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부통령 후보로 J.D. 밴스 상원의원 지목… 더욱 공격적인 통상정책 신호
O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음. 공화당 상원의원 중 보호무역주의를 가장 열렬히 지지하는 밴스 의원을 지목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격적인 통상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또 다른 신호를 보냈음.
- 밴스 의원은 2022년 당선된 후 정부 정책, 특히 관세와 무역 장벽을 이용하여 미국 중서부의 산업 일자리를 재건하겠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음. 밴스 의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되면 미국 제조업체를 훨씬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음. 이러한 정책에는 관세 인상, 외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 저지, 미국 달러화 평가절하 등이 포함될 수 있음.
- 밴스 의원은 과거 관세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을 대부분 지지한다고 말했음. 그는 올해 봄 적절한 관세율은 알 수 없지만, 여러 산업에 훨씬 공격적인 관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음. 트럼프 대통령은 10% 보편 관세와 중국산 상품에 대한 60% 관세는 물론 중국산 전기차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멕시코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는 방안도 언급했음.
- 또한 밴스 의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도록 가장 먼저 요청한 상원의원에 속하며, 바이든 행정부와 관련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압박했음. 그는 또한 체코 기업이 미국 스포츠제품 기업 비스타를 인수하는 거래와 관련해서도 우려를 제기했음. 그는 비스타가 다수의 미국 경찰국에서 사용하는 총기 부품을 제조한다는 점을 지적했음.
- 밴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운 무역 정책 중 가장 파격적인 내용에 속하는 미국 달러 평가절하에도 개방적인 태도를 나타냈음.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수입품 가격은 높아지는 반면 제조업체의 수출을 강화할 수 있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달러 평가절하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우선순위로 논의하고 있으며, 밴스 의원은 지난 4월 평가절하는 무서운 표현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수출 가격이 낮아진다는 의미이므로 중요하다고 언급했음.
- 보호무역주의를 가장 열렬하게 지지하는 밴스 상원의원을 지목한 사실은 유권자와 산업계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2기 행정부에서 관세와 무역 장벽을 강화할 것이며 자유무역에 친화적인 입장을 제안하는 재무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게 반영할 것이라는 신호를 주고 있음. 또한 이번 부통령 후보 지목은 바이든 선거팀도 공을 들이고 있는 중서부 산업지대의 서민층 유권자의 지지를 강화하려는 음직임으로 해석됨.
출처: 폴리티코