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 오시라요?? 골로 가시나요?? 골로 가???
좌우지간에 오늘 점심을 위해 근처의 맛집을 찾아보라 했더니 삼척시 근덕면에 소재한 두부집이 튀어 나왔다..
직원들과 몽땅(몽땅 해 봐야 7명이지만) 함께 7번 국도를 약 20분 정도를 달려 근덕 IC에서 태백쪽으로 약 3~400m 들어간다.
두부집 네임은 동막골이다...
손님도 많지 않고 평범한 분위기이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니 웬 군바리들이 집단으루 점심에 회식을 한다...
힐끗 보아하니 정글복은 정글복인데 얼굴은 전부 앳된 처자들이다... 여군들...
사진 찍었다가는 집단으로 폭행 당할지 모르겠다.. 눈을 깔구 옆방으로 들어간다..
차림표를 보고 두부김치와 두부전골을 주문한다.. 동동주도 한바리.... 벌떡주도 있넹(I will try later...hoo)
두부는 고소하다.. 웬만큼 두부요리 하는 집이면 이정도는 하지 않아??
나는 묵은 김치를 좋아하지 않아 생김치를 달라해서 얹어 먹는다.. 흠.. 쪼아...
여러분 죄송합니다... 두부김치 사진이 없습니다.. 나는 사실 사진 찍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 맛을 소개한다는 것은 나의 불성실함을 아무런 죄책감엄씨 드러내는 것이기때문입니다..
여러분 다시 죄송합니다... 먹던 것을 사진으로 올려서리...
두부전골을 먹다가 나는 내 자신이 큰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것은 반드시 사진을 찍어서 보여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구 있었기때문이다..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본연의 맛이 묻히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각종 잡것 들(오징어, 조개, 콩나물, 졸라쫄면?...)도 함께
자기 맛을 충분히 발휘하구 있다.. 국물이 끝내줘요..
동동주를 오곱뿌 했더니 알딸딸하다..
일부러 이곳에 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밥 때가 되었을 때 근처를 지나신다면 한번 들러 보시면 괜찮습니다.
근처에 해신당 공원, 황영조 기념관, 해양 레일 바이크... 특히 조금 더 들어가시문 가수 박상철 선생의 생가(?)도 있다하니
오신 길에 참배도 하고 가심이 어떨는지요....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끄윽..
첫댓글 늘보님~ 맛집소개 감사합니다~
5만7천여 할리카페 회원님들을 위하여 아리따운 여군들 사진을 못 찍으신건 심히 아쉽습니다~ ㅎㅎㅎ *^^*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우선은 내가 살아야한다는 오직 한생각으루다가....ㅋ..
여군들이 나중에 제대하면 할리를 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하.. 그런 깊은 뜻이 있었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