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한글 쓰는 민족이 독서량은 창피하게 꼴찌래,
한글 쏟아부어 읽기힘든 책 찍어내는 출판계 책임이지.
한자는 획수가 많아 쓰기 어렵고 더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쓰기는 접어두고
읽기만 해 보면 국한혼용문이 편하고 정확하고 이해가 빠르며 속독이라 대만족이다.
한자 폐지운동 벌여 무한자시대 만든 얼빠진 과격파 어문개혁주의자들은 모두 사라졌다.
망국병 들린 한글전용 풍조는 가라. 이제 바른 길을 찾아 나서자. 국한혼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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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4) 人工知能 샌드박스 四級(千字) 超過 漢字 語彙 數 (31)
지난 13日 泰國 방콕에서 特別한 靑年들과 함께 저녁 食事를 했다. 구글이 主催하는 `社會的 公益을 爲한 人工知能(AI) 아시아太平洋 서밋`에 參席한 스타트業 代表들이다. 이들을 하나로 묶고 있는 끈은 人工知能이다. 20代에서 30代 初盤의 어린 나이지만 人工知能 分野에서는 내로라하는 實力者들이다. (3)
바로 옆에 앉았던 김민현 커먼컴퓨터 代表는 人工知能과 블록체인을 同時에 活用하는 技術로 創業했다. 2010年 카이스트를 卒業하고 구글에 들어가 머신러닝 開發者로 일했다. 꿈의 職場인 구글을 7年 만에 박차고 나온 動機는 `컴퓨팅 資源 共有`라는 비전을 이루기 爲해서다. 人工知能 開發을 爲해서는 엄청난 컴퓨팅 演算이 必要한데 구글과 아마존, IBM같이 글로벌 企業이 아니면 이런 資源을 保有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블록체인의 分散 技術을 活用해 企業과 大學 硏究室, 個人의 遊休 컴퓨팅 資源을 共有하는 길을 摸索했다. "人工知能과 블록체인을 結合한 技術이라 우리는 8次 産業革命이라고 합니다. 구글 開發者의 特權을 모두가 누릴 수 없을까 苦悶하다가 블록체인의 스마트 契約 技術인 이더리움에서 힌트를 얻어 事業에 着眼했습니다. 오픈 소스를 넘어 오픈 리소스 生態系를 構築하는 게 最終 目標인데 世界的으로 우리와 비슷한 技術을 開發하는 곳은 5個에 不過합니다. 結局 구글과 競爭해야 하는 서비스라 會社를 나왔습니다." (4)
金 代表 옆에 자리 잡은 靑年은 더 어려 보였다. 목소리를 文字로 變換하는 人工知能 技術을 活用해 聽覺障礙人을 爲한 實時間 字幕 서비스를 提供하는 스타트業 `소보로`의 윤지현 代表다. 소보로는 `소리를 보는 通路`라는 意味다. 1996年生인 그는 科學高를 2年 만에 卒業하고 포스텍 創意IT融合工學科에 入學했다. IT設計 授業 課題로 文字通譯 人工知能 技術을 開發한 게 創業한 契機다. "일을 하느라 2年間 休學했는데 學校에 다시 돌아가야 할지 苦悶 中입니다. 소보로는 韓國語뿐만 아니라 日本語와 中國語, 英語도 可能하고 이미 17곳에 納品하고 있습니다. 敎育部 支援이 있으면 더 많은 곳에서 使用할 수 있을 것 같아 擔當者를 만나 보려고요." 그의 당찬 表情에서 쓸모 있는 技術을 만들었다는 自負心을 읽을 수 있었다. (7)
食卓 건너便엔 서울大 機械航空工學部 碩士課程에 在學 中인 양서연 氏가 앉았다. 그는 高等學生 同僚와 함께 人工知能 核心 技術인 딥러닝을 利用해 單 4秒 만에 音聲으로 파킨슨病을 診斷하는 機械를 開發했다. 어떻게 목소리만으로 파킨슨病을 알 수 있는지 궁금했다. "大部分의 파킨슨病 初期 患者는 목소리 障礙가 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를 스펙트로그램 이미지로 바꾸는 方法을 찾았지요." 하지만 問題는 人工知能을 學習시킬 빅데이터였다. 파킨슨病 患者 목소리를 可及的 많이 求해야 하는데 限界가 있었다. 이 問題를 解決하기 爲해 데이터 增强 技術을 活用했다. 사람들이 診斷機에 注目하는 理由에 對해 그는 이렇게 答했다. "技術의 따뜻함 때문이겠죠." (6)
같은 食卓에는 없었지만 이날 서밋에서 韓國을 代表해 發表者로 나선 매스프레소 이종흔 代表도 印象的이었다. 매스프레소는 2015年 設立됐으며 人工知能 文字認識 技術을 數學 풀이에 適用한 스타트業이다. 學生이 모르는 問題를 寫眞으로 찍어 올리면 人工知能이 親切하게 說明해 주고, 비슷한 問題를 풀게 해 제대로 배웠는지 確認까지 한다. 매스프레소는 數學뿐 아니라 다른 科目으로 서비스를 擴大할 計劃이다. 李 代表는 發表에서 "韓國에서는 私敎育費가 너무 비싸 敎育 不平等이 漸漸 甚해지고 있다"며 "人工知能 技術로 이를 解消하려고 創業했다"고 밝혔다. (4)
이들과 헤어지며 문득 `人工知能`이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모래밭(샌드박스)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떠올랐다. 人工知能으로 무슨 재미있는 일을 벌일까 窮理하는 好奇心 가득한 얼굴이 重疊됐다. 世上을 變化시키는 힘과 國家 發展은 政治 集會나 口號가 아닌 `따뜻한 技術`을 追求하는 이들의 熱情에서 나온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른 한便으로 우리 社會의 旣得權과 規制, 硬直된 官僚主義가 이들의 꿈을 꺾지 않을까 念慮됐다. 이런 걱정이 杞憂이기를 懇切히 바랄 뿐이다. (7)
【 每經 】 2018.12.18. [每經포럼] 張博源 論說委員
國漢混用變換 : 國漢混用文普及會 修練幇 實務班 嚴聲範 - 國漢混用文普及會 kukhanmo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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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4) 인공지능 샌드박스
지난 13일 태국 방콕에서 특별한 청년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구글이 주최하는 `사회적 공익을 위한 인공지능(AI) 아시아태평양 서밋`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이다. 이들을 하나로 묶고 있는 끈은 인공지능이다. 20대에서 30대 초반의 어린 나이지만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다. (3)
바로 옆에 앉았던 김민현 커먼컴퓨터 대표는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술로 창업했다. 2010년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구글에 들어가 머신러닝 개발자로 일했다. 꿈의 직장인 구글을 7년 만에 박차고 나온 동기는 `컴퓨팅 자원 공유`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인공지능 개발을 위해서는 엄청난 컴퓨팅 연산이 필요한데 구글과 아마존, IBM같이 글로벌 기업이 아니면 이런 자원을 보유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블록체인의 분산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대학 연구실, 개인의 유휴 컴퓨팅 자원을 공유하는 길을 모색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기술이라 우리는 8차 산업혁명이라고 합니다. 구글 개발자의 특권을 모두가 누릴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 기술인 이더리움에서 힌트를 얻어 사업에 착안했습니다. 오픈 소스를 넘어 오픈 리소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최종 목표인데 세계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는 곳은 5개에 불과합니다. 결국 구글과 경쟁해야 하는 서비스라 회사를 나왔습니다." (4)
김 대표 옆에 자리 잡은 청년은 더 어려 보였다. 목소리를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소보로`의 윤지현 대표다. 소보로는 `소리를 보는 통로`라는 의미다. 1996년생인 그는 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에 입학했다. IT설계 수업 과제로 문자통역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 게 창업한 계기다. "일을 하느라 2년간 휴학했는데 학교에 다시 돌아가야 할지 苦悶 중입니다. 소보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도 가능하고 이미 17곳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교육부 지원이 있으면 더 많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담당자를 만나 보려고요." 그의 당찬 표정에서 쓸모 있는 기술을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 (7)
식탁 건너편엔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양서연 씨가 앉았다. 그는 고등학생 동료와 함께 인공지능 핵심 기술인 딥러닝을 이용해 단 4초 만에 음성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기계를 개발했다. 어떻게 목소리만으로 파킨슨병을 알 수 있는지 궁금했다. "대부분의 파킨슨병 초기 환자는 목소리 장애가 있습니다. 그래서 목소리를 스펙트로그램 이미지로 바꾸는 방법을 찾았지요." 하지만 문제는 인공지능을 학습시킬 빅데이터였다. 파킨슨병 환자 목소리를 가급적 많이 구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증강 기술을 활용했다. 사람들이 진단기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이렇게 답했다. "기술의 따뜻함 때문이겠죠." (6)
같은 식탁에는 없었지만 이날 서밋에서 한국을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매스프레소 이종흔 대표도 인상적이었다. 매스프레소는 2015년 설립됐으며 인공지능 문자인식 기술을 수학 풀이에 적용한 스타트업이다.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인공지능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비슷한 문제를 풀게 해 제대로 배웠는지 확인까지 한다. 매스프레소는 수학뿐 아니라 다른 과목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발표에서 "한국에서는 사교육비가 너무 비싸 교육 불평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로 이를 해소하려고 창업했다"고 밝혔다. (4)
이들과 헤어지며 문득 `인공지능`이라는 장난감을 가지고 모래밭(샌드박스)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떠올랐다. 인공지능으로 무슨 재미있는 일을 벌일까 궁리하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이 중첩됐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과 국가 발전은 정치 집회나 구호가 아닌 `따뜻한 기술`을 추구하는 이들의 열정에서 나온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 사회의 기득권과 규제, 경직된 관료주의가 이들의 꿈을 꺾지 않을까 염려됐다. 이런 걱정이 기우이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7)
【 매경 】 2018.12.18. [매경포럼] 장박원 논설위원
오. 탈자가 보이시면 알려주십시오. kukhanmo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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