
training. I feel my arm is bouncing back real well."
1996년에 최고로 101이닝동안 던졌던 아담스는 "난 힘을 다해 던지면서도 내가 던져야 하는 곳
으로 공이 꽂히는 것같다. 난 게임이 후반에 다다르고 한계투구수인 100개를 던져도 지친 기운이
없다. 지금 좋은 상태다. 난 지금 선발을 메꾸는 일에도 잘 맞고, 스프링 트레이닝 때 했던
일에도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내 팔은 지금 진짜로 좋은 상태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 쇼가 허지스에게 마무리를 전수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중간계투진이 걱정된다고
이야기했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다져스가 아담스를 FA가 되기 전에 장기계약으로 계속 붙잡
고 계투진에 다시 복귀시켜서 지금 허지스가 하고 있는 일을 맡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네요.
그렇다면 내년에 다져스는 마무리에는 허지스, 롱릴리프에는 아담스를 거의 확정지었다는 말이
되네요. 역시 찬호의 거취에 대해서는 Dohn도 다져스 잔류에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다져스는 찬호가 스스로의 결단으로 예상보다 적은 액수를 받고 팀에 남아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어제도 이야기했듯이 그를 잡을 형편이 못되기 때문에 아담스를 FA 이전에
잡아두는 계획을 발표한다거나 하는 적극적인 제스쳐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다져스가 찬호를 부담스러워할 만큼 찬호의 입지가 높아졌다니 참 엄청난 도약이라고 생각됩니다.
5선발을 두고 스프링 트레이닝 때 캔디오티와 자리 싸움을 하면서 마냥 코치진의 발표만 기다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서 다져스가 찬호의 발표만 기다리게 되었으니...
참 그동안 많이 컸네요. 찬호.
요즘 다져스를 보면 마치 딸을 애지중지 키워서 시집보낼 때가 되었는데, 시집 보내기는 싫고
그래도 딸은 혼기가 찰 대로 찬대다가 인물도 예뻐서 여기저기에서 구애하는 애인도 생기고...
그렇게 슬슬 딸을 치울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찹찹해 하고 있는 심란한 아버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과연 찬호를 모시고 갈 백마탄 신랑은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