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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 MAGAZINE - 002화 (2003년 8월)
대한민국은 또 한 번 축구에 미칠 준비가 되어있다!!
2003 컨페드레이션스 컵
-200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룬 대한민국은 2003년 올해에도 또 하나의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축
구의 강국들이 출전하는 ‘미니 월드컵’ 컨페드레이션스 컵을 개막했다. 유럽(스페인), 남미(브라질, 우루과이), 북중미(멕
시코), 아시아(대한민국, 일본), 아프리카(코트디 부아르), 오세아니아(호주)까지 총 8개 국가가 출전하는 2003 컨페드레
이션스 컵은 예선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GROUP 1
SPAIN URUGUAY COTE D'IVOIRE JAPAN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유일하게 컨페드레이션스 컵 우승 트로
피가 없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그 예상은 당연히 맞았는데 단 1실점(vs 일
본)으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2003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지 일주일이 지난 후 곧바로 컨페드레이션스 컵에 출전했
다. 2003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에 빛나는 우루과이는 여전히 강했다. 무리한 일정탓으로 인해 예선 탈락 후보로 예상했으
나 스페인전을 제외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스페인과 함께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GROUP 2
MEXICO BRAZIL SOUTH KOREA AUSTRALIA
-2002년 월드컵에 이어 홈 이점을 최대한 살려 본선 토너먼트 진출이 목표였던 대한민국이지만 아쉽게 2무 1패로 탈락했
다.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멕시코는 2003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 브라질까지 제압하면서 3전 3승으로 본선 토너먼트로 진
출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치루게 된 브라질이지만 마지막 대한민국과 호주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 : 2로
비기는 바람에 경우의 수를 따져야 겠지만 어쨌든 탈락할 위기를 면했다. 호주는 해외파를 대거 소집하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X4
URUGUAY x MEXICO
-얼마 전에 있었던 2003 코파 아메리카에서 멕시코는 4강전에서 우루과이에게 패했다. 그 복수전을 이번 컨페드레이션스
컵에서 완벽하게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멕시코는 4명의 미드필더들이 모두 날렵하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하면서 체력과
스피드로 우루과이를 혼란에 빠트리게 했다. 그 전술은 곧 결과로 가져오는데 성공했으며, 무리한 일정으로 피로누적에
해당된 선수들이 대거 속출되면서 우루과이는 멕시코에게 완전히 무너졌다.
X4
BRAZIL x SPAIN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루과이와 같은 상황에 쳐해있었던 브라질마저도 스페인에게 무릎을 꿇었다. 2003 코파 아메리카
우승국으로서는 약간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한 일이다. 전반 4분만에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슛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에 올랐었다. 하지만 로베르토 솔다도가 전반 33분, 후반 43
분 잇따라 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는 스페인쪽으로 완전히 기울였다. 하지만 두 국가사이에 감정싸움이 격해지며 경기가
거칠어지면서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제라드 피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멕시코와의 결승전에 결
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FINAL
SPAIN x MEXICO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주전급 3명(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제라드 피케)이 부상으로 결승전에 참가할 수 없
게 되면서 젊은 피로 구성된 멕시코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스페인은 23명의 엔트리가 모두 주전급이었다. 다비
드 실바는 페드로 로드리게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산티 카솔라, 제라드 피케는 카를레스 푸욜이 자리를 대신하며 완벽
한 스쿼드로 멕시코를 상대했다. 스페인 특유의 패스축구인 티키타카로 멕시코 선수들을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했고, 깔
끔한 마무리까지 선보이며 스페인은 멕시코를 3 : 1로 누르고 컨페드레이션스 컵 첫 우승을 차지했다. 로베르토 솔다도
는 조별예선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본선에서 확실한 피니쉬능력을 선보이며 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무명에서 국가대표까지 계속 발전중인 재패니즈 스타
아베 타쿠마
-아베 타쿠마는 당시 J2리그였던 토쿄 베르디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J2에서는 이름 꽤나 날렸던 공격수였는데 그런 그
가 2001년 당시 독일 2부리그에 소속된 VfR 아른으로 이적하면서 J2리거로서 유럽진출에 성공했다. VfR 아른에서 01/02시
즌을 소화했지만 팀은 3부리그도 강등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아베 타쿠마는 34경기 12골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
쳤는데 같은 2부리그에서 승격을 앞두고 있던 FSV 프랑크푸르트가 약 9억원의 이적료로 아베 타쿠마를 영입하면서 단숨
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영광을 안았다. FSV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전도약에 성공하면서 리그에만 전념, 33경기에 나서 30
골을 터트리는 괴물같은 활약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 제치고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일본은 이미
‘아베 열풍’에 다 빠져있었고, 그로인해 FSV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14위로 잔류에 성공한데다 스폰서와 마케팅면에서 아
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참고로 FSV 프랑크푸르트에는 한국인 유망주 윤주태도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무대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에 등재되는 동시에 이번 대한민국에서 열린 컨페드레이션
스 컵을 앞두고 대한민국과의 친선경기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게다가 한일전에서도 동점골까지 넣으며 아베
타쿠마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비록 컨페드레이션스 컵에서는 단 한골도 넣지 못하고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되었지
만 일본은 그토록 원하던 골냄새를 맡을 줄 아는 공격수 탄생에 모두 열광하고 있다.
위기의 티키타카는 여전히 막강했다
바르셀로나, 2003 클럽 월드컵 우승!
-2003 컨페드레이션스 컵으로 인해 핵심전력이 대거 빠진 바르셀로나였기에 이번 우승은 큰 의미가 있었다. 주전급이 반
이나 빠진 상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르트문드, 인터나시오날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제압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아야 한다. 결승전까지 총 5경기를 소화한 바르셀로나에는 단연 리오넬 메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5경기에 출전해 8골
을 폭발시키면서 무난히 득점왕을 차지했고,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시즌에 많은 기회를 얻
지 못한 선수들이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계기가 되면서 이번시즌 팀내에서의 주전경쟁
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베컴. 이젠 선수가 아닌 코치로
인터밀란과 5년 계약에 합의.
-잉글랜드축구를 대표했던 꽃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하고 이제 코치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그의 행선지는 이탈리아였다. AC밀란에서도
활약한 경력이 있는 데이비드 베컴이기에 언어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의아한 점은 자신이 몸 담았던 AC밀란이
아닌 라이벌 클럽인 인터밀란이다. 데이비드 베컴뿐만 아니라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소년부터 활약했던 과거
의 영웅들도 이제 하나씩 코치로서의 새출발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폴 스콜스 - 4부리그 소속의 루톤 타운에서 감독겸 선수로 활약중.
라이언 긱스 - 선더랜드 코치로 1년 계약.
리오 퍼디낸드 -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카디프 시티로 이적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중.
니키 버트 - 챔피언쉽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계약직 코치로 활약중.
필 네빌 - 챔피언쉽리그 노샘프턴에서 코치로 2년 계약.
개리 네빌 - 챔피언쉽리그 레스터 시티에서 5년 계약.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직 제안중)
올레 군나르 숄사르 - 현재 노르웨이 국가대표 감독. 겸으로 노르웨이 아마추어 클럽인 아이거 IL에서 코치로 활약중.
로이 킨 - 현 아일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중.
현 K-리그 사기캐릭, 이젠 유럽을 정복할 차례다.
2년 연속 리그 득점왕. 이승렬
-K-리그 2001시즌, 2002시즌 득점왕에 빛나는 성남 일화의 이승렬은 아직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
공격진에는 지동원, 손흥민, 조영철, 유병수, 박주영등 해외파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승렬에게 기회가 오
지 않고있다. 소속팀인 성남 일화는 최근 명문답지 않게 플레이로 주춤거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승렬만은 달랐다. 이번
2003시즌에도 많은 용병들을 제치고 득점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파들의 활약도가 미미한 상태이기 때문
에 조만간 기회를 곧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선더랜드에서 터키의 부르사스포르로 이적한 지동원은 지난시즌 17경기 9골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지었지
만 이번시즌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느끼며 중국의 상하이 선화의 관심을 받고있다.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날은 유벤투스
에서 370억이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미르코 부치니치를 데려오는 데 성공하면서 박주영의 출전보장은 점점 희미
해져가고 있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막강합니다....ㅎㄷㄷ 재밌게 봐주시고 리플 부탁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청용은 생각보다 능력치가 너무 낮아서 실망인데 이승렬이 의외로 높아서 또 실망하네요 ㅋㅋㅋ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ㅋ 상당히 오랫동안 본 것 같습니다?ㅋ
저도 FM으로 못넘어가겠더라구요 ^ㅡ^:;
저희들이 트렌트에 못 따라가고 있는 듯 하네요...ㅠㅠㅋ
패치가 상당히 대륙별로 고르게 나왔나 봐요,,ㅋㅋ 능력치들이 괜찮네요. ㅎ 잘보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이 대부분 등장하더라구요..저도 몇달전까지 패치 만들면서 너무 어린선수보고 “얘까지 만들어야 되나...” 할 선수들도 거의 등장하는거 보면..ㅋ 이 패치를 감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