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북북부지자체들이 요구한 중부내륙고속철도에 이어서 진주등 서부경남 지자체들이 요구하는 대전 통영간노선에 대해서도 고속철도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부 존재할것 같은데 이러다가는 여기저기서 고속철도만들어달라는 소리들의 붐이 일어날것인지가 걱정입니다.
예컨데 중부내륙고속철도에 이어서 대전 통영간 고속철도주장, 서울에서 강릉간 동서고속철도 주장, 전라선코스에 해당하는 전라고속철도(익산~여수) 주장, 장항선축에 해당되는 서해안 고속철도주장(수도권 서해선을 포함해서), 경전고속철도주장(밀양~목포), 동해안고속철도주장(경주~속초) 등등
이런 주장 다 들어준다면 아마도 고속철도망이 일반철도망 수준으로 늘어나야 할것입니다.
도대체 고속철도의 존재목적과 그 적합성의 범위가 어느정도인지도 인식하지 않은채 그저 지자체들은 만들어 달라고 생색이나 내기 사고방식들이 참으로 한심합니다.
고속철도라는 것은 전국의 간선망중 아주 큰 대간선축에만 해당하고 그것도 현재 분단된 남한땅만이 아닌 차후 통일후 남북한 전체국토의 간선망이라는 측면에서 염두에 두어야 한다라는 것을 정부에서는 분명히 지자체들과 국민들에게 인식시킬 책임이 있습니다.
첫댓글 지자체의 무분별한 요구도 잘못이지만 ,,, 시골 어른신들도 새마을 느려서 못 타겠다고 합니다.^^;;
새마을 느려진건 KTX로 인하여 지나치게 많아진 정차역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시흥은 선로용량이... 진짜 답이 새로 지하로 신선깔지 않는한은.
솔직히, 전 구간 최소 150km/h급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선로가 건설되어야 합니다. 열차도 그런 열차가 들어와야 하고....
일반열차 속도를 올리고 언능TTX도입과 선형 계량을 먼저 하는게...
하지만 서울<->강릉 고속(화)철도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서울<->강릉 구간은 제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낙후된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가는데 7시간이나 걸린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강릉 거리의 2배가 가깝게 먼 부산도 새마을호로 5시간 정도밖에 안걸리는데... 고속(화)철도가 무리라면 선로 개량이나 터널 굴토 등으로 소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할 것입니다.
개량을 해도 도로와의 시간차이, 거리차이는 절대 못 벌립니다.^^; 원주에서 강릉으로 직선화 된 철도망이 필요하지요...
일단 새로 건설하게 되는 철도는 미래에 대비해 고속철도로 건설해야 함이 맞습니다. 그러나 300km/h의 주행이 가능한 선로보다는 세계일주프로젝트 님 말씀대로 1급선(최고시속 200km/h)의 고속화철도로 건설되고, 차량 역시 150km/h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차량이 도입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2급선으로 건설해봐야 언젠가는 또 도로와의 경쟁력에서 밀리고 만다고 봅니다.
그런데 중부내륙고속철도가 확정나면, 아마 동서고속철도 건설과 더불어 중부내륙선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중앙축, 영동축(서울-원주-횡성-평창-강릉-동해(속초)) 등지에서 더욱 강력하게 고속철도 건설을 압박하지 않을까요?
또, 진주시가 요구하는 대전~전주~진주 간 노선으로 국토해양부가 손을 들어준다면, 호남고속철도 역시 다시 검토되는 것은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오송분기 그대로 갈 수도 있지만..-_-;;
고속철도라는 것이 300킬로급 KTX가 다니는 것인지, 아니면 150킬로 이상의 속력이 가능한 전기동차가 다니는 것인지가 관건인데 만일 위에서 언급한 구간들중 하나라도 전자를 집어넣는다면 다른 지역에서 엄청 요구하고 하는 욕구를 북돋을 것이 분명합니다.
특히 동서고속철을 요구하는 지역의 반발이..ㄷㄷㄷ
1급선도 그렇지만..아무리 직결과 터미널방식에 익숙하다해도 그만큼 지선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익숙하지 않다는 반증이기도합니다. 치밀하고 전국적인 철도인프라 확충이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