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자기 신뢰〉, 〈운명〉, 〈개혁하는 인간〉 수록
‘미국의 정신’ 에머슨 사상의 진수를 담다!
〈자기 신뢰〉는 에머슨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확실하게 드러낸 에세이로 유명하며, 각 개인이 순응과 잘못된 일관성을 피하고, 자기 자신의 본능과 생각을 따를 것을 주장한다. 에머슨은 개인주의가 삶에서 개인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였다. 에머슨은 누구나 그들의 마음가짐을 바꾸기만 한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신뢰〉에서 중요한 주제는 순응하지 않는 것이다. 에머슨은 다른 사람이 뭐라고 하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대로 하라고 주장한다. 자기 자신을 순응의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권한다.
〈운명〉에서는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생을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혁하는 인간〉에서는 인간은 한없이 발전하는 쪽으로 자신을 개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에머슨의 사상은 19세기 미국의 문학과 사상계를 뒤흔들었지만 오늘날에도 그의 사상은 여전히 유효하다. 니체, 간디, 마이클 잭슨,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위인들의 삶에 영향을 준 그의 글들은 읽고 또 읽어야 할,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자기계발서이다.
👨🏫 저자 소개
랄프 왈도 에머슨
19세기 초월주의 운동의 중심인물로 미국 최초의 철학자이자 시인이다. ‘에머슨이 없었다면 진정한 의미의 미국 문학은 탄생할 수 없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 문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미국 사상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그가 제시한 자기신뢰, 민권 개념 등은 지금도 미국인들의 의식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그의 철학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정신’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링컨은 그를 ‘미국의 아들’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1803년 보스턴의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엄격한 도덕률과 신앙심이 충만한 분위기에서 자랐다. 하버드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하고 1829년 유니테리언파 보스턴 제2교회 부목사가 되었다. 정통 교리에 집착하지 않고 다양성과 자유를 찬미하던 그는 교회와의 충돌이 잦아졌고, 결국 목사를 그만두고 유럽 여행을 떠나 밀, 콜리지, 칼라일, 워즈워드 등 당대의 지식인과 친분을 맺었다. 1834년 미국으로 돌아와 메사추세츠 주 콩코드에 정착해 저술활동에 전념하면서 초월주의자 클럽을 발족해 미국 초월주의 철학사조를 발전시켰다. 탁월한 대변자로서 ‘콩코드의 철학자’로 불리는 에머슨은 40여 년간 1,500회 이상의 강연으로 개인주의 철학을 전파했으며 남녀평등과 노예제 폐지를 주창했다. 미국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하버드대학교에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882년 콩코드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저서로는 『중세 시대의 종교』 『자연』 『에세이, 제1시리즈』 『에세이, 제2시리즈』 『대표적 인간들』 『영국적 기질』 『삶의 태도』 『5월제 외』 『사회와 고독』 『시집』 『시선집』 『신생』 등이 있다.
📜 목차
자기 신뢰Self-Reliance 9
운명Fate 69
개혁하는 인간 Man the Reformer 129
작가 연보 158
📖 책 속으로
자기 생각을 믿는다는 것, 자기 마음속 진실이 곧 모두에게도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바로 천재성이다. 잠재된 확신을 입 밖으로 말하면 그것이 보편적 의견이 된다. 때가 되면 가장 깊숙이 있던 부분이 맨 바깥으로 나오고, 우리가 한 첫 번째 생각이 최후의 심판의 나팔을 울리며 가장 늦게 되돌아온다. 이처럼 마음의 목소리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모세, 플라톤, 밀턴의 가장 훌륭한 가치를 꼽으라면 그들이 책과 전통을 무시하고, 모든 인류를 대변하는 게 아닌 그들 자신의 목소리를 말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p.11
어디에도 책잡힐 일을 피하고 주변의 시선을 감당하면서도 자신은 꾸밈없고 선입견 없고 뇌물이 통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순수함으로 살피는 사람이야말로 항상 무시무시한 법이다. 그가 주변 일에 대해 의견을 내놓으면, 개인적인 의견이 아닌 꼭 필요한 말처럼 들려 사람들의 귀에 쏜살같이 박히며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 p.17
난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반드시 실천으로 옮길 뿐 다른 사람의 생각은 개의치 않는다. 실제적인 삶과 지적인 삶에서 똑같이 고된 이 규칙은 위대함과 천박함을 전적으로 구별해줄 수 있다. 다만 이 원칙을 지키기 힘든 건 언제나 당신보다 당신이 할 일을 더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상의 의견에 따라 살면 수월하다. 자신의 의견에 따라 살면 고독하기 십상이다. 그렇지만 위대한 사람은 수많은 군중 한가운데서 고독의 독립성이라는 완벽한 달콤함을 즐긴다.
--- p.23
우리가 명예를 덕망 있다고 여기는 이유는 그것이 한 번 쓰고 버리는 달력 같은 게 아니라서다. 명예는 언제나 고대의 미덕으로 남아 있다. 오늘날 이를 경배하는 건 현시대의 산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명예를 사랑하고 기리기 위해 기도하는 이유는 명예가 사랑과 존경을 구걸해서가 아니라 자기 의존적이고 주체적인 이유에서다.
--- p.31
우리는 할머니나 선생님의 말을 어린아이처럼 따라 하고, 자라서는 재능과 성격을 드러낼 기회를 얻은 인물을 보며 그가 한 말을 정확히 기억하려고 발버둥친다. 그 말을 한 사람이 내놓은 관점에 도달해서 이해했다면 그 말들을 기꺼이 놓아주어야 한다. 언제든 상황이 오면 그 말을 자신만의 용어로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진실하게 살면 진실하게 볼 수 있다. 이는 강한 사람이 강해지고 약한 사람이 약해지는 것만큼 쉽다. 직관을 새롭게 가지면 기억 속에 고이 모아둔 보물을 낡은 쓰레기처럼 기꺼이 내다 버릴 수 있다.
--- p.43
🖋 출판사 서평
진정한 변화의 원동력은 자기 신뢰!
자기 확신이 떨어질 때는 에머슨을 만나라!
랄프 왈도 에머슨은 ‘콩코드의 현자’라는 말과 함께 19세기 후반 미국 문학계와 사상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존재이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에머슨을 ‘미국의 아들’이라 칭송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자기 신뢰〉를 셰익스피어의 희곡에 버금간다고 예찬했다.
우리는 마음에 원하는 바와 본성이 이끄는 내면에 소리가 있지만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각을 신경 쓰느라 내면의 소리를 외면한다. 그래서는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없다.
자신을 믿어라! 모든 사람의 가슴은 이 철칙에 따라 반응한다. 신성한 섭리가 당신을 위해 마련한 공간, 당신이 사는 이 사회, 일련의 사건들과의 연관성을 믿어라. 위대한 인물들은 늘 시대의 위대한 정신에 자신을 어린아이처럼 내맡기고 마음 깊숙이 전적으로 신뢰하고 자기 손으로 직접 일하며 모든 것을 주도해나간다는 믿음으로 살았다.
우리는 인간으로 초월적인 운명의 가장 고귀한 정신을 받아들여야 한다. 보호받는 모퉁이에서 약자와 병자로 숨지 말고, 혁명이 일어나기 전에 도망치는 겁쟁이가 되지 말며, 길을 안내하고, 잃은 것을 되찾고, 혼란과 어둠에서 앞장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