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전국체육대회]공2개로 전북 스포츠역사 바꾼 전주고
농구·야구 전국 호령...전북 체전역사상 최초...구기단체 2종목 석권
▲ 3월 춘계연맹전에 이어 전국 최강의 전력임을 입증한 전주고 농구팀(왼쪽), 85년 황금사자기 이후 21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전주고 야구팀.
전주고(교장 지영호)가 도내 체전 사상 최초로 ‘구기 단체전 2종목’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전주고는 23일 김천에서 열린 남고부 농구 결승전에서 용산고를 94대 81로 제압하며 정상에 우뚝섰다.
전주고는 또 이날 결승에 오른 야구팀이 광주일고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다툴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경기를 하지 못해 대한체육회 결정에 따라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전주고 야구의 전국대회 우승은 지난 85년 황금사자기 이후 처음이며 전국체전서는 80년 우승이후 26년만이다.
이처럼 전주고 야구와 농구부가 동시에 전국무대를 석권하면서 학교는 물론, 도내 체육인들이 겹경사라며 축제 분위기다.
김만진 감독이 지도하는 농구팀은 지난 3월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올 전력이 국내 고교팀중 최강이었기 때문에 이번 체전서도 가장 확실힌 우승 후보로 꼽혀왔다.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른 4경기 모두 15점 안팎의 큰 점수차 승리를 거둔 것도 올해 전주고 농구의 파워를 보여주는 대목.
“1회전만 통과해도 할일은 다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던 야구부(감독 박성기)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일대 파란으로 받아들여졌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대전고, 천안북일, 안산공고을 맞아 모두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20일 포항에서 열린 천안북일과의 대전때 패색이 짙던 경기를 뒤집자 전북야구협회 채수하회장과 서종무 전무, 이대원 도 체육회 사무차장 등은 현장에서 선수단을 껴앉고 눈시울을 붉힐만큼 약체로 꼽히던 야구부의 승리는 값진 것이었다.
전주고 지영호 교장과 정인섭 교감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딛고 학교는 물론, 전북체육의 명성을 드높인 전 선수단의 노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팀이 되도록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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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회 전국체육대회]공2개로 전북 스포츠역사 바꾼 전주고
해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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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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