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올리는것 같습니다. 직장생활 바쁜것도 그렇거니와 얼마전 둘째가 태어나서 퇴근 후에도 바빠진 관계로..모형도 그렇고 카페 활동도 좀 뜸했습니다. 다른 글에 리플도 달고 그래야되는데..이번 연휴 동안 느긋하게 감상하며 달아봐야겠네요.
본 키트에 대해서는 부연 설명 안해도 되겠지요? ^^ 아카데미 팬텀...입니다.
콕핏과 노즐팬, 랜딩기어, 연장 슬랫, 주익 상부 등을 손봐주고 아랫부분은 그냥 키트 그대로 냅뒀습니다. 손을 봤다고 해서 치수 재고 이런건 아니고..그저 눈대중으로 대~충 모양이나 흉내낸것이므로 고증은 무시했습니다.
실물에 비해 길이 비율이 짧은지라 조금 뚱뚱해 뵈는건 어쩔 수가 없군요.
키트에 들어있던 무장 중 폭탄류는 빼고 전에 F-16을 만들다 남은 것을 활용하였습니다.
수평미익의 연장 슬랫.
노즐 내부가 뻥 뚫려 있는 관계로 플라판을 잘라서 팬의 형태처럼 붙였습니다.
실물사진을보고 랜딩기어 디테일을 좀 살려봤는데..잘 뵈진 않네요.
파일럿은 키트 부품이고 사출좌석은 플라판과 에폭시 퍼티, 에나멜 선 등..잡자재를 골고루 써서 만들어줬습니다.
도색해서 집어 넣은지 오래 되서 그런가..파일럿들 뚜껑의 도색이 많이 벗겨졌네요.
계기판은 F-15K를 만들고 남은 것을 적당히 잘라서 붙였습니다.
주익 상면에 두툼하게 나온 부분은 에폭시 퍼티를 빚어서 붙인 후 사포질로 다듬어서 표현해봤습니다.
주익의 연장슬랫은 전하동님이 만드신 작품을 참고로 플라판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키트 그대로 완성한 하부모습. 주익의 랜딩기어 베이는 아무것도 없는 민짜형태가 오히려 실물에 가까울것 같네요.
차기작으로 예정하고 있는 나가토입니다. 아트맨님이 작업하시던것으로..제가 마무리 지어보려고 하는데..무모한 짓은 아닐까..고민도 되네요. --
첫댓글 이야.......이거 저는 안살려구했는데 작품보고 맘이 또 달라지네요 작품 잘 보았습니다~
별고없으시죠^^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라이다님이 만드시면 하세가와 뺨날리는 작품이 나올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부러 돈주고 구매하는건 비추입니다.--;; 혹시 누가 주면 그때 생각해보셔도 될듯합니다.
사출좌석 표현 정말 디테일 하네요!
사진빨이 좀 있습니다. 많이 허접스러운데 동체 내부에 들어가고 사진에 안찍히고 해서 좀 괜찮아 보이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훌륭하게 완성시켜놓고 보니... 역시 만드시는분 실력의 문제이지..원판의 문제는 별것아니구나...하는 생각만 드네요..대단해요~~!!
원판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못하고 완성해보니..프로포션을 왜 중요하게 얘기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역시 저의 팬텀은 별볼일 없군요 ㅜ.ㅜ .. 슬램이글의 조종석을 이용하시다니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나중에 참고하도록 할께요,.. ^^
좋으신 분이 작품도 잘 만드시네요.. 설 잘보내세요~
별말씀을요. 주익 연장 슬랫과 무장, 데칼할땐 전하동님 완성작 띄워놓고 작업했습니다. 조종석은 키트자체 부품이 베이스가 됐구요 슬램이글의 계기판만 따왔습니다. 나머진 플라판과 에폭시퍼티..등등..그런거구요. 왠만하면 하세가와킷으로 하심이 어떠실런지..^^;; 아니면 좀 기다리셨다가 72스케일제품으로 해보세요~^^
신보선님께서 만드시면 언제나 대작이 됩니다. 훌륭합니다.
에고..대작이라뇨..그냥 형편없다는거 재활용 정도 해봤습니다. 고증은 내버렸는걸요.^^;; 암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으.. 전 하세가와 제 만드신줄 알았습니다. 만드는 분에 따라 남들이 쳐다 보지 않는 모형도 대작으로 변하는 군요.
사진 좀 흔들리게 찍고 우길까 하다가..양심에 찔려서 그만..^^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하하...이런 대형사고를....어허허...
혹시 ...나가토를 보시고.....^^;;;
역시 당신이 만들면 싸구려도 고급으로 변한다니까....대단 대단
사진질과 뽀샵질의 쾌거일수도요...^^;;
거의 새로 만드신 듯....
콕핏은 뭐 어쩔 수 없이..^^;;
대작이네요. 그 말많은 키트로 이렇게 입이 딱 벌어지는 작품을~!!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판킷이 부실할텐데 여러군데 손을 대서 멋지게 만드셨네요. 정말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