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늦은 오후에 점심을 먹고</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흔히들  여름철이면</p><p style="text-align: left;">보양식(保養食)으로 삼계탕(蔘鷄湯)을 즐겨 먹는다</p><p style="text-align: left;">어디까지나 자신을 보호(保護) 해주는 음식(飮食)이란</p><p style="text-align: left;">여름철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사계절 포함되나 보다</p><p style="text-align: left;">나도 군대(軍隊)에서 제대하기 전만 해도 육류(肉類)를</p><p style="text-align: left;">전혀 먹지 못하고 생선(生鮮)만 먹었다</p><p style="text-align: left;">군대(軍隊)에서 제대를 한 후에 어느 모임에서 우연히</p><p style="text-align: left;">돼지고기 먹는 것을 배우고는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p><p style="text-align: left;">무슨 고기든 먹는 것을 배워서 모두 좋아한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주말인 토요일에 2만보 걷기 운동을 하고 휴식(休息)을</p><p style="text-align: left;">취할 겸 지하철(地下鐵)에 올랐다</p><p style="text-align: left;">점심시간이 지나도록 운동을 하고 나니 배가 고파서</p><p style="text-align: left;">사당역(舍堂驛)에서 내렸다</p><p style="text-align: left;">무슨 음식을 먹을까 고민(苦悶) 끝에 얼마 전에 먹었던</p><p style="text-align: left;">흑염소 고기가 생각이 난다</p><p style="text-align: left;">발걸음을 옮겨 그쪽 방향으로 나가보니 식당(食堂)에는</p><p style="text-align: left;">나이가 지긋한 남녀(男女)들이 군데군데 보인다</p><p style="text-align: left;">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음악을 듣는 동안 이었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주문했던 염소 수육이 나오길래 소주 한병도 시켜서</p><p style="text-align: left;">먹으니 맛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내가 가을을 타서</p><p style="text-align: left;">그런가 보다</p><p style="text-align: left;">소주 한잔이라도 같이 어울려야만 제맛이라고 하지만</p><p style="text-align: left;">때론 혼자 먹는 것도 입맛을 당겨준다</p><p style="text-align: left;">예로부터 전통 한방 약재 지침서에 흑염소 고기는</p><p style="text-align: left;">위장(胃腸)을 보호하고 쌓인 피로(疲勞)를 회복을</p><p style="text-align: left;">시켜준다고 했다는데 글쎄 모르겠다</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몇해 전부터 염소 고기를 먹어보니 쇠고기와 비슷한 육질로</p><p style="text-align: left;">감칠맛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p><p style="text-align: left;">고기가 연하고 지방함량이 낮아 맛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p><p style="text-align: left;">잘 되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p><p style="text-align: left;">흑염소 고기는 효능(效能)이 있기 때문에 계절에 관계없이</p><p style="text-align: left;">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보양식으로 변했나 보다</p><p style="text-align: left;">점심을 먹고 계산하고는 종이 커피 한잔을 들고 나오면서</p><p style="text-align: left;">기회가 주어지면 가족(家族)들과 찾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p><p style="text-align: left;">염소 고기가 돼지고기처럼 저렴했으면 ..... 飛龍 / 南 周 熙</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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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혼자서도 잘 드시는
비룡 작가님~
전 어렸을 때
어마마마께서 염소탕을 만들어 제게
먹여 주신 것 같아요
일상 주변 이야기들이
삶방 이야기에 딱!
맞춤입니다
가을에 더욱 멋진 비룡님 되옵소서
댓글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맛점 하셨네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
그렇게 건강하게 사시니
무엇이든 맛나지 않은 게 없겠네요
2만 보를 걸으시다니.... 👍 👍
지금 안산 오이도역 도착했네요
집에서 4시반에 일어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덕분에.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