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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이차영 괴산군수 취임식
〈괴산타임즈〉노원래 = 제44대 이차영 괴산군수 취임식이 2일 오후 군청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초 공식적인 취임식을 2일 2시에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직원조회를 통해 취임식을 대체키로 했다.
이 군수는 태풍과 함께 장마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어 취임식에 참석하는 군민들을 배려 하고자 공식적인 취임식을 취소했었다.
다음은 이차영 군수의 취임사 전문이다.
취임사
全
文
존경하는 4만여 군민여러분!
그리고 오늘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여러분!
저는 오늘
엄중한 책임감과 겸허한 마음으로 군민 여러분 앞에서 제44대 괴산군수로
취임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저의 취임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각급 기관‧단체장님,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 선거를 통해서 군민여러분께서는 괴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 괴산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싹을 틔우라는 중대한 메시지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분열과 갈등, 반목과 질시를 불식하고 소통과 통합, 화합과 협력의 지역분위기를 만들라는 무언의 명령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괴산군의 군수로서 모든 권한과 역량과 열정을 총동원하여 군민여러분들이 주신 명령과 기대에 부합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금 세상은
무척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특징되는 4차 산업혁명은 산업구조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고, 남북과 북미간 그리고 주변국간에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고, 이를 토대로 통일의 기운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괴산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저출산, 인구 고령화, 지역 전략산업의 부재, 지방소멸론 등 위기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자연적, 인물적 자원이 있고, 저력을 가진 우리 괴산이 그대로 좌절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 이러한 위기를 인식하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야 하며, 이는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입니다.
저는 이러한 숙명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군정목표를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두 가지 군정 비전을 설정하고자 합니다.
하나는, 희망을 갖고 지속발전하는 보다 ‘젊은 괴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괴산의 농업을 도약시키며, 힐링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하나는, 군민 소통과 통합을 통해 ‘행복한 군민’이 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 정신과 참여군정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군정 목표와 두가지 비전을 추진하기 위해 다섯 가지 군정운영 방침을 정해 추진코자 합니다.
첫째, “지속발전 미래기반” 구축입니다.
우리는 단기적으로 여러 가지 당면한 현안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와 동시에 군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그런 성장 발전의 토대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우선,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제조 산업, 농업, 관광서비스업 등 다양한 소득원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괴산 화폐’ 확대, 기존 기업과 중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가 절실합니다.
또한, 괴산을 명실공히 국토 중심의“십(+)자형”교통요충지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주택, 문화, 교육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괴산발전 장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도약하는 순정농업”을 추진하여 경쟁력 있는 괴산농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괴산군은 전통적으로 농업이 중심이 되는 농업군입니다.
친환경유기농업과 기존 관행 농업을 조화롭게 육성하여 괴산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10대 명품 농산물 생산과 육성, 자연순환형 농‧축산업 가속화,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을 통해 순정농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유기농업 공영관리제를 실행하고, 미래 농생명 산업을 이끌어 갈 핵심기관을 유치하여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괴산군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명품힐링 문화관광”구현으로 체류형 관광산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괴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역사 유적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광 자산을 기반으로 힐링중심의 체류형 관광산업을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괴산에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여 지역 상권에 보탬이 되는 중부권 최고의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산막이옛길 탐방로 변화, 모노레일 설치 등 시즌 2로 업그레이드하고, 군내 다른 지역의 관광자원을 개발한 테마파크와 연계시켜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영화, 연극, 공연 등 콘텐츠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문화예술단체 지원과 문화예술 육성 프로젝트를 마련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생활체육공원 조성과 읍면별 소규모 종합생활 체육시설을 확충할 것입니다.
넷째, 군민의 복지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품격있는 맞춤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복지는 재정을 수반하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현해야할 시책으로 효율성과 순서를 살펴 추진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등의 지원을 현실화하고, 노·노 케어서비스 확대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설치‧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임산부 태교여행 프로그램 및 가임여성 건강검진비 지원, 권역별 공동육아 및 방과 후 돌봄 커뮤니티를 운영하여 여성의 보육부담을 최소화 시키는 한편, 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모든 군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공동체복원과 군민 모두가 주역이 되는“함께하는 참여군정”을 구현하겠습니다.
괴산군은 3‧1운동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인 권동진을 비롯하여 홍범식, 김시민, 정인지 등 걸출한 역사적 인물이 배출되었고, 이웃간에 우애와 인심이 좋은 고장이었습니다.
이러한 괴산정신을 재조명하는 느티나무 정신운동 확산, 괴산사랑운동 전개, 세대통합 교류센터 설치 등으로 예전의 아름다웠던 공동체를 복원하겠습니다.
또한, 연령별, 계층별, 직업별 다양한 군민이 참여하는‘미래희망군민협의체’운영, 원탁회의 개최, 출향인사 명예군민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할 것입니다.
끝으로, 괴산에 산적한 현안사업 또한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괴산의 유일한 대학인 중원대학교의 기숙사 문제, 산업단지의 분양과 조성, 괴산미니복합타운과 국립호국원, 다락재 동식물폐기물처리장 저지 등을 군민들이 걱정 안하시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밖에 마을단위의 소규모 숙원사업들도 챙기는 것은 물론, 수해, 농업재해 등에 관해서도 군민들과 아픔을 함께하며 해결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600여 공직자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은 괴산군청이 개청한 이래 100년이 넘는 동안 6·25전쟁 때나, 가난극복을 위한 산업화 시절에나, 최근의 이런저런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군정을 지탱하며 군민을 지켜온 버팀목입니다.
그러한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경의와 찬사를 보냅니다.
공직자 여러분은 앞으로도 오직 군민을 위해 일한다는 존재 의미를 늘 가슴에 새기고 위민행정을 펼쳐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괴산의 공직자들이 그렇게 자부심과 신명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인사와 소통으로 공직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군민 여러분!
지금의 괴산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이 솟구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일처리가 존중받고, 이웃 간에 우애와 사랑이 있는 그러한 괴산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런 변화의 무대에는 저를 비롯한 공직자, 그리고 군민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야 완전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군민 한분 한분 모두 함께 가겠습니다!
내편 네편 따지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지난날의 갈등과 오해, 불신을 모두 털어버리고, 이러한 군정의 무대에 조연이 아닌 주인공으로 당당히 동참하여 주십시오.
저 역시 군수로서 오직 군민여러분만 바라보며 진정성과 정직성, 성실성을 견지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이차영이 군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에게 당선의 영광과 괴산 발전에 헌신할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 오늘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와 행운의 기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2일 괴산군수 이 차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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