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교황 저서 ‘나자렛 예수’ 출간 기념 행사성바오로딸수도회 알베리오네센터
강한 기자
2012.10.22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저서 <나자렛 예수> 1 · 2권의 번역 출간을 맞아 독자들이 책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하는 강연회와 함께 소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10월 2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오패산로 알베리오네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리며, <나자렛 예수> 2권을 번역한 이진수 신부(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하고 테너 박승희 씨가 공연에 나선다.
강연회와 소음악회는 무료 행사로, 선착순 200명까지 참가 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 신청은 전국의 바오로딸 서원과 인터넷서점 바오로딸(http://www.pauline.or.kr)에서 받는다. (문의 : 02-944-0849)
<나자렛 예수>는 “예수는 누구인가? 그는 참으로 역사에 존재했던 한 인간이며 하느님이시라는 복음서의 고백은 과연 믿을 만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탐구와 노력의 성과다. 교의신학자이기도 한 교황은 <나자렛 예수> 서두에서 이 책은 교도권 차원의 공식 문헌이 아니며 “‘주님의 얼굴’(시편 27,8 참조)을 찾는 개인적인 탐구일 뿐”이라고 소개하며 “단순한 역사비평적 해석을 넘어 새로운 방법론적 통찰을 응용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 새로운 통찰이 성경을 신학적으로 해석하도록 허용해 주고 그렇게 해서 믿음을 돈독하게 해주는 것도 사실이지만 역사에 대한 진지한 자세를 포기할 뜻은 전혀 없으며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적었다.
5백여 쪽 분량의 <나자렛 예수> 1권은 예수가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은 때부터 베드로의 메시아 고백과 예수의 거룩한 변모까지를 다루고 있다. 4백 쪽의 2권은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수난, 부활까지의 내용을 담았으며, 탄생과 유년기에 대한 3권은 2013년에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