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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명 :┏앙마♥┓ ┃
┃ 메 일 : cool_mint-@hanmail.net ┃ 놀랐어요 ㅠ-ㅠ 벌써 꼬릿말이...
┃ 펜 카페 만들어 주실분 구합니다 ┃
┃ 문의는 메일로 ^^ ┃ 삘 받아서 한 편 더 씁니다 >-<
┃불.펌.금.지 &스.캔.금.지 ┃
┃독자의 매너입니다. ┃ 하나 완결 내면 펜 카페 만들려고 해요.
┃- 작가의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
┃- 꼬릿말은 항상!! 꼴밥은 작가의 주식♥┃ 그 때 꼭 축하해주시구요, 꼬릿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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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들.의 닭.털날리는 신혼이야기♥┓[001]
" 따아알♥ 빨리 일어나! 빨리 목욕하고, 예식장가서 머리하고, 치장해야지."
지금 몇시지...? 5시 밖에 안 됬잖아. 참, 오늘은 결.혼.식.이잖아!!
저, 저 마녀 좀 보게나. 막 끌어간다... ㅠ^ㅠ 더럽운 내 인생이여....
씨... 목욕하고 나니까 몸이 개운하긴 하긴 하다.
ㅠ-ㅠ 잘난 시댁이란 곳도 재벌이겠지... 그 쪽에서 보내준 리무진을 타고
'해강예식장' 으로 갔다. 해강, 그래 그쪽은 해강 그룹이었다는 거다.
우리 나라 말고도 세계에서 5위 안에 뽑히는 재벌 그룹... 우리는 그 그룹보다...
한 단계 낮다...
" 어머, 사모님 오셨어요 ^^ 어머, 신부님이 너무 이쁘시네요 ^^ 사모님을 닮으셨나봐요. 어쩜~"
" 제가 더 이뻐요~ 아유, 그 나이로 돌아갔으면... "
주책 바가지 뇬... 내가 더 이쁘거든??(<- 모녀는 서로 다르다 했던가?)
메이크업이니, 미용실이니...... 거기다가 웨딩 샾에서 드레스 입고
온갖 보석으로 치장하니, 왠 하늘에서 선녀가♬
" 우리 딸 왠일이니~너도 사람처럼 보일때가 있구나. "
" 사모님도 참~ 너무 이쁘시다~"
" 나 원래 사람이었어요 -_- "
신부대기실이라... 진짜 족쇄는 싫은데...
시댁에서 부려먹지는 않겠지?? 나는 아직 19세라서
싸움도 해야되고, 공부는 필요업고, 결혼이라니!!!
" 어머~은하야!!! 결혼이구나 ^^ 오늘 왤케 이뻐~ 왜 너먼저 결혼하는거야... 부케 나한테 줄꺼지??"
" ㅠ^ㅠ 아니야, 아니야... 지윤이한테 줘야되...지윤이 빨리 결혼하고 시포... "
" 야!!! 김지윤!!! 넌 남친도 없잖아!! "
" 웃겨!!! 이미정 너도 없거든?? 난 은하를 믿어... 은하는 나한테 부케 줄껄~ "
" 둘다 조용히 해. "
내 베푸들이다... 아까 귀여운 척하던앤 김지윤, 그리고 같이 말싸움하던애는
이미정... 차갑게 조용히해라던 앤... 젤 차가운애지만 맘 씨는 제일 착한
유.민.아...
" 야, 니 신랑 이름이 뭐랬지? "
" 까먹었어..... 아니다, 뭐라더라... 은...은휘민이랬어. "
" 은휘민 걔 아냐?? 누구드라... 맞다!! 서열 0위... "
" 동명이인이겠지. "
" 그렇겠지?? 서열 0위면 난 못개겨. "
내 서열은 4위, 민아는 5위, 미정인 6위, 그리고... 지윤이는 7위..
모두 꽤 노는 애들애다 집안 빽 때문에 경찰서까지 안 끌려간거야...
전봇대에 발로 한 번 찼을 뿐인데 금이 가버렸고, 담벼락은 무너뜨려 봤다..
버스 한대 박살내게 하고.... 소년원에 안간건만 다행이다 =0=
" 신부 준비하세요~ "
" 신부 입장. "
아빠 팔짱 끼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갔으나, 긴장은 됬다...
먼저 와있는 신랑이랑 내가 왜 팔짱을 껴야지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끼고 주둥아리를 족쳐버리고 싶은
머리 벗겨진 주례사아저씨의 말을
주먹을 폈다, 쥐었다하며 참았다. 지은하 인생에서 이만큼 인내심 길게 참은거 처음이군.
" 주절주절.... 신랑은 신부를 영원히 사랑하겠습니까? "
" .....예. "
" 신부는 신랑을 영원히 사랑하겠습니까? "
미쳤어요? 라는 소리를 할려다가 입모양으로 말.해.라고 말하고 있는
마녀를 보았다.
" ......네. "
" 이상으로 신랑 은휘민 군과 신부 지은하 양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부켈 암때나 던졌더니, 지윤이의 머리통에 맞아버렸다. -_-;;
하객들한테 인사하고, 시부모님에게 인사하고 하니 신혼여행을 떠날 시간이 되어있었다.
" 그럼 사위, 잘부탁하네. "
" 우리 은하가 쫌 칠칠맞으니까 우리 사위가 잘 보살펴 줘요 ^^ "
마녀의 입을 막아버리고 싶은 이유는 뭘까...
" 첫날밤 잘보내 >_< "
" 은하야, 홀몸으로 돌아오지마 "
" 그쪽으로 날라버려 "
지윤이, 미정이, 그리고 민아의 이어지는 말들
니들이 그러고도 정녕 친구란 말이야??
난 이 결혼을 평생, 평생 후회하게 될줄을 모르고
비행기 타는 걸 엄청엄청 좋아했다지, 믿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