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묻지 말거라 ♡
얘야 묻지 말거라 인생을 알려면 세월에게 물어보렴
얘야 묻지 말거라 그걸 알려고 사계절을 살아봤는데 다시 오는 계절은 또 다른 대답을 가져다 주는구나
해마다 같은 꽃이 피고 해마다 같은 바람이 불고 해마다 같은 비가 오는데
나이가 들수록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니 내가 정답을 말해줄 수가 없구나
얘야 묻지 말거라 배운게 있다면 수학 공식은 알려줄 수 있겠고
들은 게 있다면 아는 것은 가르쳐 줄 수 있으나 인생만큼은 내가 가르쳐 줄 게 없구나
똑같은 사람이라면 내 너에게 내가 실패한 것을 말해줄 수 있으나, 사람은 저마다 달라서 보고 느끼는 것이 다르니
얘야 묻지 말거라
그저 세월에 가끔 힘들면 해님에게 물어서 방긋이 웃는 법을 배우고
그저 가슴이 아플 땐.! 살포시 내리는 빗물한테 배우고,
고통을 잊고 싶을 땐 휘익하고 지나가는 바람에게 배워서,
그렇게 세상을 살아가렴
혹시나 누가 묻거든 온 세상이 선생님이니 자연에게 배웠다고 전해주렴
- 관혜(觀惠) 스님 /누가 묻거든 -
♡♡♡ 오늘도 이른 아침에 세월이 잠시 머물고 있다는 그 깊은산골 청정계곡을 찾아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물어보려구요~
근데요~ 진짜 목적은 인생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산삼,더덕,두릅, 취나물,다래순, 산미나리, 어수리,등등등 눈에 아롱 거리는 봄친구들이 보고싶어 찾아가는 길입니다
작은 개울가에 산막을 짓고 약초 키우고 벌을 키우며 살아가는 죽마고우와 삼겹살에 마가목 술도 한잔 마실 속셈도 있구요
그러니 치사꼴랑하게 요거 조거 따져 묻지 마셔요 기분좋게 갔다 오고 나면 남의 속이야 뒤집어 지든 말든 디따 자랑질 해댈지도 모르니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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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럼요
그럼요
그냥 내 인생 살면 됩니다
남의인생 알려고하지말고
ㅎㅎㅎ 알면 다쳐요 뭐 그럴수도~~~~~~~
@청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