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인(忍) 자의 비밀
참을 인(忍) 자(字)는 칼날 인(刃) 자 밑에 마음 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忍)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만히 누워 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 가슴 위에 놓여 있습니다.
잘못하다가는 가슴 위에 놓인 칼에 찔릴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누가 와서 짜증 나게 건드린다고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밀어닥쳐도 죽은 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듯 참을 인(忍) 자는 '참지 못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평정을 잘 유지할 줄 아는 것이 인내입니다.
참을 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때로는 죽순처럼 솟아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온갖 미움, 증오, 분노, 배타심, 그리고 탐욕들이 그러합니다.
이런 것들이 싹틀 때마다 마음속에 담겨 있는 칼로 잘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내에는 아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고(忍苦)의 삶을 터득하는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인격이 주어질 것입니다.
- 좋은 글 中에서 -
<옮긴 글>
첫댓글 일인장락(一忍長樂) 삼인불살(三忍不殺)은 널리 알려진 교훈적인 경구입니다.
일인장락(一忍長樂): 한 번 참으면 오래도록 즐거움을 누린다.
삼인불살(三忍不殺): 세 번 참으면 살인과 같은 큰 화를 면할 수 있다.
이 말은 사람의 분노와 충동을 다스리는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격이 급한 한 상인이 귀가하던 길에 스님을 만났습니다. 스님은 "화를 참기 어려울 때는 앞으로 세 걸음, 뒤로 세 걸음을 걸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상인은 방 안에서 아내가 낯선 젊은 남자를 껴안고 자는 모습을 보고 격분하여 칼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스님의 말을 떠올려 잠시 걸음을 옮기며 분노를 가라앉혔습니다. 그 순간 방에서 나온 젊은이는 사실 아내의 남동생으로, 출가한 뒤 오랜만에 누나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상인은 하마터면 큰 죄를 지을 뻔했음을 깨닫고 스님에게 깊이 감사했습니다. 이 일화를 통해 "한 번 참으면 오래도록 평안하고, 거듭 참으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는 뜻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순간의 분노는 평생의 후회를 낳을 수 있습니다.
사실을 확인하기 전에 행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내는 나약함이 아니라 자신을 다스리는 힘입니다.
사기에서 사마천이 보여주는 인내는 단순히 고통을 참는 것이 아니라, 큰 뜻을 이루기 위해 치욕과 역경을 견디는 정신입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사마천 자신의 삶입니다.
그는 장군 이릉을 변호하다 황제의 노여움을 사 궁형(거세형)이라는 극형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죽음을 택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치욕적인 형벌이었지만, 사마천은 자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살아남아 평생의 뜻이었던 『사기』를 완성하기 위해 모든 치욕을 견뎌냈습니다.
그는 친구 임안에게 보낸 「보임안서」에서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는다. 그러나 그 죽음은 태산보다 무거울 수도 있고, 깃털보다 가벼울 수도 있다."
이 말은 뜻 있는 삶을 위해서는 순간의 치욕보다 더 큰 목적을 바라봐야 한다는 의미로 널리 인용됩니다.
또 『사기』에는 인내와 관련된 여러 인물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한신은 젊은 시절 불량배의 다리 밑을 기어가는 치욕(과하지욕)을 참고 훗날 명장이 되었습니다.
월왕 구천은 패전 후 오랫동안 굴욕을 견디며 나라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이는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로 유명합니다.
좋은 가르침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많은 자료를 찾아 올려 주시니 모두 모아 널리 전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