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체험관의 역사 · 미래관은 '독도, 한반도 역사 안에서의 1,500년'이란 주제로 한반도 주민들이 독도를 인지하고 경영해 온 과정들은 전근대 · 근대 · 일제강점기 · 해방 후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독도의 영상을 특수영상으로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요. 이 '독도와의 대화'라는 특수영상은 미디어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이해를 돕는 데 더욱 유익할 것 같습니다.
약 1,500년 전 신라 장군 이사부의 우산국 정복을 계기로 한국의 역사 속에 모습을 드러낸 독도는 지금까지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실상부한 한반도의 영토입니다. 우산국 사람들은 현재의 울릉도를 거점으로 하여 동해를 주 무대로 활동하였는데요, 독도는 울릉도에서 육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우산국 사람들은 독도를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독도는 울릉도로부터 87.4km,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섬으로부터 157.5km 떨어져 있는데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확실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세종실록 지리지(1454년)에 '동해에 두 섬이 있으며 서로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바라볼 수 있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18세기 중엽의 동국대전도에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안용복이 일본으로부터 독도를 지킨 노력을 찾을 수 있는데요, 1695년 돗토리 번주는 "울릉도 외에 돗토리 번에 속한 섬이 있는가?"라는 에도 막부의 질문을 받고, "울릉도와 독도는 돗토리 번 소속이 아니다"란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