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시굴다
시굴다
[ Sigulda ]
라트비아 비제메 지역에 있는 도시.
리가(Riga)에서 53km 떨어져 있는 비제메(Vidzeme)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그림 같은 경관을 자랑하는 가우야 강 계곡의 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붉은 사암(砂岩)으로 형성된 강둑의 가파른 바위와 동굴의 경관이 아름다워“라트비아의 스위스”라고 불리며, 스키, 봅슬레이 등 겨울 스포츠가 발달되어 있어 라트비아의 겨울의 수도라고도 불린다.
기후는 여느 발트해 지역처럼 대체적으로 온화한 편이나, 6월~ 8월까지는 비가 많이오며 매우 덥다. 리가보다 고도가 높아 대체로 시원한 편이다. 북위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에는 낮 시간이 길어 한여름에는 무려 19시간 동안 낮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곳은 기원전 2000년경 피노우그릭(Finno-Ugric) 리브(Liv)족들이 정착하여 12세기 초까지 거주하였다. 이후 13세기 초반 독일 십자군병사들에 의해 가우야 강을 중심으로 2개의 지역으로 양분되었는데, 강의 남쪽은 십자군 병사들이, 강의 북쪽은 리가의 대주교가 점령하였다. 그들은 각각 점령지에 적을 방어하기 위한 성들을 지었다. 수많은 외세와의 전쟁 이후 시굴다는 1889년 프스코브 리가(Pskov-Riga) 철도역이 완공됨과 동시에 휴양도시로 발전하였다.
1991년 라트비아의 독립 이후 역사적인 자연경관과 문화유산들을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매해 여름마다 야외공연장에서 전통오페라 뮤직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개화시기인 5월에는 마을의 축제를, 겨울에는 봅슬레이, 루지 경기가 펼쳐지고, 곳곳에서 스키를 즐긴다.
라트비아 시굴다
시굴다(라트비아어: Sigulda, 독일어: Segewold)는 라트비아 비제메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18.2㎢, 인구는 16,679명이다. 리가(라트비아의 수도)에서 5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가우야 강과 접한다. 1207년 리보니아 검의 형제 기사단이 요새를 세웠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라트비아에서 가장 큰 동굴인 구트마니스 동굴이 있다.
시굴다 교회
[ Sigulda Church ]
1225년 지역예배당으로 건축되었다. 스웨덴과 폴란드의 전쟁 때 교회 지붕이 대로로 손상되어 일부 소실되었다가 17세기 말~18세기 초에 대대적인 보수가 이루어졌다. 1930년에 건축가 콘스탄틴스 페크센스(Konstantins Peksens)가 설계한 새로운 시멘트 탑이 건립되었고, 1936년에는 뛰어난 예술가인 야니스 틸베르크스(Janis Tilbergs)가 채색한 새로운 제단이 만들어졌다.
제단과 집회 공간이 있는 전형적인 비제메(Vidzeme) 지역의 교회로, 길게 늘어진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 있다. 1965~1990년 동안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교회 기능을 하며 여러 교파에 의해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교회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