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하신 하나님,
이 세상과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우리 인생을 지어 주시고,
역사를 시작시키시고 운행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날에는 혹시라도 저희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죄 중에 빠져 영 죽게 된 것을 구원하시려
하늘 영광 귀한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가신
우리 구주 성자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은 신년 들어서 첫 주일입니다.
작년 한 해에도 저희는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새해를 맞았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의 사랑으로 이처럼 거룩한 날에 저희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저희들이 심령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넘치도록 하시옵소서.
신년을 시작한지 지난 한 주간도 성삼위께서 저희들을 지켜 주신 것을 감사를 드리면서,
저희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한 일에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들이 많았었음을 다시 한 번 회개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의 도우심 속에서 용서받은 확신과 새힘을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한 해에는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드리는 저희들의 찬양과 기도와 감사를 받으시오며
저희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가슴이 뜨거워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한 해 동안에 그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신년에는 우리의 눈이 밝아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손, 발이 새로워져 하나님의 영광과 이 역사 속에 그 뜻의 성취를 위해
힘 있고 바르게 일하는 새로운 피조물들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이 한시간 예배를 드림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저희들은 새롭게 되어 흩어져 나아감으로 저희들의 각 가정이 작은 천국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또한 신년에는 우리가 맡은 교회의 직분의 사명을 잘 감당하여서
하늘나라의 문을 열 수 있는 믿음인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위하여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성가대원들의 목소리도 천상의 천사들의 소리가 되게 하시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님들과 각 구역을 맡으신 구역장님들,
성전에 나오는 모든 권속들에게도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칠 수 있는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하시옵소서.
나라를 위하여 국방의무에 충실하는 국군 장병들에게도 우리와 똑같은 은혜로 역사하시옵소서.
이 나라를 새롭게 이끌어 가는 대통령에게도 신년에는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온 나라가 평안을 얻게 하옵소서.
단 위에 세우신 목사님에게 영력을 칠 배나 더하시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이 능력의 말씀이 되게 하시옵소서.
몸이 아파서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시어서 다음에는 함께 이 자리에서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