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 수십 년에
벼멸구 폭탄을 맞은 게
처음이라 했다.
모내기에 손 한번 보태본 적 없고
피살이 한번 해준 적 없이
십여 년째 추수 때마다 맛있는 쌀 얻어먹는 나는
친구의 얘기를 들으며
그동안 벼멸구 없이 농사 잘 지었으니
복 받았네...라는 나만의 생각을 했다
금년에는
친구가 쌀을 못 보내줘도
그동안 먹은 쌀이 있으니
그마저도 고마워해야지 했는데
그랬는데
쌀이 더 많이 왔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쌀이다.
농부의 발자국소리를 들으며
자란다는 벼.
쌀 한 톨에 농부의 땀 일곱 근이 들어있다는
귀한 쌀.
이 고마운 마음은
잊지 말아야지라고
매년 맘만 먹는다.
내가, 밥값을 해야 하는데...
20241031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그대가 보내준 고마운 쌀을...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ㅁ 금년에도 쌀이 왔다 ㅁ
북앤커피
추천 1
조회 184
24.10.31 15:2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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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고고
뭐시라고 여기까정..
맛나게 드시믄 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자랑스러운지 물어볼게요.
아마도 측은지심 때문 일 겁니다.^^
감사히 드시고 건강 하세요!
네.
고맙습니다.^^
아~
댓글을 보니
지니님이 보내주신 쌀이군요.
흐믓한 정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오랜만에 글 반가웠고요.
남은 가을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좋은 결실 맺기를 응원합니다^^
지니니까요.
안녕하시죠?
저도 결실을 맺을테니
님이 하시는 일도 잘 되길 바랍니다.^^
커피님의 글에 반가워 읽어보니
훈훈한 정이 오가는 글이었네요.
주신분도 좋은 분이시겠지만
줄만 하니까 줬을 겁니다.
받는 분도 좋은 분이기에 받는 거겠지요~
귀한 쌀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세요.
안녕하신가요?
사업은 잘 유지되고 계시고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북앤커피 사업도 건강도 고만고만 하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