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 MAGAZINE - 001화 (2003년 7월)
8년만에 왕좌의 자리를 되찾은 브라질
2003 COPA AMERICA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 3연패에 도전한 강호 우루과를 누르고 8년만에 우승하는 감격을 맛봤다. 2002년 월드컵에 16강
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브라질로서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상당히 중요한대회였다. 하지만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조별예선 탈락위기를 맞이했던 브라질이지만 플레이오프로 콜롬비아와 함께 8강에 진출, 4강에서 파라과이를 그
리고 결승전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완벽한경기를 펼쳐 코파 아메리카 우승 컵을 손에 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극심한 득
점력을 보인 브라질로서는여전히 고민에 휩싸여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슈퍼서브’ 로 맹활약중인 치차리토는 자
국이 4위를 차지하는 동시에 득점왕에 오르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창조하다.
나폴레옹의 아이들
-안데르손을 시작으로 네마냐 비디치, 안토니오 발렌시아, 애슐리 영, 조니 에반스, 안드레스 린데가르드, 로빈 반 페르
시, 하파엘, 파비우, 마이클 캐릭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색깔이 짙은 선수들을 모조리 이적시켰다. 최근 영입된 카가
와 신지, 로랑 코시엘니, 디에구, 크리스티안 자파타, 요앙 구르퀴프,넬슨 올리베이라등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전술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도 다 이적완료했다. 페데리코 마체다, 알렉산더 뷔트너, 닉 포웰등 미래의 유망주들도 헐값에 타
클럽으로 이적시켰다. 이정도면 팀개편이 아닌 새로운 팀을 창단하는 수준으로 치닫았다.
‘퍼거슨의 아이들’로 01/02시즌 트레블을 달성, 지난시즌에는 트레블에는 실패했지만 리그우승, FA컵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여전히 알렉스 퍼거슨의 냄새는 지워지지 않았다. 기존의
다비드 데 헤아, 필 존스, 대런 플레쳐, 톰 클레버리, 대니 웰벡, 나니, 웨인 루니는 잔류한 상태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
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캡틴’ 구자철, ‘헝가리의 즐라탄’ 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담
찰라이, ‘케냐의 신성’ 빅토르 완야마등 투박하지만 묵직하고 뛰어난 활동량을 지닌 선수들도 구성했고, 유소년 선수를 대
거 1군으로 승격시키면서 ‘나폴레옹의 아이들’ 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추억으로 남다.
GOOD BYE 아르센 벵거, GOOD BYE 아스날.
-지루했던 아스날을 항상 재미있고 화끈한 공격력으로 팬들에게 축구의 재미를 안겨준 아르센 벵거가 은퇴를 선언했다.
01/02시즌 6위까지 추락하면서 자존심을 구겼지만 지난시즌 2위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무관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작용한 아르센 벵거는 그 동안의 추억을 뒤로한 채 아스날과의 이별을 선택했다. 크레이그 벨라미, 레이튼 베
인스, 아르엔 로벤을 영입하는데 성공하면서 11년만에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가 보였지만 갑작스런 은퇴소식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젊은 선수 육성에 힘쓰면서 유망주를 세계적인 선수로 키우는 자신의 축구철학을 철저히 지킨 채 그는 그
라운드를 떠났다. 아르센 벵거가 은퇴한 현재 새로운 사령탑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의 스티브 맥클라렌이 거론되고 있다.
김호곤曰 “세계의 벽은 너무 높았다.”
-200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3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울산 현대가 세계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현실은 참으로 냉혹했다. 2003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은 죽음의 조로 평가되는 2조로 편성되며 목표인 1승을
노렸지만 이란의 페이칸에게도 패하면서 결국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주전들이 대거 빠지면서 새로운 리빌딩에 착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2003 컨페드레이션스 컵으로 인해 전력이 대거 빠진 바르셀로나에게도 대패를 당하면서 3전
전패로 일찌감치 고국으로돌아왔다.
리그일정까지 포기하면서 클럽 월드컵에 초첨을 맞춘터라 이 같은 결과는 울산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브라질 듀오’ 하
피냐와 마라냥에 이어 ‘대한민국의 얀 콜러’ 김신욱까지 가세한 울산이지만 그들의공격은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현재 리
그에서 8위를 기록중인 울산은 이제 남은 일정을 리그에 집중해야 될 상황에 쳐해있다.
그를 원하는 팀은 진정 없는 것인가?
축구천재의 몰락. 박주영
-모나코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던 박주영. 명문클럽 릴의 제안을 뿌리치고 야심차게 아스날에 입성한 지 벌써 3년차
에 접어들었다. 아스날에서는 단 한경기도 뛰지 못한 채 지난시즌 프리메라리가 소속이었던 셀타 비고로 임대이적을 했
지만 선발로만 21경기에 나섰지만 4골에 그쳤고, 팀은 또 다시 강등을 당했다. 2002년 월드컵에서도 조영철, 지동원에게
밀려 제 3의 공격수로 잠깐잠깐 교체로 출전하면서 국가대표에서도 그의 입지는작아졌다.
내년에는 계약이 만료되는 상태에 접어든 박주영에게 마지막 희망은 있다. 올리버 지루, 니콜라스 벤트너, 마루앙 챠막등
아스날의 공격진들이 모두 팀을 옮기면서 주전경쟁이 약간 쉬워졌다. 크레이그 벨라미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줬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난 노장에 속해있고, 루카스 포돌스키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경쟁자가 없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이번시
즌 유스에서 1군으로 승격한 조엘 캠벨과 웰링턴 실바가 얼마나 성장하는지에 따라 관건이다. 아르센 벵거의 은퇴로 사령
탑까지 교체한 아스날이기에 이번시즌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02/03 리뷰를 하려고했는데 진행하기를 계속 누르다 보니 새로운 시즌으로 돌입되면서 스크린 샷을 하나도 저장 못했습니다.ㅠ
그래서 게임상으로 달에 한번씩 매거진 형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뉴스를 전해드리는 데에는 이게 더 낫다고 판단되서 이렇게 첫 글을 올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영입하고 싶지만 우리도 공격수가 넘쳐나니..지가 알아서 잘 하겠죠ㅋ
박주영 살아날 것인가...
제발 하부리그라도가서 살아났으면 좋겠네요..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ㅋㅋ 근데 예전에 패치 새로 제작하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멀었나요??
재미있게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ㅠ 패치는 대충 시간을 계산해보니 몇년 더 걸리겠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완벽하게 하려다보니 시간적 계산을 못했네요..ㅠ 그래서 걍 포기하고 이렇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면 이 글 100화까지 이어가는데 현재 제 목표예요 ㅋ
잘봤습니다^^ 저도 치구사 님이랑 같은 패치로 플레이하는데요^^ 유망주들좀 추천해주세요!^^
오.. 이 패치는 뭐 유망주가 너무 많네요...잉글랜드 2, 3부리그에도 쓸만한 유망주들이 넘쳐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