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두운 방
“뭐지??”
갑자기 내 주변이 어두워졌다.
‘이런... 또 나타났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구나..”
“안녕~?”
어두운 방안엔 언제나 그 소녀가 서있었다.
검은 리본에 푸른 머릿결을 가진 신비로운 소녀...
“여전하구나? 인사만 하고 아무 말 하지 않는 건...”
그녀는 미소를 짓는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녀석...’
이 공간은 이 녀석이 만든 것이다.
말하자면..허상?
그렇다.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외롭지 않니?”
눈에 초점이 없는 그녀는 나를 직시하였다.
그리고... 처음으로 두 번째 말을 꺼냈다.
“그럼... 네가 있는걸?..”
“오~ 오늘은 말을 많이하네?”
......
“내가 누군지 알고있니?”
...
“넌 누구야?”
...
“...”
...
나참...
나보고 어쩌라는 거냐구!...
언제부턴가 이 녀석은 내 앞에 자주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게 아마....
아 일주일 전이였구나.
그래 맞아! 그때 내가 나무위에 올라간 고양이를 구해준적이 있었지.
“잠깐!...그러고보니...”
“?”
나는 방금 뭔가 엄청난 것을 상기시켰다.
“아~ 나도 네가 누군지 알겠다.”
그녀는 날 말똥말똥 바라보았다.
그날...
고양이 목에 달린 검은리본.... 이 애가 단 리본가 매우 흡사했다.
그때 그 고양이의 주인이 그 고양이를 이렇게 불렀다.
“레리...?”
“...딩...동..댕...”(와락!)
“앗!!”
갑자기 내게 달려들면서 안겼다.
나는 뒤로 자빠진 채 천장을 바라보았다.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천장이군...’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 애가 살 고 있는 공간의 모습이라는 것...
자세히는 보이질 않는다.
어두운 방이니까.
그때..
“이제... 죽어”
“뭐?! 으 으악!!”
2)마법학교 MIS (Magic Illusion School)
"으악!!“
“오오~ 이제 일어났구나?”
...역시..꿈인가..
“형... 여기서 뭐해?... 아흐~ 머리아파”
그 꿈을 꾸면 항상 머리가 아팠다.
“어머~ 오늘도 그녀가 널 잡아먹었니? 신음소리가 대단하던데?”
“너도 있었냐...”
이것들은 나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내 남매들이다.
<윤세준...(17)>
MIS 1대 입학생 현재 MIS 재학 중
학교에서만은 엄청~난 모범생에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이분이 내 형이 되는 셈이다.
<윤세아...(16)>
자기가 너무 잘나서 남들을 업신여기는 것이 특기인 내 여동생...
역시 학교에서만은 모든지 우등생이다.
“오늘도 지각하겠군...”
“게다가 너... 오늘 당번인데 이렇게 늦게 일어나서야 되겠어?”
“오늘..내가 당번이었나...?”
당번은 가사일 담당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내가 지각을 할 것 같으면 깨울 것이지 자고 있는 것을 지켜보기만 하냐...
좀 깨워주면 어디가 덫나냐구!!
이것들이 내 남매들이라니!...
“하여간 수고해라~ 우린 먼저 갈테니까..”
“문단속 좀 하고 가! 멍청아!”
“아참! 계란이 다 떨어졌어.. 집에올때 사오는거 잊지마~!”
“장담하건데... 형이랑 너도 지각할껄?...”
“호호호 우린 괜찮아~ 왜냐면 우린 TOP이니까. 너랑은 달라서 사소한 trouble 정도는 다 무
마시킬 수 있어.”
“그런데 넌 어떡하니~? 만년 지각생, 성적도 중위권, 마법등급은 하위권!!”
“으이그!! 하여간 어서 준비하고 오렴.. 알겠죠 오라버니~?.”
“그럼 바이바이~”
...
골칫덩어리...
분명 아침마다 머리가 아픈 이유는 그 꿈 때문이 아니라 저 녀석들 때문일 것이다.
“읏샤.. 이제 출발해야지. 아참참 계란 살 돈 가져가야지”
내 이름은 윤세원(16) 방금 본 그 녀석들과는 달리 지극히 정상인 학생이다
보시다시피 우린 부모가 안계셔서 우리 힘으로 꾸려나간다.
부모님은 어렸을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셧고...
우린 할머니손 아래에서 자랐다.
결국 할머니도 몇 달전에 돌아가셧다.
그뒤 형이 아르바이트로 겨우 꾸러먹고 살고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이웃분들이 도와주시고
남매들끼리 서로 잘 도와가며 화목하게 살고있다...고 말하고 싶다.
남매들끼리 사이가 안좋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알고보면 서로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 아직도 춥네.. 봄이 온지가 언젠데”
“세원아!!”
“?”
“허억 허억...이 녀석이 아까부터 부르고 있었는데 무시하고 그냥가냐!”
“그랬,...냐?”
<이준..(16)>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온 죽마고우
개인적으로 집이 부자인게 마음에 든다.
“오늘은 오토바이 안타고가네?”
“아아... 어제 차랑 밖았어”
“... 너네 누님이 또 걱정했겠구나.”
늘상 있는 일이라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뭐..그렇지..”
(학교 도착)
“어머.. 오라버니.. 이제 오셧군요... 빨리 수업하러 가셔야 겠어요... 준이도 안녕?”
...토나온다...
“응..”
세아는 나보다 생일이 느릴뿐이지 다 같은 또래이다.
“오늘 1교시가.. 마/무구나”
“그럼 난 훈련소로 갈게”
“잘가~ 이준...”
마/무...(마법 or 무술)
이 세계는 현실과는 조금 다른 세계... 마법이라던가 괴물이 존재하는 세계이다.
원래는 이런건 존재하지 않았다. 설령 존재했었다고 해도 현실에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아서
없다고쳐도 무방했었는데
6년전... 사건이 일어났다.(제 1의 상자)
정체모를 상자...
한 수녀님이 지나가다 발견했다.
“이 상자를 열면 뭔가 불길한일이 일어날 것 만 같군”
그 수녀님은 황급히 상자를 가지고 교회 지하 은밀한 곳에 봉인해두었다.
그러나... 그 상자를 기어코 열어본 소녀가 있었다.
(마법연구원)
“안녕하세요.. 제가 좀 늦었죠?”
“어이쿠.. 지각대장님 납시셧네...어서와서 앉으렴...”
그 소녀는 실종되었다.
그 날 이후 요괴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고 남들몰래 요괴퇴치해온 대 마법사들의
힘으로는 더 이상 한계에 다 달았다.
그래서 기사와 손을 잡고 퇴치해오다가...
현재에 와서는 우리들까지도 합세하게 되었다는...(중간고사 마법교서 1번문제!, 현재 시민
들이 마법을 배우게 된 동기?)
“자아 얘들아! 오늘은 숙제를 내줄게...”
“웨에에엑!!!”
“조용이 햇!!”
“....”
“자정에 이계의 숲에 가면 열리는 열매이름이 뭔지 아는 사람~?”
으음.. 분명이 책에서 본 기억이....
“옳치~ 한연수학생이 대답해 볼까요?”
“영광의 과일이라 불리우는 한목과라고 합니다.
“오오~ 역시 연수라니깐!”
학생들 반응이 좋으면 내 여동생은 질투심이 불타오른다.
“칫... 나도 알고있었는데”
“옳치~ 그럼, 연수야... 그 열매의 대해서 설명 해볼수있겠니?”
“이 열매는 오직 자정에만 열리며 이계의 숲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수확이 큽니다.
먼저, 이계의 숲의 날씨는 추울수록, 광도는 어두울수록 과일이 잘 자라죠.
그렇기 때문에 한목과는 태양이 있을땐 저주과로도 불리웁니다. 빛이 세니까요.
즉, 자정에는 한목과만의 특유의 향과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어머~ 너무 완벽하군요. 덫붙여서 설명 할 필요도 없겠어요. 그래... 너희들 숙제는...
다음 시간까지 이계의 숲에가서 한목과를 따오는 것이다.
2명씩 조별로 하는 게 좋을 것 같구나
아참! 그리구.. 한목과 열매를 너무 많이먹으면 키가 줄어든다는 사실!! 잊지말거라!“
“아아~ 그래서 이계의 숲엔 난쟁이 요괴들 밖에 없구나...세원아! 내랑 하자 내가 리더야”
... 이봐.. 난 네 오라버니라구...
“자 그럼 오늘 수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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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드디어 완성입니다.
이 글을 진짜 얼마나 여러번 썼는지 몰라요..
갑자기 정전이라던가 재부팅이 일어난다던가 확인을 안누르고 취소를 누른다던가;;ㅡ.ㅡ;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카페 게시글
로맨스판타지소설
[판타지]
@Magic Illusion School@(episode1-1~2)
트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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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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