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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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장 성격 변화? 일단은 관망(feat. 실적 시즌)
■ 리뷰 및 업데이트: 글로벌 약세 속에 국내는 3주 연속 숨고르기
코스피는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바로 순매도 전환하며 1.1% 하락. 커버리지 대형주 중에서는 LG이노텍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상회. 그 동안 코스피를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이었는데, 근 1개월 주가 흐름은 나쁘지 않음. 반면에 지난 주에도 언급했듯이 LG전자와 삼성전기는 연초 이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지난 1개월간 완연하게 꺾인 모습. 연초 이후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이 지속. 삼선전자의 감산 공식화 이후에 수급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전개중인 것으로 추정
코스닥은 기관이 11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나갔고, 외국인은 3주만에 순매도 전환하며 3.9% 상승. 2주 연속 코스피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연초 이후 상승폭은 28%로 코스피의 14%를 크게 상회중.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역시 모두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비에이치가 유일하게 상승. 반면에 지난 1개월간 주가 흐름이 양호한 편이었던 패키지기판 내에 속한 종목들은 지수를 크게 하회. 그 동안 주가 흐름이 좋았던 업체들의 조정폭이 크게 나타난 부분은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소수 업체를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임. 글로벌 하드웨어를 대표하는 Apple의 주가가 오랜만에 쉬어감.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Xiaomi의 주가 하락폭이 컸는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뚜렷하지 못한 부분이 기대감과의 괴리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 반면에 Hisense의 주가 상승폭이 컸는데, 원자재 가격 및 운반비 안정화에 따른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 아울러 Whirlpool, Elecrtolux의 양호한 주가 또한 1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 때문으로 추정
■ 전망 및 전략: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급. 그럼에도 긍정적 시각 유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되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 메모리 반도체는 부진한 수요를 하회하는 공급 의지가 재차 확인되며, 업황 조기 안정화 기대감이 형성. 전기전자 업종에 속한 LG전자, 삼성전기는 각자가 속한 전방산업 및 자체 재고 수준이 낮아 부진한 수요에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중. 그로 인해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이 양호했음. 그 동안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던 전기전자 업종과 앞으로 업황의 회복 가시성이 주목되는 메모리 업종 간의 상대 평가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 하나증권은 전기전자 비중확대를 유지하며, 메모리 업황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 즉, 테크 전체적인 비중확대를 추천
전기전자 대형주 및 중소형주들의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간으로 진입했을 가능성도 상존.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주가가 아웃퍼폼한 부분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메모리 업종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테크 내에서도 그 동안의 주가 수익률로 인한 투자전략 변경이 고민되는 시점일 수 있음. 다만, 하나증권은 각각의 종목들이 속한 업황과 실적, 밸류에이션으로 보았을 때 LG전자와 삼성전기는 여전히 추천 가능하다고 판단. 특히, LG전자는 주가 수익률이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PBR 밴드 안에서의 위치, 올해 영업이익대비 시가총액 수준, 여전히 PBR 1배 미만이기 때문에 최선호주로 지속 추천.
■ 일정 및 예정: 국내외 주요 업체들 실적 발표
25일에 Whirlpool의 실적이 발표. 가전 업황 점검 및 LG전자와의 상대평가가 관전 포인트
26일에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실적 발표에서는 각각 MLCC 업황 및 중국의 회복 여부, iPhone 14 물동 흐름과 차기작 관련 준비 상황을 체크
27일에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실적이 발표. 삼성전자는 메모리 감산 관련 추가 언급과 가이던스, 스마트폰 업황 및 자사 전략을 체크. LG전자는 가전 ‧ TV 업황과 VS 부문의 전망이 관심 사항. Ibiden 실적 발표도 있는데,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Intel의 신규 CPU 준비 상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28일에는 Murata, TDK의 실적이 발표. Murata의 MLCC 수주 관련 데이터와 가이던스를 통한 업황 점검이 가능. TDK를 통해서도 MLCC 전방산업별 동향과 서버/데이터센터 관련한 업황 점검이 가능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