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이...딸을 낳아서 첫돌(2017년2월3일)을 맞으며 감회가 깊어..
SNS에 올린글 내가 퍼왔다..
우리의 어머니도..우리도 감당했던 출산의 고통..
그리고 육아전쟁의 시작~
글로보는 딸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며 읽어서
첫출산의 고통을 공유하려고 올려본다...
세상의 어머니들이여..세상의 딸들이여
그리고 지켜보는 아버지..아들들이 되돌아 볼 시간을 소중해 할것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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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맞이하는 우리 리아의 첫 생일을 기념하며 리아를 처음 만난 날을 되돌아본다.
작년 오늘은 리아가 세상 밖에 나오고 싶다고 신호를 보냈었다.
예정일을 넘긴터라 긴장속에서 24시간을 대기상태로 있었는데...
생생한 그 날의 기록을 보며 그 때의 감동을 다시금 새긴다.
어느새 이렇게 커서 엄마 뒤만 졸졸 따라다니는 이 귀염둥이를 보고있자니
일 년이란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가르쳐 준 우리 리아.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사랑해.
생일 축하한다 우리딸.......❤
2월 1일
예정일이었지만 낮에는 평온.
2월 2일
새벽 10분 간격 진통.
혹시나 진진통일까 싶어 맘스홀릭에도 물어보고 새벽내 간격체크했으나
아침에 잠들어서오후 1시에 깸.
가진통이었네.
응가를 눠도 배가 아파서 찡찡. 간격있게 아프진 않고 계속 불편한 느낌.
입맛도 없어서 밥도 제대로 못먹음.
새벽내 잠을 설쳐서 자다 깨다 반복하며 오후 시간 보냄.
그러다 6시 12분 강한 배쪼임으로 잠에서 깸.
이후 진통 간격 20분.
여보에게 말하니 조퇴하고 일찍 집에 옴.
진통 간격이 없이 계속 수축하고 있는 느낌이 들고
태동이 느껴지지 않아 2월 3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응급진료 받으러
병원으로 출발.
새벽 12시 쯤.
2월 3일
병원에서 태동검사 실시.
17분 간격.
자궁문 1cm 열려 있음.
오늘 나오지 않을거라 하셔서 집으로 귀가.
안심하고 잠들었는데 새벽 6시경 강한 배쪼임에 또다시 잠에서 깸.
간격이 짧은 거 같아 체크해보니 10분 간격 정도.
참으면서 아침 약간 먹고 씻고 준비해서 10시 30분경 병원으로 출발.
외래진료 갔더니 자궁문 3cm 열림.
오늘 해 지기 전에 아기 볼 것 같다고 하심.
바로 가족분만실로 직행.
옷 갈아 입고 제모함.
약간 따끔.
수액 맞으려고 팔에 링겔 구멍 2번 뚫림.
혈관이 작아 못찾아서 일단 관장부터.
1분 참았나 안절부절 하다가 변기가서 다 쏟아내고 물티슈로 뒤처리 꼼꼼히.
약간 변 남은 느낌. 분만 시 응가나올까 계속 걱정중.
이와중에도 진통 계속 있음.
링겔 다시 겨우 꽂고 수액에 촉진제 투여.
12시쯤 모든 준비 끝내자 신랑 들어옴.
아직까진 참을만한 고통.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물도 달라고 하고 여유로움.
수시로 간호사들 들어와서 촉진제 속도 조절.
얼마나 더 맞냐는 신랑 질문에 한 번 남았다고 하며 조절한 순간부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진통 시작. 이제 말걸지 말라고.
눈감고 진통 견디기. 대부분 무통주사를 맞지만 이건 허리로 맞는거라
임신 내내 디스크 증상이 있던 나로서는 그게 더 아프고 힘들것 같아서 무통 패쓰.
생으로 이 모든 진통 견딤. 진통 올 때 토함.
한창 게워내고 있을 때 김정선 원장님 오셔서 내진하고 가심.
자궁문 5cm 열림.
너무 아파서 진통제 놔야 할 것 같다고 신랑에게 간호사 호출 하라고 함.
간호사 와서 바로 내진 또 함.
5cm인 거 확인하고 양수 터뜨린다고 함.
대략 2시 쯤. 따뜻한 물이 주륵 흐름.
와 양수 터지고 나니까 제정신이 아님.
너무 아파서 소리가 절로 남.
신랑은 안절부절.
물줄까? 뭐해줄까? 계속 챙겨주려 했지만 대답할 힘도 없음.
눈 뜰 힘도 없음.
아마 진통 중에 짜증냈을 듯. (사실 쪼끔 귀찮았음)
진통제 빨리 놔달라고 한 번 보챘는데 지금 분만이 세 명이나 진행되고
있다 해서 기다려야 한다고 함.
진짜 짐승소리 내며 진통 참음.
진통제 엉덩이에 맞고나니 진통 중간에 숨 쉴 시간 생김.
진통제 덕에 진통 중간중간 자다 깨다 반복하며 보냄.
눈은 못 뜸. 얼마쯤 지났을까. 이제 힘주기 연습 시작.
양 다리 접어 벌리고 팔로 땡기면서 엉덩이에 힘주기.
이미 기진맥진.
간호사 번갈아가며 들어와서 힘 주는 것 도와줌.
자세랑 호흡 하는 법 알려주며 계속 반복.
나가려고 하면 가지마시라고 붙잡음. 혼자 힘줘야 할 때는 호흡이 딸림.
옆에서 신랑 같이 숫자 세주며 호흡 도와줌.
옆으로 누워 힘주는 자세로도 바꿔보고 했으나
아기 머리끼었다고 아 여기만 나오면 되는데 이 소리 계속 들음.
힘줄 때 응가 나오는 느낌나서 계속 걱정.
아기 나오는 거라며 화내심.
카리스마 있으신 간호사 쌤.
배도 눌러주고 내진 해주면서 계속 도와줌.
진이 다 빠져서 배누르기 내진 모두 너무나 시원하게 느껴짐.
다리도 계속 밀어주고 숫자 세주고 제대로 힘주라고 정신차리게 해주신
그 분 안계셨음 아가 못낳았음.
원장쌤 콜하고 미친듯이 힘주고 힘 세 번 주면 아가 나온다는 말에 마지막 힘 쥐어짬.
똥꼬에 멜론 낀 느낌 제대로.
뽝 힘주면서 머리나오고 한 번 더 빡 어깨나오며 스르르륵 따뜻한 게 나옴.
조금 후에 아기 울음소리 엄청 귀여운 목소리로 우는 소리 들림.
15시 38분 여자아이 태어났다고 말하는 소리 들리고 아기를 내 배 위에
천으로 싸서 올려주고 엉덩이 깍지끼고 안으라고 하심.
그제야 겨우겨우 눈 떠서 아기 봄.
꼬깔콘 머리인거 확인하고 아닮아 엄마야 하며 불러봄.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잘 기억 안나지만
어떻게든 보려고 안간힘 쓴 거 같음.
배 위에 초코(하얀이쁜고양이) 올려 놓은 느낌이랑 비슷.
아기 확인한다고
데려가고 아빠가 탯줄 잘랐을 것임.
그 사이 나는 후처치.
엄청 찢어졌대서 오래걸림.
아 너무 아팠음.
진통끝내고 아 이제 다 끝났다 했는데 아직도 참을 고통이 남았다는 게 끔찍했음.
그래도 중간중간 잠들기도 하면서 그 시간들 보냄.
마지막 바늘이라는 원장쌤 말에 위안하며 드디어 모든 것이 끝남.
진짜 엄마가 됐네 축하해 하시며 볼 쓰다듬어 주시고 나감.
감사합니다.
이제 회복의 시간을 보내는데 정말 사지가 다 떨림.
턱에서 덜덜 소리가 나며 정말 너무너무 춥고 이러다 나 죽는거 아닌가 생각들음.
아기 낳고 잘못된 줄 알았음.
잠이 들었었나.
원래 출산 후 한시간이 지나면 아기가 면회하러 오는데 우리 아기
호흡에 문제있다며 못온다고 함. 신랑이 설명들음.
난 이때까지도 정신을 잘 못차려서 무슨일인지 물을 여유가 없었음.
쉬마려운 느낌이 들어 신랑 부축받고 화장실 갔으나 실패.
아마 두 번 그랬던 거 같음.
그래서 소변줄 꽂아 빼내는데 아 소변줄 넣는거 너무 아픔.
또다시 참아야 하는 고통이 생겨서 완전 싫고 힘들었음.
이후 체감상 긴 시간이 흐르고 입원실로 올라감.
계속 속이 안좋고 어지럽고 밑은 아프고 기운이 안 차려짐.
병실에서 엄마 만남.
입원 설명 듣는데 엄마한테 짜증냄. (입원설명 길어서 힘들었음 엄마 미안)
몸이 회복이 덜 되서 예민함.
아가 문제 있다고 한 것도 걱정되서 진짜 최고조로 예민해 있었음.
그러다 식사 왔는데 미역국 한 숟갈 먹고 구토함.
입맛 없고 속 메스껍고 어지러움. 쉬를 눠야 하는데 힘이 안들어가서 실패.
쉬 누는 법을 까먹은 느낌.
오늘은 엄마가 병실에서 자기로 해서 신랑은 집에 가서 입원짐 챙겨 오기로 함.
엄마랑 수다도 떨고 차츰 회복해감.
쉬 때문에 고생하다가 밤 열두시 전까지 실패하면 소변줄 꽂아야한다는
말 듣고 엄청 집중해서 결국 성공!
밤에 자려고 불끄고 누워있는데 아까 그 고통이 다시 떠오르고 느껴지는 듯 해서 무서웠음.
역시나 꿈에서 시달리다 잠에서도 깨고...
으 이렇게 하루가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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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딸을 낳으며
생생하게 겪었던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아이를 낳으며 쓴물을 토하던 그시간을 돌이켜 본다.
'예쁜 공주님입니다.' 소리들을때 맨처음 든생각이
아이고...내딸도 아이낳는 고통을 느끼겠구나 하고 넘넘 걱정했었는데
세월이 흘러 진짜 딸이 딸을 낳는 고통을 쓰고 있다.
그런데 그 감각 이쁜아이에게 감동해서 그이후로 아들하나 더 낳고
또 셋째 딸을 출산한 대단한 내딸이다.
그래서 느낀것은 나와 같지는 않지만 아프고 힘든건 똑같다고.
우리 한사람 한사람 정말 힘들게 세상에 태어났으니
귀하고 귀한 시간 소중하게...건강하게 잘 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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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평화님 그렇군요..
얼른 좋은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울딸은 유학에..대학원에
공부만 하다가 취직도 안하고
일찍 결혼해서 20대에 아이를 낳아서
젊은 엄마 였데요..산후조리원에서도...
처음에 괘씸한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참 잘했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손주들 이쁘게 잘 키우면서
알콩달콩 잘 사는거 보니 뿌듯하고..
손주들 다 크면 본인 전공살려
일하기도 좋을듯 해서요~~
저도 지금도 일하니 충분하겠죠?
출산의 고통은 쾌락의 고통이라고 하던데
생명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의 고통이기도 하겠군요.
그래서 여성을 위대하다고 하는 것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남성만이 느낄 수있는
남성들의 최대의 아픔은 뭣일까?
그건 쫌 궁금했었어요.
말로 표현할수 없는 그날의
아픔을 느끼면서 너무나 소중해서
함부로 할 수없는......
생명의 탄생...기쁨의 고통..
그런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멍하며
잠시 쉽니다~~~
출산의 고통이 어떤 아픔보다
우위에 있다지요
첫아들 출산후 맨먼저 든 생각이
아. 우리엄마도 이렇게 아프게
날...!이었어요.^^
우리엄마도 날~!
아들입니다 할땐 군대보낼일 걱정
딸입니다 할때 아이낳을일 걱정....
그걱정이 현실이 되어 이제는
아들딸 모두 그과정 거쳤고...
보너스로 내게온 손주들이
쉬는날 내 무료한 시간을
잘 채워주고 있습니다~
똥꼬에 메론이 낀 기분 ㅎㅎ
절묘한 표현에 웃습니다
배가 곧 터질려고 하는 찰라에
응아! 했던 우리 큰애기 낳던 날이
생각납니다ㆍ
열달동안 침묵하다
그 침묵을 깬 말
응아!
경이롭지요
엄마라면 누구라도
공감되는
생생한 글 잘 읽었습니다
아유...참~!!
또 반하게 하시는 윤슬하여님..
저도 읽다가 그 대목에
표현이 절묘해서 실실 웃었는데요~~
댓글 재미붙여 큰일났습니다.
근무하면서 몰래몰래 몰팅...
띵띠딩 하면 ...ㅋㅋ
으~
내가 진통하고있는 생생한 이느낌 은?
만천하 남정네들이 보아야할...
여자들 의 고통,
아이낳고
상처 꿰멜때는
숫제 아프지도 않더구먼유~
이벤트 출품합격 꽝 꽝 !!
그쵸~!! 그럼님...
히힛..진짜 생살 꿰맨때 아픔은
느껴지지도 않았던....
그래서 딸입니다 할때
야도..애낳겠구나 생각하면서
겁났다니까요~
감사합니다.
리얼한 출산기네요
여자이기에 감내해야하는
출산의 고통...
새 생명을 탄생시킨
모든 어머니는 위대합니다...
혹시 나중에
모든 아기는 실험관에서
태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리얼로 적어놓은글
보관하려구요...
위대한 모든 어머니 화이팅 입니다~~
힘든 산고끝에 태어난 새생명.
옆에서 지켜보는 친정엄마도 힘드셨겠죠.
저는 입덧도 없었지만 날때도 서너시간만 아프면 쑥 나서 애낳는게 쉬었어요.ㅎ
나같은 사람이 10명은 낳아줘야'인구증진에 보탬이 될텐데 딱 2번만 했으니.ㅋ
우아 진짜 쑥 낳는분도 계시군요?...
믿어지지 않지만 서너시간만에 ㅋㅋ
헤헤..딱두번 주무셔서 두아이
엄마시군요?...저두요~~
아휴 근데 세아이되니까...하루종일
정신 없어보이드라구요..
그래도 그렇게 이쁘다니 ..아이러니~
출산의 고통,,,그래서 나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존경스럽습니다.그런 산고의 고통을 이기고 생명을 탄생한 모든 어머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 합니다.
최근에 아이를 낳치않는 젊은이들이 많아 걱정인데 국가가 나서서 해결 해야할 문제입니다.
내딸도 유학보내달라고 해서 교환학생으로 가라고 해서 1년을 일본에 유학해 졸업후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생생한 출산기 잘읽었습니다.
그 자랑스런 딸이 일을 하다
결혼해서 낳은 손주..
생각만해도 소중하고 이쁘겠죠?
남들은 내딸이 애국자라고
엄청 칭찬들 하는데....전
셋째 갖지 말라고 무척 반대를
했었거든요 ㅋㅋ
이젠 어쩔 수없이 주말만되면
바리바리 밑반찬 해서 가져다
주게 됩니다.
손주도 이쁘지만 내딸이 건강하게
회복해서 멋지게 살아가길
바라면서요~~~
세상의 모든 어머니를 위해서
..................경례!!
솔직히 세상의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이 글을 읽고
세상모든 사람들이 한사람 한사람
너무나 귀하게 힘들게 이세상에
태어났으니...더욱더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강합니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께도 경례~!!
따님이 글재주도 있고
또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 놓으니
후배임산부들에게 도움도 많이 되겠어요.^^
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 -세상의 모든 딸들
이란 책을 예전에 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딸이 sns에 글을 올리는것을
보니 딸의 마음이나 생활이 보여서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딸을 이해하기가 수월했거든요~~
글이란 사람과의 관계 회복이나
상대방을 이해 하는데 아주 좋은 수단
인것 같습니다.
후배들은 물론...선배들까지도....
어렴풋이 알고있던 출산의 고통.
넘 스릴있게 쓰셔서 가슴졸이며 읽었답니다.
이것은
산부인과 액자에 걸어놓고
남편들이 읽어보게 하면 좋을 거 같아요. ㅎ
.
먼저 추천도장부터 꽝~
감사합니다.
여성들은 경험해서 알고 ..
남성들은 하도 들어서 알고..
다시한번 귀하게 어렵게 태어났으니
조금더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즐겁게 건강하게 살았음 좋겠습니다~~~
탄생과 출생의 교범입니다.
저도 아내를 뒀지만 생생한 과정을 이제 느끼게 되네요.
저도 제가 경험할때는
다시는 애낳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다시한번 적나라하게 표현된
딸의 글을 보면서..그래..
니들도 그리 태어났어~~~
하면서
짠하고 기특하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아이들 잘 키우는거 보면
정말 기특합니다 ㅎㅎ
리얼 출산기‥
세상의 어머니들은 위대하다‥입니다‥
따님이 참 똑소리 납니다‥
아가들도 잘 키울듯요‥
이더님.
따뜻한 오후요~^^
네에~
전 그렇게 아이들을 이뻐하지 않았는데
내 딸은 우찌 그리 이뻐하는지
맨날 아기만 키우고 싶다고도 해요~
암튼 나중 커갈수록 엄마 마음처럼
아기들이 자라지지 않을때
실망하지는 말라고 말은 해줍니다.
그냥 실정에 따라 마음이 원하는데로
나를 위한 베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창문넘어 햇살이 따뜻하게 보여요...
이번 글 쓰기 이벤트가
인재를 발굴했군요
ㅎ
출산 과정에서
산모는 30프로
실제 태아가 70프로가
세상 보는 일에
힘을 쓴다는 군요.
이더님의 앞으로의 행보가
많이 기대 됩니다.
에이 방장님 무슨~
뭔가에 홀려서요..
깔끔한 작가다운 글쓰기가 넘 어려워서
저는 가끔 모임 후기는 잘씁니다..(리얼)
그래서 우리카페에서 글써서
올리는건 하지않고 읽기만 하고 있었는데
에구.....댓글로 소통하다보니
정말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이
생깁니다~
이제는 보고만 가지 않고
땡기는 글에 댓글 달기도 하겠습니다...
@이더
ㅎㅎ
당연하지요
우리들 모두도
이더님 글에
댓글로 반겨 주듯이요.
숭고하고 소중한 기록 입니다
첫 손주는 할미의 정신을 쏙 빼 놓을만큼
기대와 우려를 한 보자기에 담아내지요
저도 작은딸래미 두번 출산에 관여하며 마음 쓸어내리기도 했어요
정작 나자신이 출산의 고통을 맛 보았기에
내 딸의 입장을 생각하면... 정상 분만의 역사만 가진 에미와는 다르게
수술로만 아기를 품에 안았기에 좀 미덥잖은 구석도 속직히 있었어요 ㅎㅎ
자질구레 있었던 내용은 다 까먹고
8살 3살짜리들이 그냥 기쁨만 주네요
거리두기 때문에 지근에 살아도 자주 못가보구
밤마다 보내주는 사진 동영상으로 전 가족의 이야기꺼리가 된답니다
감성과 정성이 곁들여진 글을 읽어보니 현실에서도 그러실듯
이더 님~! 좋은 할머니 대열에
확실히 들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더욱 성숙한 보살핌으로
우리 할미님들 모두 파이팅 외치면 좋겠지요^^*
감사합니다.
이벤트 덕분에 글을 올리기 시작해서
이렇게 정성껏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계셔서
이틀동안 때아닌 행복함을 맛보았습니다 ...
첫째딸 둘째아들 자연분만
셋째딸이 역류아로 있어서 제왕절개 하기엔
넘 억울해서 서울대병원에서 바로잡는 시술
진중하게 꼼짝도 안하는 셋째때문에 실패..
딸의 셋째는 제왕절개로 출산을 했답니다.
딸이 말하길....햐~~제왕절개가 훨씬 깔끔하고
수월하다고 합니다.(산모에게는..)
아이도 달걀같이 반듯하게 잘 태어나구요 ㅎ
아이들이 있어 힘든일이 많겠지만
오면 좋고 가면 더좋은 가족들 이지만
그들이 있어~~~그냥 기쁨이 진짜 많습니다.
딸 둘이 시집을 갔는데
이미 손녀 하나 나왔고 곧 둘이 더 나옵니다
세월 참 빠릅니다
손녀가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너무 귀여워요..
사실 내딸 키울때..
머리 매일 매일 넘넘 이쁘게 해서
맨날 델구 다녔더니
은행 언니들이 다 큰후에도
갸를 찾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딸 키울때 몰랐던 마음.
손주들은
하는짓마다 넘넘 귀엽고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