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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N) The Lego Movie 2: The Second Part (워너) 레고 무비 2 2019.02.06 국내개봉 주말수익 - $34,400,000 (-) 누적수익 - $34,400,000 해외수익 - $18,100,000 상영관수 - 4,303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100,000,000 -1편이 나온 지 5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워너와 DC가 손을 잡고 DCEU로 죽쑤고 있을 때, 그래도 희망을 보여준 작품이 바로 2014년 6주차에 개봉해 8주차까지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레고 무비]였습니다. DC, 레고 그리고 워너가 손잡고 만든 이 애니메이션은 6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북미에서 2억 5,700만 달러, 해외에서 2억 1,1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인기를 끌기도 했었습니다. 1편의 연출과 각본은 2018년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각본과 제작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밀러와 필 로드 콤비가 맡았었죠. 워너와 DC는 신났습니다. 레고의 힘을 빌린다면 실사 버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3년 뒤에 아예 작정하고 만든 [레고 배트맨 무비]를 들고 나오죠. 나쁘지 않았습니다. 역시 '레고'와 'DC'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죠. [레고 무비]만큼은 아니지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1억 7,500만 달러가 넘는 북미수익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죠. 그런데 문제는 같은 해 하반기에 개봉한 [레고 닌자고 무비]에터 터지고 맙니다. DC는 빼고 '레고'와 '워너'만 남은 이 작품은 제품으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던 인지도만큼은 그 어떤 캐릭터 못지 않은 '닌자고'를 앞세웠던 작품이었습니다. 기대도 많이 했었죠. 결과는 북미에서 5,928만 달러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을 뿐입니다. 흥행에서는 대참사를 맞이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5년 만에 개봉하는 속편이라는 기대치와 함께 '레고'를 내세워 흥행에서 대실패를 맛본 전작의 우려를 동시에 받으면서 개봉한 [레고 무비 2]의 성적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과는 결국은 잃었던 웃음을 되찾았다고 하기에는 미묘한 성적이네요. 1편의 개봉수익에 미치지는 못하고, [레고 배트맨 무비]도 못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네요, 다행인 것은 [레고 닌자고 무비]보다 약간 높은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정도? |
2위(N) What Men Want (파라마운트) 주말수익 - $19,000,000 (-) 누적수익 - $19,000,000 해외수익 - $- 상영관수 - 2,912개 (-) 상영기간 - 1주차 제작비 - $20,000,000 -[히든 피겨스, 2016] 이후 할리우드에서 단독 주연으로 박스오피스를 공략하는 몇 안 되는 A급 여배우 중 한 명인 타라지 P. 헨슨의 세 번째 단독 주연작 [왓 멘 원트]가 이번 주 2위로 등장했습니다. [프라우드 메리, 2018], [아크리모니, 2018]까지 지난 해에 연달아 액션과 스릴러 등 단독 주연작 두 편으로 관객과 만난 타라지 P. 헨슨이었는데, 이번에는 코미디를 들고 왔습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두 편의 작품이 입이 떡 벌어질만큼의 성적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타라지 P. 헨슨의 티켓 파워가 탄탄하다는 것만큼은 보여주었는데요, [왓 멘 원트]가 앞선 두 편의 작품이 기록했던 개봉수익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할리우드에서 확실히 자신의 입지를 다지게 됐네요, 이 작품은 2000년에 개봉해 그 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을 정도로 흥행이 잘 된 멜 깁슨, 헬렌 헌트 주연의 [왓 위민 원트]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주인공이 여성에서 남성을 바뀌었고, 자연스럽게 남성의 속마음이 들리는 여성의 이야기가 된 것이죠. 어떻게 보면 지금 시류 맞춤형 영화라고나 할까요. 이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는 한때 엄청 잘나갔던 감독 아담 솅크먼이었습니다. [헤어스프레이, 2007], [베드타임스토리, 2008] 등으로 박스오피스에서 승승장구하던 그였는데 [록 오브 에이지, 2012]로 거하게 말아먹은 다음 7년 만에 신작을 들고온 것인데요. [레고 무비 2]라는 강력한 경쟁작이 있었음에도 [왓 멘 원트]는 충분히 선방했다고 보입니다. 감독과 배우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이죠. 영화에 대한 평점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이 앞으로 누적수익을 쌓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 보이지만, 일단 성인 관객이 타깃인 작품 중에서는 가장 앞서나가 있다는 점이 위안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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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2) The Upside (STX) 주말수익 - $7,220,000 (수익증감률 -17%) 누적수익 - $85,800,366 해외수익 - $8,900,000 상영관수 - 3,372개 (-196) 상영기간 - 5주차 제작비 - $37,500,000 -[디 업사이드] 대단하네요. 신작이 네 편이나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톱 5안에 머물면서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두었습니다. 심지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글래스]보다도 높은 순위로 버티면서 말이죠. STX 필름이 배급한 작품 중에서는 [배드 맘스, 201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됐으며, 이런 추세라면 [배드 맘스]에 이어 두 번째로 북미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어쩌면 STX 필름 배급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작품이 될 수도 있고요. 신생 배급사인 STX 필름의 약진을 기대하게 하는 2019년이네요. |
5위(▼4) Glass (유니버셜) 글래스 2019.01.17 국내개봉 주말수익 - $6,422,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98,476,580 해외수익 - $123,000,000 상영관수 - 3,254개 (-411) 상영기간 - 4주차 제작비 - $20,000,000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세 번째 1위의 주말수익은 역대 최저 수익으로 손꼽혔을 정도로 상처뿐인 영광을 차지했던 [글래스]였는데요. 개봉 4주차를 맞이한 이번 주에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하면서 네 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2019년 개봉작 중에서는 처음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작품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느낌도 들지 않고, 여러모로 [23 아이덴티티]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네요. 그렇지만 북미수익 1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화인지라 3부작의 마무리로서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생각해보면 [23 아이덴티티]가 진짜 대단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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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4)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소니)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2018.12.12 국내개봉 주말수익 - $3,040,000 (수익증감률 -33%) 누적수익 - $179,821,627 해외수익 - $172,733,708 상영관수 - 1,726개 (-508) 상영기간 - 9주차 제작비 - $90,000,000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도 9주 연속 박스오피스 톱10에 머무르면서 이제 마지막 톱10이 되었네요. 이 작품의 각본을 쓴 이는 필 로드 작가로 이번 주 1위를 차지한 [레고 무비 2]의 각본과 제작을 맡기도 했는데요 그의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밀러와 함께 할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콤비기도 합니다. 작년에 개봉했던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연출을 하다가 해고 당했던 그들이기도 한데. 그냥 그들이 만드는 대로 두었으면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어떻게 나왔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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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2019년 2월 8일 ~ 10일)
1위(=) 극한직업 (CJ) 주말관객 - 1,845,808명 누적관객 - 12,835,974명 (111,333,955,972원) 2위(▲7) 알리타: 배틀 엔젤 (폭스) 주말관객 - 577,834명 누적관객 - 1,256,304명 (12,192,533,579원) 3위(▼1) 뺑반 (쇼박스) 주말관객 - 215,732명 누적관객 - 1,732.208명 (14,463,583,278원) 4위(▼1) 드래곤 길들이기 3 (유니버셜) 주말관객 - 200,905명 누적관객 - 1,181,059명 (9,878,925,766원) 5위(▼1)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 (NEW) 주말관객 - 74,447명 누적관객 - 523,279명 (4,105,571,100원) 6위(▲10) 레고 무비 2 (워너) 주말관객 - 39,817명 누적관객 - 71,030명 (558,927,960원) 7위(▼1)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 (CJ CGV) 주말관객 - 22,958명 누적관객 - 340,411명 (3,190,132,900원) 8위(▼3) 말모이 (롯데) 주말관객 - 16,003명 누적관객 - 2,848,754명 (23,866,969,870원) 9위(▼2) 그린 북 (CGV 아트하우스) 주말관객 - 14,513명 누적관객 - 277,407명 (2,431,176,674원) 10위(▼2) 가버나움 주말관객 - 13,579명 누적관객 - 87,787명 (743,239,486원) |
첫댓글 오늘 힘든 월요일아침이네요 ㅜㅜ 님글보고 힘내봅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서든님
여긴 뜬금없이 눈이 펑펑... 기분 좋은 월요일 되세요. 늘 감사합니다 Southern님.
알리타 국내에서 100만 넘었네요
트랜치 스핀오프라니 ㅎㄷㄷ
그나저나 액션스타가 액션 이미지를 뺀 경우를 거의 못본거 같은데..
리암니슨도 참 난감 하겠네요 그나마 타이탄이라도 잘 됐으면 모를까
아 찾아보니 리암니슨이 맨인블랙을 다 찍네요 ㅋㅋㅋㅋ
극한직업 ㄷㄷㄷ
레고무비가 5년전이라니... 서던님이 소개해주신게 엊그제 같은데 .. 시간이 너무 빨리가네요
거기다 빠짐없이 계속 해주고 계시다는게 참 고맙고 대단한 일이죠
거진 기억속으로 15년 쯤 하신거 같은..
@빵꾸똥꾸 서던님의 위엄이네요 정말 ㅎㄷㄷ 전문성과 성실함을 모두 가지신
리암니슨도 이런데 인종차별에 민감한 미국에서 진짜로 미스테리한 건 마크 월버그네요. 쓰레기라고 하지도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짓을 그렇게 하고 다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