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나의 가슴아픈 별명으로 인해 생긴 사건이다.
내가 고등학교2학년 시절...별명으로 인해 겪은 ㅜㅜ..눈물나는..
일단 본인의 별명은 '동방불패' 정확한 표기는 '동방블페'가 옳을 듯 싶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왜??동방불패인가?
이게 제일 중요하다. 나에게는 매우 아픈 별명이다.
잠시 별명의 유래를 이야기 하겠다.
말하기 좀 뭐하지만 필자는 여느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매우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똘똘이(?)←뭔지 다들 아실거라 믿습니다
를 달고 태어났다.
그러나 본인의 똘똘이는 먼 가 심 히 이상해보였다. 내가 보기에도...;
보통 남자들의 것과는 달리 내것은 마치 흡사 블랙커피와도 같은
진하고 검은 피부를 갖고있는것이다..그것도 거기만....-_-;;
당연히 목욕탕을 가면 모든 남자들의 시선이 내 아랫도리(?)로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고1때 담임선생님(남자다)께서 우리반 남햏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간적이 있다.
나는 그러려니 하고 따라가서 친구들과 같이 탕을 즐기려고 옷을 벗었다.
불패(나다) : 야! 빨리 들어가자!! (후다다닥)
내가 옷을 다 벗자.....
나는 내 뒤에서 심상치 않은 열일곱발의 포스를 느꼇다. 다름아닌 나의 반친구들이었다.
친구1 : 이런 미친 xx 넌 왜이렇게 시커먼거냐..;; 때좀밀어라..
친구2 : 무슨 거북알 초코맛을 달아놨냐?
역시나....문제는 내 xx였던 것이다...ㅜㅜ
불패 : 아 이런 샹간나야 내 xx가 거북알 초코맛과 99%가 비슷한데 보태준거 있냐?
대충 얼버무렸다. 근데 이 친구 놈 다음말이...
친구1 : 이런 미친 blackPexxx자식! 어 블페? 불패? 비슷한데? 야 오늘부터 이새끼 별명은 동방불패로
하자! ㅋ 동방의 블랙 Pexxx 푸하하핫!(영어공부 열심히 하신분은 저 xxxx부분도 아시시라..;;)
-_-;;;결국 그날부터 졸업을 앞둔 이날까지 나는 불패로 불리우고 있다.
그러나 더 골때리는게 있으니...이 친구놈들이 내 별명을 여학우들이 있는데서도 마구 남발하는것이다!
친구3 : 불패!!!!!모하냐!!!!!!!!!!
불패 : '-0-;;;헉...'
순간 같은 반 여학우들의 뭔가 궁금하고 호기심어린 눈빛을 나는 보고 말았다.
몇명은 나에게 와서 이렇게도 물어봤다.
"저기.....동방불패가...무슨뜻이야??"
허걱..이런 완전...똥밟은 기분...;;; 어찌 대답해 줄 수 있으랴....
그 상황에서 내 친구란 놈은
친구3 : 불패가 뭘까? 뭘까? 궁금하냐? 내가 얘기해줄까?ㅋㅋ 그게 동방의 블랙!~~~~~~~~~
그러면 또 여자얘들은 더 호기심을 갖는다.
"어? 블랙? 그다음에는 또 모야? 되게 궁금하다!!!^^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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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이런 나날의 연속이었다. 거의..;;;
그럼 이제 본인의 별명설명은 이것으로 됬고....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오자..
때는 고등학교2학년때 학교에서 하기봉사대로 강원도 홍천에서 가까운 서석면이란 곳을 갔었을 때다.
이때 우리 봉사대원은 남자가 5 그리고 여자가 무려 8명인 축복받은(?) 조였다^^
남자멤버중 우리학년은 나포함 3명.
그중에서 봉사대장(위에서 언급한 친구3입니다...-_-;;;)과 나 또 다른 친구 그리고 1학년 여후배 2명과 같이
숙소에 있다가 서석면 내로 나왔을 때다.
물론 이때까지도 그 친구3 녀석은 준비기간에서 부터 이날까지도 나를 불패라 불렀고
여학생들이 호기심을 발동하면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은 상황을 여러번 만들었었다..;;
교회의 여름성경학교를 돕기 위해 아이들을 몰러 나갔다가 철수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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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3 : 불패야!~
불패 : '움찔!..;;'
로스(문제의 여후배) : 오빠 불패가 진짜 모에요???
친구3 : 궁금하지??~그건 아까도 말했다시피 동방의....블..읍!
불패 : 좀 고만좀 해라..;;-_-;; 그러다 알아버리면 어쩌려구..
친구3 : 에~설마 그럴리가~ㅋㅋ동방의 블랙블랙~~~~~~
'아...제발 좀 닥쳐라...ㅜㅜ'
이 글을 읽고있는 사람들 한번 생각해 보시라....이거는 알게되는 날에는 완전..;;;;
아무튼 로스는 끝까지 집요하게 친구3 녀석에게 물어보았다..
근데 우낀건 이 친구3 녀석...
친구3 : 이게 말야~~~동방의 블랙 페!!!!!!!!!!!!!!!!!!!!!!!!!!!!!!!!!!!!!!!!!!!!!
헉.......이 미친새끼.........순간 난 걸어가다가 진짜로 휘청거림을 느꼈다.
로스 : 페?? 페가 뭐지?? 오빠 몇글자에요??
친구3 :음...아 이거 진짜 안되는데.....3글자! ㅋㅋㅋㅋ
정말....말이 안나온다....에휴...그래도 설마 알겠어~라는 심정으로 나는 자기위로를 하고있었다..
근데 바로 그 때 로스의 입에서 엄청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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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그 불패라는거.....저한테는 없는거죠???
쿠궁..;;이럴수가...이 말을 듣는순간 나를 비롯한 친구3과 또다른 친구 이렇게 우리 셋은
다리에 힘이 풀려서 동시에 그자리에 주저앉았다.
'아...젠장 좆됫다...;; 이제 어떻게 얼굴들고 다니냐...'
결국 로스는
내 별명의 모든 비밀을 파헤쳤다.(이럴수가......)ㅋ
지금 생각하면 참 부끄럽다^^;;
하지만 하도 불패소리를 들으니까 지금은 정들었다^^;;;
내 묘비에까지 따라 올 것같은 나의 별명....
참.^^;;
P.S.)제가 말빨이 안조아서 그다지 재미없더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그리고 운영자님 내용이 않좋다 싶으시면 성인으로 옮겨주시던가 삭제 부탁드립니다 ㅋ
첫댓글 드드드드르르르륵 ㅈㅅ;;
재밌게 읽었습니다 블패씨
페..는 vpsltm죠?
페니스
헐.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