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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대비 재정수지 2023년 5.1%까지 증가
UAE 전체 프로젝트 시장 규모 약 6551억 달러
UAE 경제·산업 동향
최근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UAE는 경제 선순환 구간에 들어와 있다. 현재 유가는 국가 재정 균형 수준인 50달러 대를 넘어 80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UAE의 대외 수출액이 2020년 3503억 달러에서 2023년 5408억 달러로 약 54.3%가량 대폭 상승했다. UAE 수출의 약 49%를 차지하는 원유 및 정유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대외 수출액이 단기간에 매우 증가한 셈이다.
무역수지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 UAE의 무역수지는 766억 달러였는데, 2023년 1168억 달러로 약 52.4% 증가했다. 국가 재정 흑자를 기록하며, GDP 대비 재정수지 역시 2020년 –2.5%에서 2023년 5.1%까지 증가했다. 외환보유고 역시 2020년 1067억 달러에서 2023년 1863억 달러로 74.6%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 역시 높다. 2021년 4.4%, 2022년 7.9%, 2023년 3.4%를 기록했다. 2024년은 3.5% GDP 경제 성장이 전망된다.
<UAE 주요 경제지표 및 유가>
경제지표 | 2020 | 2021 | 2022 | 2023 |
두바이 유가 | 42.3 | 69.4 | 96.4 | 82.1 |
경제성장(%) | -5 | 4.4 | 7.9 | 3.4 |
명목GDP(십억$) | 349.5 | 415.2 | 507.2 | 504.2 |
수출액(백만$) | 350,300 | 425,100 | 515,300 | 540,800 |
수입액(백만$) | 273,700 | 320,400 | 389,700 | 424,000 |
무역수지(백만$) | 76,600 | 104,700 | 144,100 | 116,800 |
재정수지(%, GDP대비) | -2.5 | 4.0 | 9.9 | 5.1 |
외환보유고(백만$) | 106,700 | 127,800 | 135,300 | 186,300 |
[자료 : IMF, KITA, UNCTAD - KOTRA 두바이 무역관 종합]
UAE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은 ‘석유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의 석유와 가스 등 전통 에너지원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확보한 정부 재정 지출 여력을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의 마중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UAE의 경우에는 중동·아프리카·서남아를 잇는 허브 기능을 바탕으로 한 물류·항공 분야, 제벨알리 항구 및 프리존을 활용한 제3국 간 거래, 부동산·건설 분야, 관광·MICE 분야, 금융·핀테크 기술, 제조업 및 공급망 육성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석유 및 가스 산업이 UAE 전체 GDP 중에서 약 29%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1970년대 UAE 건국 초기 당시 전체 GDP 중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90%를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50년간 상당 부분 석유 부문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는 셈이다. 非 석유 부문을 지속해서 투자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편, 무역 및 도매, 교통 및 운송, 부동산 등 UAE가 가진 허브 기능과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분야가 전체 GDP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UAE는 7개 에미레이트 토후국(Emirates)이 연합하여 만든 국가로, 수도를 가진 아부다비에서 국방, 외교, 환율 등을 국가의 기반을 닦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점점 연방 차원에서의 통합의 비전과 국가 운영 체계를 마련해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토후국별로 별도의 독립성과 정책 비전 등을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산업별 구조는 아래와 같다.
<UAE 전체 및 아부다비·두바이 GDP 대비 산업별 비중>
산업 | UAE | 아부다비 | 두바이 |
석유가스업 | 29% | 47% | - |
교통운송업 | 4% | - | 14% |
건설업 | 9% | 9% | 7% |
제조업 | 10% | 8% | 8% |
금융업 | 7% | 6% | 13% |
무역·도매업 | 12% | 6% | 23% |
공공부문 | 5% | 6% | 4% |
부동산업 | 6% | 3% | 7% |
정보통신업 | 2% | 3% | 4% |
기타 | 16% | 12% | 20% |
[자료 : 아부다비·두바이 통계청, MEED Project]
아부다비는 UAE 석유의 95%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인 ADNOC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아부다비 GDP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산업이다. 아부다비에는 ADNOC와 ADNOC 자회사들과 Developer, Off-taker, 협력사 등 다수 기업이 소재해 있고, ADNOC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도 잘 갖춰져 있다. 이는 아부다비 에너지 및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 ADNOC 납품 등을 위해서는 아부다비 현지 사무소 개설을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 등 다른 토후국에 사무소를 갖고 있더라도, 아부다비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서는 별도의 아부다비 사무소 개설이 필요하다.
두바이의 산업 구조는 아부다비와 다르다. 무역과 도매 부분이 전체 GDP의 23%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교통 및 운송이 14%, 금융 13% 등 두바이의 중동·아프리카 허브 장점을 활용한 부문과 중동 내 안전한 투자처로 꼽히며, 비석유 부분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탑승객이 2번째로 많은 두바이 국제공항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 물동량 9위의 제벨알리 항구와 프리존을 갖고 있다. 이는 중국 및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물동량이 많은 항구이다. 중동·아프리카·서남아 등을 잇고, 제벨알리를 통해 제3국 수출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소득세 0%, 외국인 지분 100% 인정 법 개정 등을 통해, 최근 이슬람 권역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2년 FDI 227억3000만 달러를 유치하는 등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UAE 프로젝트 시장 동향
2023년 기준 UAE 전체 프로젝트 시장 규모는 약 6551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4%로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중 건설 부분이 3851억6000만 달러로 전체의 58.8%를 차지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그 뒤로 석유와 가스 부분이 약 15.5%를 차지했고, 교통 관련 프로젝트가 전체 10.8%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화학부분이 약 5%, 전력과 물 관련 프로젝트 각각 4.5%, 3.2%를 차지했다.
<UAE 프로젝트 산업별 규모 및 비중>
(단위: US$ 백만, %)
금액/비중 | 총합 | 건설 | 석유 | 가스 | 교통 | 화학 | 전력 | 물 | 산업 |
금액 | 655,127 | 385,166 | 55,078 | 46,552 | 70,767 | 32,940 | 29,594 | 21,155 | 13,875 |
비중 | 100.0 | 58.8 | 8.4 | 7.1 | 10.8 | 5.0 | 4.5 | 3.2 | 2.1 |
[자료 : MEED Project]
UAE 현지 프로젝트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건설 프로젝트 시장은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혁신 인프라 구축 노력 및 투자, 급속한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따른 민간분야 투자 활성화, 수소·신재생 등 에너지전환 프로젝트 투자, 민간 PPP 투자 등으로 인해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약 17.8% 성장이 전망된다. 하지만 물류·관광 산업, 제조업, 디지털 분야, 금융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정책 및 과감한 투자로 인해 전체 GDP에서 건설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 성장전망 및 GDP 대비 비중>
(단위: AED 십억, %, %)
구분 | 2023e | 2024f | 2025f | 2026f | 2027f | 2033f |
건설산업 전망 | 140.2 | 143.3 | 144.7 | 149.5 | 151.8 | 165.2 |
성장률 | 2.6 | 2.4 | 2.1 | 1.9 | 1.8 | 1.2 |
GDP 대비 건설산업 비중 | 8.2 | 8.0 | 7.7 | 7.6 | 7.4 | 6.2 |
[자료 : Fitch Solution]
또한 프로젝트 시장에서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서로 다른 방향성을 보였다. 아부다비는 건설 관련 프로젝트가 39%로 가장 많긴 하지만, 석유나 가스 프로젝트가 약 2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석유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화학 관련 프로젝트가 10%, 교통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 10%를 차지했다. 두바이의 경우, 건설 관련 프로젝트가 76.5%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교통 관련 프로젝트가 13.3%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분야는 전체 비중에서 5% 미만으로, 건설과 교통에 중심의 프로젝트 발주 경향을 보였다.
<아부다비·두바이 분야별 프로젝트 비중>
세부분야 | 아부다비 | 두바이 |
건설 | 39% | 76.5% |
교통 | 10% | 13.3% |
물 | 3% | 3.6% |
전력 | 6% | 3.3% |
가스 | 14% | 1.6% |
석유 | 14% | 0.1% |
산업 | 4% | 1.2% |
화학 | 10% | 0.5% |
[자료 : MEED Project]
두바이에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알막툼 국제공항(AMI) 이전 프로젝트, 두바이 크릭(Creek)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이 있다. 알막툼 국제공항 프로젝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두바이 데이라 인근에 있는 두바이 국제공항 (DXB)에서 남쪽으로 40km 거리에 있는 알막툼 국제공항으로 2032년까지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중동 허브 공항 경쟁에 일환이며, 두바이를 2033년까지 세계 3대 도시로 만들겠다는 D33 로드맵 달성을 위해 중요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350억 달러를 투입하여 현재 두바이 공항의 5배 규모로 만들 예정이고, 향후 연간 2.6억 명을 수용하는 세계 최대규모 공항을 만들어 사우디, 카타르 등과의 중동 허브 공항 경쟁에 한발 앞서겠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 두바이 알막툼공항(완공기준) 비교 표>
구분 | 부지조성 | 활주로 | 터미널 | 계류장 | 여객 | 화물 |
인천공항 | 47.5㎢ | 5본 | 5동 | 367개소 | 1억명 | 1,140만톤 |
알막툼공항 (완공 후 기준) | 70㎢ | 5본 | 5동 | 400개소+ | 2.6억명 | 1,200만톤 |
[자료 : KOTRA 두바이무역관 종합]
SWOT 분석
S (강점) | W (약점) |
· UAE 디지털 등 혁신분야 투자 의지 · 상대적으로 투명한 규제로 민간분야 투자 활성화 분위기 · 두바이엑스포 이후 관광활성화 및 인프라 투자 확대 · 대내 정치·결정 사항의 변화 리스크가 낮은 편 | · 외국인 저가 노동력은 많으나, 기술력을 보유한 인력을 찾기 어려움 · 최근 주택건설 프로젝트가 많아, 향후 분양 우려 분위기, 주택건설 프로젝트 축소 전망 · 유가하락·관광객축소 등에 취약한 경제구조 |
O (기회) | T (위기) |
· 최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관한 관심 및 관련 프로젝트 증가 추세 · 2015년 두바이 PPP법 통과 이후, 민간분야의 건축 프로젝트 참여 확대 분위기 · 국가수소계획 발표 및 수소·신재생 분야에대한 건설 프로젝트 수요 확대 | · 적극적인 외국기업 친화 정책과 이슬람 간 문화적 갈등 및 불만 심화 · 유가 하락 위험성이 건설 프로젝트로 바로 이어질 수 있는데 대한 우려 |
UAE 인프라 시장의 가장 큰 강점은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이다. 대내 정치 및 결정 사항의 변화에 대한 리스크가 낮은 편이며, 최근 외국인 친화적인 경제 정책과 규제 완화로 민간분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두바이 엑스포 이후 관광객 증가도 UAE의 강점으로 꼽힌다. 외국인 저가 노동력에 의존하나, 2~3년 단위 단기 체류로 인해 책임감 있는 전문가 부족이 약점 중 하나로 뽑힌다. 최근 주택건설 붐으로 인해, 향후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 전망이나, 유가 하락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축소에 취약한 시장이라는 게 단점이다. 최근 EPC가 동반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활성화, PPP법 통과로 인한 민간분야의 인프라 분야 투자 가능성 등이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외국에 대한 개방성과 이슬람 고유문화에 대한 보수성 간의 딜레마, 유가 하락이 바로 프로젝트 취소나 자금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과거의 경험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분야는 교통 인프라
최근 UAE는 수송 능력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두바이의 경우, 49억 달러 규모의 두바이 블루라인 메트로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 중이다. 6개 컨소시움이 현재 PQ를 통과했고, 입찰서 제출은 7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두바이 레드, 그린라인에 이은 3번째 지하철 노선으로 30km 구간에 14개 역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중 약 50%는 지하 구간이고, 일일 이용 승객이 3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두바이 해안가가 아닌 내륙의 개발과 교통 편의성 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9년 운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약 30억 달러 규모의 UAE-오만 간 철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양국 간 합작투자사(Joint Venture)도 설립했고, 오만 소하르(Sohar) 항구에서 UAE를 철도로 잇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또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12분 만에 연결하는 하이퍼루프(Hyperloop)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고, 2024년 중 타당성 조사를 마칠 예정이며, 아부다비 교통 종합계획(STMP, Abu Dhabi Transport Surface Masterplan)에 의해, 메트로 및 트램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메트로는 약 131km, 트램은 340km 면적의 교통 라인을 새롭게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외에도 알막툼 국제공항 프로젝트, 제벨알리 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관련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교통인프라 관련 주요 프로젝트>
(단위: US$ 백만)
연번 | 프로젝트명 | 구분 | 규모 |
1 | Al Maktoum International Airport Expansion, Dubai | 공항 | 32,000 |
2 | Dubai – Abu Dhabi Hyperloop Transport Link Project | 철도 | 6,000 |
3 | Sheikh Zayed Double Decking Road Project (Dubai Creek - Jebel Ali Port), Dubai | 도로·교량 | 2,700 |
4 | Jebel Ali Port, Container Terminal 4, Dubai | 항만 | 1,600 |
5 | Mafraq – Ghweifat Highway, Abu Dhabi | 도로·교량 | 1,443 |
[자료 : Meed Project]
시사점
2022년부터 시작된 고유가의 여파로 UAE 정부는 그동안 미뤄왔던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UAE의 산업 미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두바이 정부는 D33 비전을 발표하며, 이를 위해 2026년까지 671억4000만 달러를 지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고, 세계 3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100개 프로젝트 발주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인프라 프로젝트로 구현될 전망이다.
대표 사례 중 하나가 알막툼 국제공항 확대 계획이다. 현지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세계적 수준의 인천공항 운영 노하우 및 디지털 솔루션 도입 경험 등을 통해 국내에 검증된 기술의 UAE 현지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UAE 현지에서도 한국에서 통용되는 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관리 노하우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현지 프로젝트 시장 진출을 위한 적기이다.
UAE는 주변 정세가 불안할 때마다 성장을 거듭해왔다. 아랍의 봄, 이란 경제 제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브렉시트 등 정치 경제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세금이 낮고 정치가 안정적인 두바이와 UAE로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슬람권 자금 뿐 아니라, 최근 유럽에서의 이주 및 투자도 많아지고 있다. 헨리 앤 파트너스(Henry & Partners)에서 발표한 2024년 개인 자산 이주 보고서(Henley Private Wealth Migration Report 2024)에 따르면, UAE는 3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부를 끌어들이는 국가 1위에 자리매김했다. 약 6700명의 백만장자가 UAE로 이주할 전망이다.
또한 서남아의 저렴한 노동력의 인구도 많다. UAE와 인도는 1일 약 80여 편의 항공으로 연결될 정도로 교류가 잦다. 일자리 찾기에 대한 용이성, 이슬람 문화권의 편의성, 비자 발급과 보험 커버리는지에 대한 혜택 등 이유로 서남아 및 이슬람 문화권의 저가 노동력들이 UAE로 이주하고 있다. 최근 골든 비자 발급 조건 완화, 운전면허 취득 조건 완화 등으로 두바이를 찾는 발걸음이 더 많아지고 있다.
두바이 건국 당시인 1970년대 인구 7만3000명에 불과한 어촌이었다. 현재 인구가 약 380만 명인 걸 감안하면 50년간 급속한 도시 성장을 이뤘다. 불과 15년 전인 2010년 인구가 180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간 도시가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UAE는 팝콘처럼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빠른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편의시설 확충과 인프라 마련 등이 앞으로 UAE 정부에 던져진 도전이자 숙제다. 이를 위해 도시개발 투자 및 교통·에너지 등 인프라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작은 영토에 고밀도로 개발된 도시개발을 경험하고 있다. 사시사철의 날씨를 갖고 있고, 산악과 해양의 지리적 특성을 모두 갖고 있다.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 전문인력, 디지털 접목 솔루션 제공 능력, 산학연계 가능성을 바탕으로 UAE 인프라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자료: IMF, KITA, UNCTAD, Meed Project, Fitch Solution, World Bank, KOTRA 두바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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