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논산 유세 연설
□ 일시 : 2012년 12월 13일 오후 3시 15분
□ 장소 : 논산 화지시장
■ 문재인 후보
논산 시민 여러분 반갑다. 논산 시민 여러분 사랑한다.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국민후보 문재인 이다. 날씨도 추운데 오래 기다리셨다. 정말 많이 모이셨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함께 해 주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함께 나서지 않으면 잘못하면 불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가?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라. 제가 이긴다.
분위기가 확 바뀌지 않았나? 논산에 오니까 논산에서도 이미 역전 되었다고 말씀하시는데 맞는가? 어제 밤까지 실시 된 마지막 여론조사가 내일 아침 조간에 발표가 되는데, 거기서 드디어 저 문재인이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 된다고 한다.
이제 정권교체가 눈앞에 다가왔다. 대선 승리는 우리들의 것이다. 특히 이번 논산은 저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우리 충청남도를 이끌고 있는 안희정 지사는 이곳 논산 출신이다. 앞으로 우리 논산의 큰 자부심이다. 또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저와 함께 일 했던 황명선 논산 시장님, 그리고 우리 김종민 위원장, 제가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충남과 논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 맡겨 주시겠는가?
이곳 논산은 역대 대통령선거 때 마다 우리 민주통합당 후보를 밀어 준 곳이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도 이곳 논산에서 60% 이상을 지지 받아서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논산 시민들, 이번에도 저 문재인을 확실하게 밀어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가? 60% 더 넘겨주실 것인가?
이제 우리 선택은 아주 간명하다.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이다. 이명박 정부 지난 5년, 잘했으면 계속 하게 밀어주는 것이고 잘못했으면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 여러분 그런가? 여러분 이명박 정부 지난 5년 어땠는가? 좋았는가? 그러면 심판해야한다. 정권교체 해야 한다. 실제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60%를 넘는 대다수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동의하고 있다. 정권교체는 우리 전 국민들의 갈망이다. 그런데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이 정권교체 인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명박 정부의 민생 파탄에 분노하면서도 정권교체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도 정권교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뜻밖에도 많다. 놀라운 일이다. 지역주의 정치구도 때문이다. 거기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의 능력도 그만큼 크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다시 한 번 제가 질문해보면 박근혜 후보에게 이명박 정부의 민생 파탄에 책임이 없는가?
제가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비서실장을 했는데 저는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5년 전 끝난 참여정부가 부족했던 부분을 저 문재인에게도 책임 있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저도 송구하다고 말씀 드린다. 왜 그렇겠나? 제가 참여정부의 청와대에서 중요한 직책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정책을 담당했건 담당 하지 않았건 무한 책임이 있다. 부족한 부분 있다면 저 문재인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박근혜 후보는 지난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저보다 적어도 정책에 있어서 정치적 비중에 있어서 저 보다 훨씬 중요한 위치에 있지 않았는가? 이명박 정부의 정책, 그게 바로 박근혜 후보의 정책 이었다. 부자 감세, 재벌 규제 완화, 그게 이명박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으로 나타난 것이다. 재벌과 대기업들에게 세금 깎아주고 규제 풀어서 장사 잘하게 해 주면 결국은 서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온다고 생각한 게 부자감세고 줄푸세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는가? 재벌기업과 대기업만 돈을 벌었다. 중산층과 서민들의 삶은 무너졌다. 재벌기업들이 규제 풀어서 장사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주니까 무엇을 했나? 커피숍, 빵집, 떡볶이, 순대, 어묵, 우리 골목상권이 하는 영업을 침해 하지 않았나? 우리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이 그것 때문에 다 무너진 것 아닌가? 그게 박근혜 후보의 줄푸세 정책이다. 지금도 줄푸세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도 박근혜 후보에게 이명박 정권의 실패에 대한 책임이 없는가? 실제로 이명박 정부가 부자감세 할 수 있도록 4대강 사업 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무려 115개의 법안을 날치기 하고 해마다 예산 날치기 통과 하지 않았는가? 박근혜 후보가 협조해 준 것 아닌가? 그렇다면 박근혜 후보는 지난 이명박 정권 5년의 민생파탄의 그 몸통이다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 미래를 말한다 하더라도 누가 더 잘 할 수 있느냐와 그대로 직결된다. 이명박 정권의 민생 파탄, 거기서 파탄 난 민생을 다시 되살리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이다.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는 누가 더 잘 할 수 있는가? 재벌개혁을 하지 않는 것이 경제민주화인가?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의 상징처럼 내 세운 김종인 전 수석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가? 재벌개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은 경제 민주화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박근혜 후보에게 경제 민주화의 철학이 없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한편으로는 복지국가를 말하면서 은근히 불온시 한다. 누가 경제 민주화와 복지국가를 잘 할 수 있나?
이렇게 보면 박근혜 후보를 뽑는 것이 정권교체인가? 정권연장이다. 같은 새누리당 안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제 2인자에게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것이 정권교체 인가? 정권연장이다. 정권교대이다. 박근혜 후보가 되면 정권교대. 저 문재인이 되어야 정권교체가 맞는가?
우리 논산 시민들께서 가짜 정권교체 말고 진짜 정권교체를 만들어 주시겠는가? 아까 안보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제 북한이 로켓을 발사 하지 않았는가? 이명박 정권이 미사일로 전용 될 수도 있고 핵무기와 결합될 수도 있는 그 장거리 로켓 발사를 막아 냈는가? 사전에 제대로 파악은 했는가? 어제 그제 까지만 해도 북한이 그 로켓을 분리해서 수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경계태세도 한 단계 낮췄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가하면 저 인공위성에서 촬영하면 담배갑 크기만 한 것도 식별한다는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그 큰 로켓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아는가? 무려 30m나 된다. 고층 빌딩이다. 그 고층 빌딩만한 크기를 분리 되어 있는지 아닌지 그것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명박 정권의 안보 무능과 파탄이 그대로 들어나는 것이다. 그런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 걸핏하면 우리 민주세력과 민주통합당 그리고 저 문재인에 대해서 안보가 불안 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적반하장 아닌가? 여러분 누가 국방의 의무를 다 했는가? 저 뿐만 아니다. 보통 국민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 했다. 보통 국민들은 신체조건 되는데도 군대 안 간 사람 있나? 우리 보통 국민들은 안보의식이 투철하다. 그런데 신체조건 되는데도 빽 써서 돈 써서 군대 면탈 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특권층이다. 특권층들이 국방의무를 다 하지 않고 안보 의식 제대로 없는 것 아닌가? 애국심도 없는 것 아닌가? 그런 특권층들이 모인 정당이 새누리당 아닌가? 그런 특권층들의 정부가 이명박 정부 아닌가? 이명박 정부는 군 미필 정부였다. 천안함, 연평도 그 사건 터진 것도 분통한데, 그 때 안보 대책회의 한다고 모인 사람들이 대통령부터 국정원장, 대통령 실장 등 중요한 멤버들이 전부 군 미필자였다. 소총 한 번 손에 잡아 보지 않고 보온병과 포탄도 구분 못하면서 안보를 말할 수 있는가? 여기 훈련소 거쳐 가지 않은 사람들이 안보 말할 수 있나? 그런 사람들이 당당하게 군대 갔다 오고 안보의식이 투철한 우리 민주세력에게 안보를 말할 수 있나?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제 논산에 왔으니까 논산 발전 공약도 말씀드리겠다. 논산과 충남 발전도 저 문재인이 책임지겠다. 저에게 한 번 맡겨 보시겠는가? 논산은 대표적인 농업지역이다. 지금 우리 농업은 너무 힘들다. 너무나 중요한데도 현실은 힘들기 짝이 없다. 제가 농업을 살리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농업은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 특히, 친환경 고품질 농업 발전을 제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겠다. 안희정 지사가 하고 있는 ‘삼농혁신’을 제가 제대로 뒷받침 해드리겠다. 농수축산물 종합 가공센터를 구축해서 논산의 농업 특산물이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 산업과 식품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제가 적극 지원하겠다. 직불금 예산을 30%이상 높여서 고정직불금을 100 만 원 이상으로 인상하고 변동직불금도 17만 원 선에서 22만 원 선으로 높이겠다. 사료값 안정기금을 조성하고 송아지 생산 안정제 활성화법으로 축산 농가의 부담도 덜어 드리겠다. 기초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고, 농가소득도 반드시 안정시키겠다.
FTA로 생겨난 이익을 농어민에게 돌려 드리겠다. 상생기금을 조성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농업발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 그렇게 해서 농업 문제가 제가 직접 챙기고 발전시키겠다. 여러분 이렇게 하면 우리 농업도 살아나고 농민들 사시는 게 나아지시겠는가?
호남 고속철도 논산 정차역을 추진하겠다. 지금 훈련소에 연간 100만 명이상 매 해 오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이것은 비단 논산만의 지역 정책이 아니라 전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드리는 것이다. 또 논산, 대전, 세종, 조치원, 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 철도망을 조기 착공하겠다. 논산 발전 정책 공약이 마음에 드시는가?
우리 논산 발전도 충남발전도 저 문재인에게 맡겨도 되겠다고 믿음이 가시는가? 대한민국 발전, 충남 발전, 논산 발전을 저 문재인에게 맡겨 주시겠는가?
저는 어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 청와대 안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로에 있는 정부종합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를 개방해서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여러분 지지 하시는가? 대통령 집무실만 옮기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저는 보통 우리 국민들처럼 일 마치면 퇴근길에 남대문 시장 들려서 옷도 한 벌 사고, 장사하시는 분들과 서민들과 포장마차에서 소주도 한 잔 나누는 대통령이 되겠다.
서울의 인사동 거리, 대학로에 가서 연극도 한 번 같이 보고, 젊은 사람들과 호프도 한 잔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늘 국민들 속에서 국민들과 함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 그런 대통령, 우리가 꿈꿔왔던 대통령 아닌가? 그런 대통령, 그런 정부를 우리 논산 시민들께서 만들어 주시겠는가? 어떻게 만들어 주시겠는가? 투표 하셔야 한다. 다함께 정권교체의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 해주시겠나?
투표율만 높으면 저 문재인이 무조건 당선 된다. 고맙다. 투표 여기 계신 분들만 가지고 안 된다. 친구들, 가족들, 아는 사람들 모두 연락해서 함께 손 이끌고 투표장 가주시겠나? 혹시라도 주변에 투표 한다고 달라진다고 말하거나 그동안 사람 바뀐다고 득 된 것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분 있으면 꼭 설득해서 투표하게끔 해 달라. 그래야 새로운 세상 열린다고 말씀 해 주시겠나? 여러분, 그제 끝난 해외에 계신 국민들의 투표율이 71.2%였다. 보도를 보셨나? 지난 총선 때보다 무려 25%이상 높아진 것이다. 오늘 보도를 보니까 인도에서는 4박5일 동안 가서 투표 하신 스님, 브라질에서는 2400KM를 비행기 타고 가서 백만 원의 비행기 값을 부담 하면서 투표 하신 분들도 계시다. 이번에는 꼭 바꿔야 한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율이 올라간 것이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투표율을 올려 주시겠는가? 고맙다. 대통령 당선 돼서 다시 인사드리겠다.
2012년 12월 13일
문재인캠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