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와이프에게 첼시부츠를 사주게 되었어요. 혹시 블런드스톤이라는 브랜드 아세요? 호주 브랜드라는데 1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작년 여름에 코스코에서 단발로 들여왔더라구요. 그때 놀란게 $160정도 했던걸로 하는데 정말 빛의 속도로 팔리더라구요. 거의 2미터 높이로 쌓여있던 부츠들이 이틀인가 사흘만에 완전 매진이 되더군요. 그때 그 브랜드를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절대 세일을 안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직원들도 할인 못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며칠전 우연히 보았던 그 브랜드 신발이 예뻐서 와이프를 사주었습니다. 다행히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제가 신발을 좋아하는게 좀 심해서 와이프 신발까지 사주게 되네요.
그리고 오늘은 올리버 피플스 안경을 선물해주었어요. 아주 마음에 들어하길래 저도 기쁘면서 좀 미안했어요.
사실은 제껄 주문 했는데 여자것이 잘못 왔더라구요. 그래서 발렌타인데이 선물이라고 주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뭐 결과가 좋으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좀 웃긴게 와이프가 오늘 부츠도 선물 받고 안경도 사주고 뭐 샀구나? 라고 묻는데 좀 미안했어요.
첫댓글 소소하게 파라부트와 린드버그 하나씩 들이세요
소소하게 ㅍㅎㅎㅎ. 지금 사실 정현처럼 오클리 안경 도수 넣어서 사고 싶은데 대략 $550이라도 해서 그걸 지금...
문제는 테니스 실력이..
자 이제 뭘 사세요!
당연하죠 뭘 사야죠. 지금 기분이 007같아요. 뭐랄까 대놓고 허가를 받은 이 기분은 ㅎㅎㅎ
발렌타인을 벌써 이렇게 끝내셨다니 부럽네요. 아이디어 갈증이라서 고민입니다.
이해가 안되는게 발렌타인도 결혼 기념일도 다 같이 하는건데 저만 선물 하는 기분이라서 너무 기뻐요. 너무 기쁘다구요.
@둠키 리콜 신청합니다
둠키님 브레이크 고장 났어요
@빵꾸똥꾸 단짠 단짠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잘못하다간 그냥 쓰레기가 될것 같아서요 ㅍㅎㅎ
ㅋㅋㅋㅋ 잠시 왜 발렌타인데인데 남자가 선물을 하지? 하고 계속 읽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반성을 하면서 지금 뭘 살까 ㅋㅋㅋㅋㅋㅋ
저희아내님께서는 오늘아침 저한테서 56만원을 갈취해가셨어요..나중에 준다는데 이미 포기했어요..돌아오지않는단걸아니까요ㅠ
나중에 틀림없이 주실껍니다. 하지만 우린 알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