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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열왕기하 21:1-18
"1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2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3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4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에 제단들을 쌓고 5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6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8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10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3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지라 14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15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 하셨더라 16 므낫세가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더라 17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과 범한 죄는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8 므낫세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그의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내용분해 : A. 므낫세의 통치 개요와 기본 평가(1-2절)
1. 므낫세가 왕위에 오를 때 나이 12세였고
예루살렘에서 55년을 치리함 (la절)
2. 그의 모친의 이름은 헵시바였음(1b절)
3.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음 (2절)
B. 우상 숭배와 관련한 므낫세의 구체적인 죄악의 내용(3-7a절)
1.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움 (3a절)
2. 북이스라엘 왕 아합처럼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하늘의 일월성신을 숭배하여 섬김 (3b절)
3. 여호와께서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성전에도
제단을 쌓고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올 위한 단을 쌓음 (4-5절)
4. 그리고 그 아들을 우상에게 불살라 바치고
점쟁이, 술객, 무당과 박수를 둠(6a절)
5.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격발케 함 (6b절)
6. 또 자신이 손수 새겨 만든 아세라 목상올 성전 안에 세움 (7a절)
C. 성전을 통한 여호와의 축복 약속과
므낫세 시대의 성전 모독 현실의 대조(7b-9절)
1. 이 성전은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에게
그 이름을 영원히 둘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곳임 (7b절)
2. 또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명령과 모세에게 명한 율법을 지켜 행하면
그들 조상에게 준 땅에서 떠나 방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음 (8절)
3. 그러나 백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므낫세의 꾀임을 받아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함 (9절)
D. 므낫세의 악행으로 인한 남유다 왕국의 멸망 예언 (10-15절)
1. 여호와께서 그 종 선지자들을 통해 므낫세를 책망하심 (10-11절)
·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들로 말씀하심(10절)
· 므낫세가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의 행위보다 더욱 심함(11a절)
· 또 그가 우상으로 남유다를 범죄케 하였음(11b절)
2. 므낫세의 죄로 인한 남유다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심 (12-15절)
· 그러므로 이제 듣는 사람마다 가슴이 내려앉을 재앙을
예루살렘과 유다에 내릴 것임(12절)
· 또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달 때 쓴 추로
예루살렘을 심판할 것임(13a절)
· 그리고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같이 예루살렘을 씻어버릴 것임(13b절)
· 내가 내 기업의 살아 남은 자들을 대적의 손에 불여
저희로 모든 대적에게 노략과 겁탈을 당하게 할 것임 (14절)
· 이는 애굽에서 나온 열조 때부터 오늘까지 여호와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기 때문임 (15절)
E. 므낫세 관련 기타 사항(16-18절)
1. 므낫세의 악행 (16절)
·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유다로 범죄하게 함(16a절)
· 또 그 외에 무고한 사람을 죽여 예루살렘이 피바다가 되게 하였음(16b절)
2. 므낫세의 남은 사적과 행적과 악행은 유다 왕조실록에 기록됨 (17절)
3. 므낫세의 죽음과 아들 아몬의 즉위 (18절)
· 므낫세가 죽어 궁궐 동산 곧 웃사의 동산에 장사됨 (18a절)
· 므낫세의 아들 아몬이 대신하여 남유다 제15대 왕이 됨(18b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의 우리의 예배를 기뻐받으시며, 우리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이신줄 믿습니다. 이제 우리를 하나님의 기업 삼으로신 은혜를, 다 함께 한 목소리로 찬양하며,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리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열왕기하 21:1-18절 말씀으로 남유다 제14대 왕 므낫세의 악행과 남유다 멸망 예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열왕기하 제 3부 제 18-25장까지 이어지는 일련 기사는, 남유다 잔존 시대의 역사와 남유다의 멸망에 대하여 다루고 있습니다. 이중 전반부 제 18-20장은 남유다 제 13대 왕 히스기야의 통치에 대하여 다루고, 그에 이어지는 중반부 제 21-23장은, 남유다 제 14대 왕 므낫세부터 제18대 왕 여호야김까지의 역사를 다룹니다. 이러한 제 21-23장의 내용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1:1-26의 두 문단에서는 므낫세와 아몬의 통치에 대하여 다루는데, 므낫세는 남유다 제14대 왕으로 히스기야와 공동 통치한 기간인 10년을 포함하여 55년 간(B. C. 697-642년) 다스림으로써, 전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오래 통치한 왕입니다(1절). 이러한 므낫세는 선하였던 그의 부친과는 달리, 극도의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2-9.16절). 실로 므낫세의 악행은 남유다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심각한 것이었고, 남유다에서 악한 왕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아달랴나 아하스 조차도 성전 안에는 감히 우상을 세우지 않았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성전에 각종 우상의 제단은 물론, 심지어 아세라 목상까지 세운 므낫세의 악행은, 그의 타락의 심각성을 짐작게 해 줍니다. 특히 그의 통치 기간이 55년이나 되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그의 타락이 남유다에 미친 악한 영향은 절대적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남유다는 제 16대 왕 요시야 때에 종교 개혁을 통해, 여호와 신앙을 어느 정도 회복하기는 하지만, 그의 사후 다시 전적으로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데, 이는 모두 므낫세가 55년 간 다스리면서, 백성들이 심각하게 타락한 결과였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유다는 하나님으로부터 멸망의 심판 선고를 받게 되고 맙니다(10-15절).
한편 아몬은 남유다 제 15대 왕으로 2년 간(B. C. 642-640년) 다스렸는데(20절), 저자는 이러한 아몬에 대하여, 부친 므낫세와 같이 악을 행하여, 우상을 숭배하고, 열조의 하나님을 버렸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21.22절). 따라서 그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신하들의 반란으로 죽게 되고, 그를 이어 남유다의 마지막 등불과 같은 요시야가 즉위하게 됩니다 (23-26절).
다음으로 22:1-23:30의 다섯 문단에서는 요시야의 통치에 대하여 다루고 있는데, 요시야는 남유다의 제16대 왕으로 31년 간(B .C. 640-609년) 다스렸는데, 그는 남유다의 왕들 가운데 히스기야 왕과 더불어 가장 선한 왕으로 평가를 받습니다(22:1.2). 어떤 의미에서 요시야는 신앙적인 삶을 통해서 볼 때, 유다 어느 열왕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경건을 소유한 인물이었습니다. 이는 요시야에 비견될 만한 인물로 여겨지는 다윗이나 히스기야 역시도 생전에 몇몇 실수와 잘못, 죄악들을 범한 것으로 나오지만, 요시야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잘못이나 악을 범한 사실이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건한 삶을 살았던 그는 신앙적인 측면에서도 놀라운 업적들을 이루었습니다. 그의 업적을 보면, 먼저 그는 성전을 보수하는 도중에 발견한 율법책에 근거하여, 남유다 역사상 가장 대대적으로 종교 개혁을 단행하는 것은 물론, 므낫세와 아몬의 악정으로 더럽혀진 성전을 깨끗하게 정화하였습니다 (22 : 3-23 : 14). 그리고 그는 개혁의 범위를 남유다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당시 앗수르와 바벨론이 근동의 패권을 놓고 다투던 관계로, 북이스라엘 지역에 통치 공백이 생긴 틈을 이용하여, 북이스라엘 지역까지 그 범위를 확대하여 우상 숭배에 관련된 북이스라엘의 모든 요소들을 파괴하고 제거함으로써, 약 300여년 전에 선포된 한 익명의 유다 선지자의 벧엘 제단과 관련한 예언(왕상13:1. 2)을 성취하였습니다 (23:15-20). 또 그는 재위 제 18년째에 유월절을 준수하였는데, 이는 사사 시대 이후로 가장 철저하게 율법에 따라 준수한 것이었습니다 (23 : 21-23). 이러한 사실들은 요시야가 얼마나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인물이었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하지만 요시야의 이러한 열심도, 남유다가 멸망으로 가는 것을 막지는 못하였습니다. 요시야는 므깃도에서 애굽의 바로느고와 싸우다가 전사하게 되는데 (23:24-30), 이때부터 남유다는 급전직하 멸망의 길로 치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므깃도 전쟁은 B.C. 612년경 바벨론에 의해 수도 니느웨를 함락당하고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하던 앗수르의 잔존 세력을 도와, 근동의 신흥 강대국으로 급부상한 바벨론의 세력을 꺾기 위하여, 유프라테스로 북상하던 애굽 왕 느고와, 앗수르의 재기를 두려워하여 애굽의 북상을 저지하려 하였던 요시야의 충돌로 B.C. 609년에 발발한 전쟁입니다.
마지막으로 23:31-37의 문단은 애굽 왕 바로느고에 의한 남유다 제 17대 왕 여호아하스의 폐위와 남유다 제 18대 왕 여호야김의 즉위에 대하여 다룹니다. 유다는 요시야가 므깃도 전투에서 갑자기 전사하자, 그의 아들 중 넷째 아들인 여호아하스를 유다 제17대 왕으로 세웠습니다 (31절) . 그러나 요시야와의 므깃도 전쟁에서 숭리한 애굽 왕 느고는 여호아하스 즉위 3개월 만에 그를 폐위하고, 대신에 요시야의 둘째 아들인 여호야김을 유다 제18대 왕으로 옹립합니다(33-35절). 여호야김은 11년 간(B. C. 609-598년) 다스렸는데 (36절), 저자는 여호아하스나 여호야김에 대하여 다같이 열조의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고 평가함으로써(32.37절), 연이은 왕들의 악정으로 멸망당한 북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유다의 멸망도 점차 임박하여 오고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예레미야서에는 여호야김의 악행이 적나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렘 36장).
우리는 이상의 사실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첫째,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파멸의 길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죄악된 본성을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주지하다시피 므낫세의 아버지인 히스기야는 남유다의 왕들 가운데 가장 선한 왕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므낫세는 남유다의 왕들 가운데서 가장 악한 왕이었습니다. 즉 므낫세는 부왕 히스기야의 신앙과 경건을 본받지 아니하고, 사악한 길로 간 것입니다. 어떻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이는 인간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은 본성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비록 그 아비가 선을 행하였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죄악만을 행함으로써, 파멸의 길로 치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히스기야가 선을 행한 것도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선을 행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하여 “다 치우쳤으며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14 : 3) 라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악 외에는 없습니다. 이렇게 볼 때 인간이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있으며, 스스로의 노력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주장이 얼마나 인간의 실상을 모르고 하는 말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거나 그러한 주장에 귀를 기울여 인간 자체에 어떤 희망을 둔다면, 단적으로 인간의 미래는 없다고까지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진정한 소망은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시고, 그 의를 덧입혀 주시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만 있음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둘째, 율법의 기능을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요시야는 성전을 보수하던 중에 발견한 율법책을 통하여, 이제까지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그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옷을 찢으며 통회(痛悔)하였습니다. 이것은 율법의 기능이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율법을 주신 첫번째 목적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롬7:7).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입는 것이지만, 죄를 깨닫게 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하는 율법의 중요성을 깨달아, 늘 율법을 상고함으로써 우리의 숨겨진 죄까지도 깨닫고 회개에 이르러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선민의 범죄와 실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은 자를 통해 소망을 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면면히 계숭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요시야의 종교 개혁과 선한 치적과 관련해서 이해될 수 있는 항목입니다. 특별히 요시야는 31년 간의 치리 기간 중, 거의 대부분의 기간을 쉬임없이 종교 개혁을 수행해 나가며, 남유다를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부단히 세우고자 노력 하였습니다. 물론 앞서 언급하였듯이, 그가 행한 선한 일에도 불구하고, 유다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었고, 그 역시도 바로느고와의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함으로 그의 개혁 운동마저 막올 내리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토록 선한 왕이었던 요시야의 이처럼 허무한 죽음은 이해할 수 없올 만큼 당혹스런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의 사후 남유다는 지속적으로 타락의 내리막길을 걸어감으로, 요시야의 사적은 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잠시 동안이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이룩하신 개혁 운동은 남유다로 하여금, 이 기간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 앞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시고, 백성 중 남은 자를 두시기 위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남유다 그 나라 자체는 점점 기울어져 바벨론에 의하여 끝내 파멸당하게 하셨지만, 그들의 신앙적 정체성만큼은 간직하고 유지하게끔 하신 것입니다. 이들 남은 자들은 비록 기울어져 가는 국운과 함께,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서 수치와 고난을 당해야 했지만, 하나님 앞에 범죄한 사실을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회복게 하심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에 따라, 그들 혹은 그들의 후손들이 다시금 예루살렘에 귀환하여, 훼파되고 무너진 성벽과 성전을 재건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사실은 남유다 열왕들은 궁극적으로 실패하였고, 그 백성들 역시도 왕들의 죄악을 본받아 행악함으로 파멸에 이르고 말았지만,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결코 중단될 수 없다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의 섭리와 은혜로 남기신 자들을 통해 구속 역사가 면면히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인간의 실패와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결코 쉬임이 없을 것이며, 택하신 백성들 가운데서 끊임없이 진행하여, 궁극적으로는 완성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는 남는 자가 예루살렘에서 나오며 피하는 자가 시온에서 나올 것임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이다" (사 37:32).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유다는 므낫세 이후 요시야가 잠시 선을 행한 것 이외에는 계속해서 악의 길로 달려가 하나님의 노를 촉발시켜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따라서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활용하는 자가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므낫세가 나이 12세에 유다의 제14대 왕으로 등극한 사실이 나옵니다. 왕이 될 수 있는 기회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 우리 나라에서도 왕은 하늘이 낸다고 생각하였거니와 실로 한 나라의 왕, 특히 선민의 왕은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아주 특별한 은총을 입은 자라야 될 수 있었습니다. 왕은 한 사람 뿐이므로 왕의 아들로 태어난다고 모두가 왕위에 오를수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왕이 된다는 것은 분명 특별한 은총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므낫세는 분명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또 므낫세는 부왕 히스기야가 닦아 둔 터전 위에 얼마든지 훌륭한 건축물을 세울 수 있는 시기에 왕이 되었으므로, 이 또한 행운이라 할 만합니다. 정녕 므낫세에게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의 재위 기간 동안 팔레스틴 지역이 평온하기만 하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히스기야 통치 당시,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유다를 보호하셨는지 들어 알았을 것이므로, 충분히 나라의 안전을 도모하는 길도 인식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전혀 활용하지 못한 사람들 중에 하나로 기억되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인, 때에 관한 인식과 하나님의 뜻에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도 교훈받게 되지만, 이 두 요소 중에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할 경우, 우리의 인생은 므낫세처럼 실패한 인생이 되고 말 것입니다(마 25:14-30),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모든 것, 설사 그것이 최악의 시련이라 할지라도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로 인식하고 충분히 활용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불필요하게 여겨지는 많은 것들이 도리어 더 좋은 인생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성도는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법부터 배우고, 자신의 하루하루 속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도록 힘써야 합니다(잠3:6).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자주 오는 것은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이 마지막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이를 그대로 흘려 떠내려보내서는 안됩니다. 우리 중에 누가 내일 일을 알고 있습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미래를 보고 길흉을 점친다 하는 사람들조차, 자신의 내일에 대해 무지합니다. 우리가 기회를 중하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 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든지 나를 여기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회를 놓치지 말도록 힘써야 합니다. 기회는 이를 위해서 준비하고 충분히 활용하는 사람들에게만 선물을 줍니다. 적당히 살고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려는 이들에게 기회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정녕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게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오늘이 바로, 그리고 지금 이순간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지막 기회임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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